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포수는 경기장 안에서 투수 다음으로 중요한 존재다. 그 이유는 너무나 분명하다. 포수는 공을 자주 다룰뿐더러 투수를 리드하고 (그는 투수와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내야진을 조정하고(다른 선수들을 마주보고 있는 유일한 포지션이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아웃, 즉 상대방의 득점을 저지하는 아웃을 잡아야 한다.
포수는 상대가 도루나 번트를 자주 사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어깨가 필요하다. 메이저리그급 포수는 우선 강한 어깨가 주전 선택의 기준이 된다.
포수는 공을 잘 받아내야 한다. 특히 낮은 공을 받는 기술을 갖춰야 한다. 우수한 투수들은 대체로 낮게 던지기 때문이다. 투수가 낮게 던지다 보면 가끔 원 바운드로 들어오는데 이를 잘 막아놓아야 하고 누상에 주자가 있을 때에는 더욱 그렇다. 그저 단순히 막기만 하는게 아니라 잘 잡아 주자가 진루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크리스 카니자로가 뉴욕 메츠의 포수로 처음 들어앉았을 때 케이시 스텡걸감독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그의 어깨를 칭찬했다. 그렇지만 카니자로의 약점은 곧바로 탄로 났다. 캐칭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2루로 던지려면 우선 공을 잡기부터 해야 하는데 그는 주자가 달리기만 하면 더듬기 일쑤였다.
"아이구 골치야. 한 놈은 잡는 건 잘 잡는데 어깨가 엉망이고, 또 한 놈은 어깨는 괜찮은데 잡는게 엉망이고, 또 한 놈은 방망이질은 쓸 만한데 받지도 던지지도 못하니 이거야 원..." 이것이 스탱걸감독의 고민이었다. 창단 당시 메츠는 일곱 군데의 포지션이 모두 이 모양이었으니 얼마나 곤욕스러웠겠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포수가 유별나게 발이 빠를 필요는 없다. 그가 달려야 하는 거리는 그리 길지 안게 때문이다. (오른쪽으로 땅볼 타구가 가면 1루를 백업해야 하는데 그래도 2루수에서 1루로 연결하는 선의 뒤를 받치면 되므로 타자주자와 보조를 맞춰 다릴 필요는 없다.) 그러나 번트를 재빨리 처리하기 위해서는 몇 걸음쯤 잽싼 푸트워크가 있어야 하며 손놀림 빨라야 한다. 요기 베라는 번트처리에 단연 뛰어났다. 그리고 홈 뒤쪽이나 양쪽 파울 지역으로 떠오르는 타구는 어김없이 잡아내야 한다. 파울플라이 처리는 보기보다 어렵지만 투수는 포수 파울플라이가 뜨면 으레 아웃 카운트 하나 벌었다고 생각하므로 포수가 받는 중압감은 엄청나다.
파울팁은 별개다. 제3스트라이크 때 파울팁을 잡으면 타자를 아웃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순전히 운일 뿐이다. 이런 타구를 의식적으로 잡기에는 타구에 반응할 수 있는 시간의 여유가 부족하다. 파울팁은 대체로 배트에 맞아 꺾이는 각도가 아주 작을 때라야 잡을 수 있으며 포수의 미트가 마침 좋은 위치에 가 있어야 한다.
이제 투수 리드라는 문제를 다룰 차례다. 이는 수비 기술과는 아무 관계가 없으며 경험, 투수와의 이심전심, 현명한 판단, 나아가 인간성 등과 연관이 있다. 포수의 투수 리드는 매우 중요하지만 투수와 비교한다면 아무래도 종속적인 위치에서 벗어날 수 없다. 포수의 임무가 워낙 막중하다 보니 이런 일들만 잘 해낸다면 타력이 별로 뛰어나지 않더라도 차지할 수 있다. 그런데도 일반 팬들은 <최우수>포수를 꼽으라면 본래의 직무는 그럭저럭 해내면서 타력이 좋은 선수를 꼽는다. 오늘날에는 전세계적으로 우수한 수비 전문포수가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포수를 고를 때는 수비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면서도 실제로는 아직 타력이 뛰어난 포수가 여전히 선호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묘한 현상이다.
