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스텔라리스가 지루한이유...

[dolto]

팝 제한걸어둔 이후로, 게임자체는 많이 쾌적해졌습니다...

뭐 이상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그래도 게임 자체는 나름 괜찮아 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게임이 지루한 문제는 어쩔 수 없습니다... 후반가면 전쟁하면 무조건 이기지만 굳이 하고싶지 않고, 그냥 나오는 이벤트에서 이득보면서 타이쿤하듯 게임을 하게됩니다. (군사력은 은하법에 영향력을 끼치기 위함)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제국간의 특징들이 후반으로갈수록 없어집니다. 승천이나 초반에 점유한 유적들과 이상현상으로 얻은 특전을 제외하면 전통도 비슷비슷하고, 기술들도 더 이상 차이가 없죠...

모드를 칠해도 초반부분이나 후반위기정도만 손대지 제국간의 특징이 없어집니다... (문명이 왜 종교못버려, 문화 못버려 이러는지 알거같은 부분...)

어떤 연구를 하면 다른 연구를 영구하게 못하게 한다던지 하는 느낌으로 테크트리 시스템을 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둘째로 전쟁시스템입니다.

스텔라리스 게임 특성상 전쟁은 매우 지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점령점수가 너무 높고, 요구하는 성계를 다 못먹으면 항복문서도 왠만하면 못받아냅니다... 하츠오브아이언처럼 승점지역을 먹는형식인데 전쟁방식은 유로파나 크킹이랑 비슷한 한타싸움입니다... 한타에서 이기고 승점지역을 빨리먹는게 맘편하지만, 인공지능놈들은 함대를 뭉쳐도 이길까 말까한 상황에서 함대를 분열해서 전쟁을 최대한 질질 끄는 전략을 택합니다...

거기다 성계에서 성계로 이동하는 하이퍼레인방식도 느린편입니다... 그런주제에 조금만 멍때리면 귀찮은쪽으로 파고드는 적들때문에 빡칩니다.

그러니까 전쟁의 승점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손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타에서 지고, 제국이 위기에 처하면 전쟁지지도가 떡락하면서 일정 기간 이내로 이를 만회하지 못하면 강제로 항복문서에 서명하게 한다던지 이런식으로요... (물론 총력전의 경우는 지금과 같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개인적으로 초반의 과학선 활동을 후반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상현상이 기존의 성계에서도 과학선을 순찰시키면 일정확률로 나타나게 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여러번 관찰할 수 있도록 하는거죠... (그러니까 자동탐사기능을 처음부터 주고, 자동탐사 연구에 중복탐사를 사용할 수 있는 연구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너무 뭔가 불만족한 게임이예요... 만들고싶은 제국을 만들면 굳이 하고싶지 않은 게임이 되어버렸어요...

[론생]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전쟁시스템이 한두번 함선들 전투하는거 구경하는게 잠깐 재밌지 계속 반복하다보면 ㅈ간 피로도도 너무 심하고 특색없어서 지루해지기 십상이에요...
내정도 군체,기계,말살자가 아닌 이상 일반 제국끼리는 무슨 정치제도를 골라도 수치상으로 차이나는거지 게임 시스템적으로 달라지는게 적고...
그리고 빡세게 운영해서 궤도에 오르고 나면 대제독이라도 유저를 막을수있는게 없더라구요 2300년만 돼도

[견환]

대제독이라도 처음 몇십 년만 어떻게든 넘기고 만만한 외계종 하나를 정복해서 인구 펌핑하는 식으로 국력을 키우다 보면 그 때부터 후반 위기나 몰락제국 각성 터질 때까지가 지루하죠. 후반 위기가 발생하면 그 때는 랙이 생기다 보니 중반부터가 확실히 지루해지기 시작하고, 정화자가 아니면 콜로서스 뽑을 때까진 전쟁을 걸어도 항복 받기가 쉽지 않아서 지루해지기 쉽죠.

[디르카르디]

스카이 ai 모드 깔았더니 중후반까지는 전쟁이 한타싸움이 안되더라고요. 진짜 우주 전역의 자잘한 국지전의 연속..

ai가 수백개 군단으로 나눠서 사방에서 동시에 점령해옴.. 강하게 방어해놓은 곳은 뭉쳐서 뚫고.. 기존에 함대 뭉쳐서 개돌하는 ai가 아닌 사람이랑 전쟁하는 느낌 들더라고요.

[디르카르디]

근데 팝 제한 랙 줄은거 맞나요? 은하 종족 탭 열기만 해도 랙때문에 미칠거 같은데..

[dolto]

은하종족탭을 거의안봐서 그건 모르겠네요...
근데 팝제한생기고 나서인지 뭔진 몰라도 게임플레이하면서 프레임 버벅거리고 하는건 없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