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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물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11.12 어린 시절부터 자연의 물과 산이 좋아서 미친놈처럼 찾아 다녔습니다.
이제는 산에만 전념하여 고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그 풍광을 사진에 담고 싶은 마음에 힘들고 어려운 산행길을 이어가고 있네요.
나름 노력하여 만든 결과물이지만 항상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앞으로 추운 겨울이 다가 오지만, 하얀 설산을 기대하면서 주어진 시간을 값지게 채워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항상 안산, 즐산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하얀이 작성시간23.11.13 묘향대까지 다녀오셧군요
반야봉을 오르면 묘향대가 어디쯤일까
생각만 눈으로만 보고 하산을 했는데
산행한것처럼 생생한 화면을
늦가을 낙엽길에 이끼로 미끄러움까지
겨울의 고드름까지 느낄수있음에
주말에 산행을 못했지만 마음의충족을 느낍니다 ~~^^ -
답댓글 작성자 물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11.13 예 가보기 전에는 궁금했던 묘향대.. 암자인지 그냥 민가인지 정체가 불명하지만..
이제는 반야봉과 실비단폭포 계곡의 출입을 엄하게 막으려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 계곡에서 인명 사고가 있었대서 그런가 봅니다.
묘향대만 다녀 오려면 반야봉 삼거리와 삼도봉 사이에서 묘향대로 들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산허리를 따라서 들어가게 되는.. 이 길은 묘향대 출입을 위한 길이니까 비탐은 아닐 듯 싶습니다.
단풍도 사라져서 낙엽으로 뒹굴고 곳곳에 고드름과 얼음들이 반기는 고산의 풍경입니다.
이제 하얀 겨울을 준비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물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11.13 조금 늦게 찾아간 뱀사골.. 반야봉에서만 잠깐 조망이 나오고는 그 이외에는 숲길과 계곡길.. 황량하기만 할 것 같은 길을 걸어봐야 별 의미 없을 것 같아서 깊이 감춰진 함박골이나 보려고 들어갔었는데, 유일한 난관에는 얼음이 덮이고 계곡길에는 낙엽들이 수북이 쌓여서 빠듯한 시간에 통과하느라 신경 좀 쓰였습니다.
묘향대에 들리게 되면 홀로 계신 저 스님은 얼마나 외로울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래도 마당에는 커다란 일광이라는 누렁이가 친구가 되어 주니 외로움이 덜하겠지만.. 미산 대장님이 올려주신 사진에서도 스님의 외로움이 잔뜩 묻어 나오는 듯...
갈수록 명산의 깊은 곳에 접근하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고산에는 상고대가 시작되는 겨울입니다. 올겨울에는 보다 멋진 설경을 즐길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