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기][EU4 연대기] 비폭력 패권국 with 레비아탄 - 1화

작성자페르이노|작성시간22.03.06|조회수296 목록 댓글 13

 

* 이전 화 보기

 

프롤로그 : https://cafe.daum.net/Europa/OQIL/92

 

https://youtu.be/qMNGZ7oBNnw

* 대항해시대 4 오프닝 음악입니다. 주인공들이 한 명씩 소개되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릴, 큰일이야 큰일!”

 

“왜 그래, 카밀. 꼬리에 불붙은 소처럼.”

 

"보통 발등에 불 떨어진이라 하지 않나? 아무튼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걸 봐!"

 

 

출처 : 지난 연대기(없는 게 없답니다) 10화

 

 

“...?! 이미 달성했었잖아!”

 

“어떡하지? 이렇게 된 이상 홀란드로 시작해 네덜란드로 경제패권국이라도 도전해야-”

 

“...아니, 사나이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1590년보다 빨리 달성하는 걸로 한다!”

 

“릴, 너는 사나이가 아닌데-”

 

“어허!”

 

 


 

 

: 일단 우리는 전쟁 선포의 제한에서 자유로우니까 가능성은 더 높을 거야, 아니 무조건 한다!

카밀 : 으..으음. 게다가 레비아탄 이후에는 “기념물”이라는 것도 추가되었으니까... 가능성은 더 높다고 봐.

: 기념물?

카밀 : 예전으로 따지면 지역 보정치 같은 것이라고 해야 할까? 기념물이 위치한 지역, 주, 그리고 국가 전체에 여러 효과를 주지. 런던을 예로 들면, “런던탑”이라는 기념물이 존재하여 런던 자체에는 지역 방어도, 잉글랜드라는 국가에는 매년 육군 전통 상승을 제공해.

: 호오, 이념이나 정책과 비슷한 정도인 걸?

카밀 : 게다가 최대 3단계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서, 더 큰 효과를 볼 수도 있지. 그러면 정책 수준을 넘기도 하고.

 

 

카밀 : 그와 관련해 암스테르담에 존재하는 “네덜란드 간척지”는 최대 상품 생산량 +10% 보정치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장악해두면 수입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거야.

: 대신 저지대 문화 중 하나를 수용할 필요가 있구나? 상품 생산량은 생산 수입과 무역 수입 모두를 올려주니까 유용하긴 하겠어!

카밀 : 그 외에도 암스테르담 지역은 농지, 직물, 무역 중심지라는 자체로도 굉장한 곳이니까 기념물이 없었어도 상당히 매력적인 지역이지.

 

 

: 좋아. 부르고뉴를 두들겨 팰 이유가 생겼어.

카밀 : 잠깐, 릴. 지금 당장 부르고뉴와 싸우는 건 힘들 것이고... 일단 브리튼 섬부터 정리를 하자. 잉글랜드는 체격이 커서 아일랜드 소국들을 외교 속국화 할 수 있어.

: 그냥 다 패서 먹어버리면 되지 않아? 속국으로 두면 외교칸을 차지하게 되잖아.

카밀 : 사실 취향 차이긴 한데, 정복으로 직접 먹게 되면 행정 포인트를 소모하게 되니까 말이야. 아일랜드 땅들은 가치도 낮고 문화도 다르다보니 속국에게 넘겨둬도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해.

: 그러면 기왕 속국화할 거 스코틀랜드와 동맹을 맺은 녀석을 수하로 다뤄주면 되겠구나. 후후...

 

 

카밀 : 그리고 까먹은 것 중 하나인데, 런던 주와 칼레가 위치한 피카르디 주에는 주 칙령으로 무역력을 올려주면 무역 수입이 더 늘 거야.

: 그러면 다른 무역 중심지가 있는 지역들도 주 칙령을 선포하는 게 좋지 않아?

카밀 : 무역력이야 올라가겠지만, 주 칙령을 시행하면 주 유지비가 3배 올라가니까... 무역 수입 증가량보다 손해를 볼 우려도 있어. 키더라도 나중이 좋을 것 같아.

 

 

카밀 : 교황하고도 관계 개선을 꾸준히 돌려주는 게 좋은 것이...

 

 

카밀 : 관계가 높을수록 교황청 영향력 획득량을 늘려주기 때문이지.

: 그러고 보니 영향력으로 하는 상호작용의 효과들이 강해졌었지? 아예 외교관을 상주시키는 것도 나을 수 있겠네.

