내가 웃으면 세상도 나를 보고 웃는다 / 시, 이근대
웃자.
천둥 번개가 쳐도 웃고
꽃잎이 떨어져도 웃자.
절망하지 않고 사는 사람 없고
상처받지 않고 사는 사람 없다.
힘들다고 지레 포기하지 말고
아프다고 먼저 눈물 흘리지 마라.
웃음은 구겨진 영혼을
예쁘게 다림질해줄 것이다.
꿈을 빼앗겼어도 웃고
절망의 한가운데라 해도 웃자.
웃음이 꿈을 찾아줄 것이고
웃음이 절망을 건널 수 있게
단단한 다리가 되어줄 것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웃고
태양이 녹슬어도 웃자.
내가 웃으면
아무리 험난한 세상이라 해도
나를 보고 웃어줄 것이다
🌷
몸이 아프면 병원엘 가고
마음이 아프면
<괜찮아, 사랑이야>를 만나라
<괜찮아, 사랑이야>를 만나
괜찮은 사랑을 속삭인다면
삶은 향기로운 꽃밭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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