유격수
유격수는 투수와 포수 다음으로 중요한 포지션이다. 그는 내야진의 핵심 인물이다. 그 이유는 전체 타자의 75퍼센트가 우타자이고 어느 내야수보다도 많은 땅볼 타구가 그에게 몰리기 때문이다.
유격수는 어깨가 강해야 한다. 3루간 깊은 곳이라면 1루까지의 송구거리가 40m가 넘는 등 대체로 긴 거리를 던져야 하므로 송구 동작이 빠르고 2루수나 3루수에 비해 어깨가 강할 필요가 있다. 센터 뒤, 또는 좌중간으로 빠진 공을 릴레이하는 역할도 유격수가 맡는다.
수비 범위가 넓으면 넓을수록 좋은 게 사실이지만 유격수는 다른 내야수와 달리 발보다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포지션이다. 타자에 대한 정보를 갖춰 그에 따라 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유격수는 타구를 잡은 후 송구 자세를 잡기까지 몸을 반전 시킬 시간적 여유가 2루수보다 적기 때문에 직립 상태에서 그대로 송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유명한 유격수 중에는 어깨가 좋아서라기 보다는 수비 위치를 정확히 잡음으로서 성공한 케이스가 많다.
유격수의 더블플레이 기술은 2루수보다는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 2루수의 송구를받아 1루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연결시키기 때문이다. 다만 유격수는 더블플레이를 처리할 때 정확한 타이밍을 잡는데 능숙해야 한다.
1루수
전통적으로 이 자리는 수비는 별 볼일 없지만 장타력을 가진 선수들이 차지해 왔다. 1루수는 기본적으로 송구된 공이나 잡고, 약간의 초보적인 푸트워크만 있으면 되고, 몇 개 안 되는 땅볼 타구를 처리하고, 번트수비만 해낼 수 있으면 족하다.
주자를 잡기 위해 송구해야 하는 경우도 별로 없기 때문에 어깨가 각별히 강할 필요는 없다. 장타력을 갖춘 외야수들이 주력이 떨어졌을 때 찾아가는 자리가 1루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그저 겨우 필수 조건을 채우는 데에 지나지 않는다. 1루수비에 약점이 있다면 다른 포지션에 구멍이 뚫리는 것보다는 치명적이라 하겠지만 1루 수비가 튼실하면 전체적인 팀 수비력이 훨씬 강화되는 것도 사실이다.
1루수의 가장 대표적인 기술은 팔다리 뻗기 (스트레칭)다. 야수 쪽을 향해 팔다리를 쭉 뻗으면서 공을 받으면 그냥 뺏뺏이 서서 송구를 받을 때보다 송구 거리를 1m정도 단축시켜 단 몇 분의 1초라도 시간을 벌 수 있다. 이런 시간차는 아주 사소하게 보이지만 세이프와 아웃 판정을 크게 좌우 하며 특히 더블플레이를 완성시키는데는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2루가 빈 상태에서 1루주자가 있을 때는 주자를 베이스에 바짝 묶어두는 게 1루수의 임무다. 즉 투수가 홈으로 피칭하기 전에는 1루에 몸을 얹은 채 주자가 너무 리드하지 못하도록 견제해야한다. 리드가 큰 주자는 2루를 훔치거나, 더블플레이를 저지하거나, 후속 안타로 한 베이스를 더 갈 수 있다. 투수가 홈으로 피칭하면 1루수는 본래 위치로 뒷걸음질이며 수비 태세를 갖추거나 번트가예상되는 상황에서는 앞으로 달려들게 된다. 어쨌거나 1루수는 정면으로 날아오는 땅볼 타구 외에는 강한 타구를 처리하기가 곤란한 입장이므로 타자(특히 좌타자)들은 1루수 부근을 안타 제조의 타킷으로 삼는다.
다른 때라면 1루수는 베이스로부터 약6-7m후방에 자리잡는다. 게임 종반에는 설사 라이트 앞으로 빠지는 안타를 내줄 위험이 있더라도 파울라인 쪽으로 치우쳐서 자아에 대비하는 경우도 있다. 1루에는 왼손잡이를 배치하는 게 더 유리하다.
