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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 무궁화와 목란화 - (2)

작성자렌지파일| 작성시간24.04.16| 조회수0| 댓글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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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돈이 곧 진리 작성시간24.05.01 new E.E.샤츠슈나이더 이 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렌지파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5.01 new E.E.샤츠슈나이더 기본적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는 있습니다. 이 관료주의를 비판한게 즈다노프고 즈다노프가 불러온게 대숙청이란 점, 노동자 민주주의에 대한 트로츠키의 개념이 무척 좁았단 점(크론시타트 봉기가 반국가적이긴 했지만, 그렇게 밟았던 이들이 자기 지지자였는데?), 사실은 볼셰비키의 일원이 아니었던 트로츠키였기에 다른 세력과의 연대(좌파공산주의자들, 아나키스트들)에 거리낌이 없었다는 점...(그렇기에 아군이 얼마 없었죠)

    예를들어 꼰대 그 자체인 지노비예프는 어쩔 수 없다 쳐도, 본인도 야당의 재합법화와 소비에트 민주주의를 주장한 레프 카메네프도 똑같이 바보 취급을 해 버렸다던지,(심지어 자기 매부인데)

    다만, 트로츠키가 1928년 카자흐스탄으로 추방되자 마자 '진짜로' 공산당 외의 모든 정치단체가 작살난건 맞습니다. 멘셰비키 등이야 일찍이 작살났어도, 공산주의 세력(예를 들어 포알레 시온 좌파)의 활동은 그대로 인정했는데, 28년에 제일먼저 포알레 시온 좌파가 불법화된걸 시작으로 29년 스탈린이 이끄는 최초의 숙청으로 스탈린파 이외의 세력이 모조리 작살납니다.
  • 답댓글 작성자 E.E.샤츠슈나이더 작성시간24.05.01 new 렌지파일 결국 돌고 돌아서 트로츠키가 외부인 출신이라는 점이 결정적으로 발목을 잡았을 수도 있겠군요.. ㅋㅋ

    아무튼 “사회주의는 하고 싶은데 소련은 전체주의 폭군정권이니까 친미할래(…)”가 더 궁색한 변명이 되어버렸으니.. 서유럽 좌파는 도대체 어떤 길을 가야 하는 걸까요 ㅋㅋ
  • 답댓글 작성자 dear0904 작성시간24.05.01 new E.E.샤츠슈나이더 보통 어떤 연유로 자기 모순이 생겨서 당내에서 충돌이 일어나고 그래서 어줍잖은 어젠다 고르다 망하곤 하더라구요 ㅋㅋㅋ... 여기도 잘못하면 그꼴 나지 않을까요 ㅋㅋ
  • 답댓글 작성자 렌지파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0:08 new E.E.샤츠슈나이더 이전 폴란드 사회민주주의자들 이야기(사회주의 국가를 인정하고 민주주의를 요구하자)가, 레닌의 친구인 율리우스 마르토프나 멘셰비키(국제파) 수장인 표도르 단("볼셰비즘은 사회주의의 운송자(carrier)로 그 의의가 크나, 소련내 정치적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등에도 적용합니다. 즉, 레닌이 코민테른에서 제거할때 수정주의자들과 함께 제거된 '중도주의자'(카우츠키 :ㅎㅎ)들의 입장이었죠.

    지나가듯 나온 빌리 브란트가 현재 이쪽인데.. 그럼 수정주의자들의 입장은 어떤가? 반공 사회민주주의 정당들이 크게 흔들리긴 할 겁니다. 고데스베르크 강령도 후다닥 나올테고(근데 이걸 만들어야 할 사민당 개혁파가 독일사노당으로 가버렸네요?), 아마 더 맛이 가면 마르쿠제라도 빨리 데려와서 SJW정치를 하던지(....) 할수도 있겠네요. 주류 프랑크푸르트학파는 아마 통곡하지 않을지..
  • 답댓글 작성자 돈이 곧 진리 작성시간00:05 new 렌지파일 에엑따! PC 정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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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렌지파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0:05 new 돈이 곧 진리 소망문에서 나온 바 있죠 (...)
  • 작성자 렌지파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4.30 여담으로, '함정 선택지'는 대체역사 루트로 간 이상 좀 줄어들 예정입니다. 특히 이전 의회민주주의 루트처럼 노골적인 함정(발칸엔딩) 같은건 앞으로 없을....없..아마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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