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의 눈물이 흐르는 날 /시인 이근대
뒤돌아보면
나는 참으로
아프게 살아온 것 같습니다
짧은 하루를 길게 살았고
단순한 일을 복잡하게 생각하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를 지쳐가며 살았고
고마운 하루에 바람을 불러일으키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내가 걸어온 발자취를 보면
어둠에 소용돌이치면서 걸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진 발자국이 그렇고
몸과 마음이 찢어지도록 흔들리는
그림자가 그렇습니다
내가 찍은 발자국에
눈물이 고인 것을 보면
나는 참으로
삶에 대한 애착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발자국에 고여 있는 눈물이 그렇고
눈물 위에 반짝반짝 빛나는
나의 별빛이 그렇습니다
언젠가 나에게도
내 삶의 애착에
봄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칠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펄떡펄떡 생동합니다
-베스트셀러<괜찮아,사랑이야>중,
이근대
🌷
몸이 아프면 병원엘 가고
마음이 아프면
<괜찮아, 사랑이야>를 만나라
<괜찮아, 사랑이야>를 만나
괜찮은 사랑을 속삭인다면
삶은 향기로운 꽃밭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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