송구를 받아내는 어느 손으로 받더라도 마찬가지지만 땅볼을 잡아 2루로 송구할때는 오른손잡이보다 유리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팀들은 우익수가 홈으로 송구할 때 1루수를 컷오프맨으로 활용한다.컷오프맨의 임무는 외야수의 송구가 홈에 뛰어드는 주자를 잡을 수 없다고 판단될 때 중간에서 차단, 송구 방향을 바꿔 다른 주자의 추가 진루를 막는 것이다.
2루수
야구장 모형도에는 유격수와 2루수가 2루를 중심으로 양쪽에 대칭으로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그려져 있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실제 2루수의 위치는 전혀 다르다.
2루수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은 더블플레이를 연결시키는 피봇맨을 맡는 것이다. 더블플레이를 처리하게 위해서는 1루를 향해 측면으로 선 채 공을 받고, 달려드는 주자를 피하면서 1루로 빠르고 정확하게 송구해야 한다. 이런 더블플레이를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2루수의 능력이 평가된다. 전통적으로 2루수는 1루까지의 송구거리가 짧기 때문에 어깨가 강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더블플레이를 완성시키려면 강한 어깨가 필요하며 따라서 2루수의 적성은 이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센터 뒤로 넘어가거나 우중간으로 빠진 공을 릴레이하는 것도 2루수이므로 강한 어깨의 필요성은 여기서도 나타난다.
2루수는 1루에서 달려드는 주자와 충돌해서 넘어지는 수가 많으므로 부상을 견디는 인내심과 어느 정도의 곡예술도 필요하다. 2루수는 또 양 옆으로 커버해야 할 지역이 넓기 때문에 좌우 움직임도 기민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배짱이다. 더블플레이의 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은, 화이터 허조그 감독의 표현을 빌자면, 몇 번을 성공시켰느냐가 중요한 것이아니라 몇 번이나 실패했느냐를 따져야 할 정도로 완벽해야 한다.
허조그 감독은메이저리그 수준에서는 "그런 통계는 나올 수 없을 정도로 누구나 능통하다."고 말했다.
3루수
3루수가 수비 솜씨만으로 그 자리를 꿰차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 자리도 수비 위주로 주전을 가리는 게 아니라 강타자들이 경합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뛰어난 수비 전문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브룩스 로빈스, 클리프 보이어, 파이트레이너, 빌리 콕스, 마이크 슈미트 등이 그 예다.
3루수가 가장 민첩해야 처리해야 할 것은 번트, 그리고 빗맞아 느리게 굴러오는 땅볼 타구다. 이런 것들은 잽싸게 달려들어 1루로 송구해야 한다. 강한 타구는 정면이건 양옆이건 <잡히면 좋고 안 잡혀도 그만>이라는 식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체로 3루수는 강한 어깨를 갖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물론 어깨가 강해 나쁠 이유는 없다. 3루수도 가끔 3루 뒤쪽에서 3루간을 처리하는 유격수만큼 긴 거리를 던져야 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플레이를 하더라도 유격수에 비해 3루수는 홈으로부터 가까운 거리에 있어 타구를 잡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고 그래서 송구할 여유가 더 많다. 대부분의 경우 3루수 위치는 베이스 바로 옆이거나 5m정도 물러서는 정도이므로 3루수의 송구거리는 40m가 고작이다.
그러므로 3루수의 어깨는 반드시 강해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강한 어깨보다는 정확한 송구, 특히 앞으로 달려들며 몸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도 정확하게 1루로 송구할 수 있는 능력이 더 긴요하다.
내야수들은 어느 포진션을 막론하고 손이 부드러워야 한다. 땅볼 타구를 정확하게 잡아내는 부드러운 손은 만드는 것은 긴장을 얼마냐 푸느냐에 달려 있다. 손은 정확한 위치에서 공이 빨려들듯이 잡어야 한다. 뻣뻣하고 긴장된 손은 에러를 낳기 쉬우며 긴박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부드러운 손>이어야 동작이 빨라 공을 따라 갈 수 있다. 땅볼은 상당수가 불규칙 바운드를 일으켜 튀어 오르거나 가라앉기 때문이다. 어떤 타구는 이상한 바운드를 일으켜 극단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야수가 잡으려는 순간 불규칙적으로 움직이는 타구가 게임마다 여러개 나오는데 내야수의 손은 그것을 반사적으로 따라가 처리해야 한다.
3루수는 홈으로부터 가까이 있기 때문에 일단 타구를 몸으로 막아놓고 다시 주워 처리할 시간적 여유가 다른 내야수들에 비해 많다. 그래서 <가슴으로 수비 한다.>는 평판을 얻은 3루수가 상당히 많다.
> 외야수의 조건
외야수의 조건이라.. 참 막연 하기만 합니다. 물론 프로와 아마는 상당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아마에서는 우익수의 경우 가장 못하는 선수를 갖다 놓는 경향이 있습니다.대부분 밀어 치는데 능숙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물론 내야에서도 2루수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동호회 및 사회인 야구에 특징이만 여기서는 보통 일반적인 견해에 대해 설명을 치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외야수라고 하면 빠른 다리 강한 어깨가 기본 중 기본 입니다. 위치별로는 중견수는 다리가 빠르고 수비 범위를 더 우선적으로 하고 우익수는 강한 어깨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만약 수비 범위에 강한 어깨를 가진 선수 3명이 외야를 지킨다면 투수에게는 무엇보다도 큰 도움이 되겠지만 아마도 이건 약간 욕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 플라이볼 처리 방법
일반적인 포구 방법은 공이 착지 지점 2.3보 뒤에서 공을 앞에 두고 포구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포구 방법입니다.낙하지점 뒤에서 포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타구 소리와 함께 자신의 정면 타구라 하더라도 1-2보 뒤로 물러선뒤 앞으로 다가서며 받는 것이 기본입니다. 물론 이런 기본 연습은 수비범위를 넓히는 데에도 도움을 줄것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올바른 예와 잘못된 예가 나와 있습니다.
자신의 포구 동작이 어떤지 알아서 판단하시도록…

> 노크볼에 능숙하지만
코치나 감독이 쳐준 노크볼과 실제 타석에서 친 타자의 타구와는 너무나도 다릅니다. 그냥 마냥 코치가 쳐주는 펑고를 받는 연습을 한다는 것은 어떤의미로는 죽은 연습에 불과 할 수 있습니다.물론 기본이 없는 상황에서 이런 연습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어느정도 일반적인 플라이볼에 능숙한 사람이라면 하지만 실제 시합에서 심심치 않게 에러 및 타구 방향을 잡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새로운 발전된 연습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가장 일반적인 어려움 중에 하나는 바로 타구가 살아서 날라오는 느낌과 또 어떤경우 타구에 강한 스핀이 걸려 휘어져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타구를 받기 위해서는 투수가 공을 던지는 자세를 취할때는 일단 자세를 낮추도록 합니다.
투수가 던지는 코스와 포수와의 사인을 보고 그 코스에 의해 만약 그 이 타자에게 맞게 되었을 때 과연 어떤 방향으로 올 것 인지를 미리 짐작하여야 합니다.즉 공에 맞는 순간 바로 그 쪽으로 미리 2-3 발자국을 움직였어야 합니다.이미 타구를 쳤을 때 그 공을 보며 이동하여 잡는 다는 것은 수비범위가 작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훌륭한 외야수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이 공을 보지 않고도 투수의 공과 타구 소리로도 충분히 타구 방향을 향해 2-3발자국은 그 쪽으로 몸이 움직이고 있어야 합니다.그 다음 타구를 확인하는 연습 물론 많은 연습과 실전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지만 아무리 동호회다 아마 야구다 해도 언제까지 타구를 보며 ‘어..어..’하다가 공을 놓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 땅볼에 대한 자세
내야수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외야에서도 기본적인 땅볼 타구 처리 법은 낮은 자세가 기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