 

 

: 오, 맙소사. 평소라면 덩실덩실 춤을 출 텐데, 하필이면?

카밀 : 거기다가 왕실 결혼 때문에 왕비가 생겨버려서 “앙주의 마가릿” 이벤트도 발생할 수 없게 되었는 걸.

: 어떡하지, 카밀? 장미 전쟁을 생각해서 갈아버릴까...?

 

 

카밀 : ...그냥 15년 버티는 게 나을 것 같아. 장미 전쟁 때 좋은 군주가 뜬다는 보장도 없고. 위신 –50도 분명 큰 타격이니까.

: 으, 15년 동안은 고난의 시기가 되겠구나! 헨리 6세가 중간에 급사하면 좋을 텐데!

 

 

: 잠깐, 동 프리슬란트도 외교 속국화가 가능하잖아?

카밀 : 아, 처음에 신성로마제국에 가입이 안 되어있다 보니. 하지만 속국화를 노린다면 관계도를 빠르게 올리는 게 좋을 거야. 신성로마제국에 편입되면 속국화 보정치에 마이너스가 붙거든.

: 동 프리슬란트는 강 하류 지역이니만큼 먹을 수 있으면 먹어놔야지! 당장 외교관 파견하고...

 

 

: 영향력 행사도 해서 관계도를... 어라? 비용이 왜 60 두캇이나 들지?

카밀 : 어느 패치 이후 최소 가격이 오른 모양인 걸? 그래도 해두는 게 좋긴 할 텐데.

: 관계 개선만으로 +190까지 가능한데 굳이 돈을 써야 할까? 아까우니 보류!

 

 

반 년 뒤-

 

 

: #@#$!@$!!!

카밀 : 선물 보내기 + 영향력 행사 했으면 가능했었을지도...?

: ...이미 지나간 일이야!

 

카밀 : 크흠, 그 와중에 롤라드 이단 이벤트가 발생했네. 위쪽 선택지는 카톨릭을 유지할거라면 괜찮을 수 있지.

: 하지만 롤라드 반군이 창궐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거지? 그리고 잉글랜드는 성공회로 갈아타는 게 좋지 않나?

카밀 : 그것도 취향 차이긴 할 텐데... 그렇다면 아래쪽 선택지가 무난하겠지. 이단에 대한 관용 +1이 있으면 종교 개혁 시기 때 편하긴 하니까.

: 좋아. 성공회를 생각해서 아래쪽을 선택!

 

 

르네상스는 루카에서 등장.

 

 

카밀 : 비록 동 프리슬란트는 놓쳤지만, 킬데어는 속국화 할 수 있게 되었군.

: 좋아, 그러면 킬데어를 속국화 하고...

 

 

: 킬데어의 명분으로 전쟁!

 

 

카밀 : 그 와중에 프로방스는 동네북이 되었는 걸? 메인을 먹은 대가인가...

: 프랑스도 참 매정하단 말이지. 부르고뉴와 프랑스 싸움 붙일 걸 생각했으면 브르타뉴에게 메인을 팔 걸 그랬나 싶기도 해.

카밀 : ...그랬다면 브르타뉴가 프랑스에게 두들겨 맞고 있었겠군.

 

 

카밀 : 여튼 프랑스가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동맹들하고 관계도 좀 개선해두는 게 좋을 것 같아.

: 응, 근데 이건 새로 생긴 외교 명령인가? 설명을 보니 호의를 빨리 쌓게 해주는 것 같은데.

 

 

카밀 : 그렇지. 레비아탄 이후 호의가 매달 쌓이는 식으로 변경되었고, 외교관을 상주시킴으로써 얻는 호의량을 증가시킬 수 있게 되었어.

: 호오, 관계도와 외교 평판에 따라서 호의 쌓이는 양이 늘어나는구나.

카밀 : 다만 상대적 군사력 차에 의해 얻는 양이 조정되긴 해. 어쨌든 호의가 매달 쌓이는 식으로 변경 되서 동맹을 활용하기가 더 편해진 부분이 있지.

 

 

: 어라, 갑자기 오스트리아가 우리한테 돈을 달라고 하네? 이제 삥뜯기도 추가 된 거야? 우리도 쓸 수 있어?

카밀 : ...그렇게 기대 어린 눈으로 보면 곤란한데. 크흠, 저건 호의를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야. 마찬가지로 레비아탄 때 추가되었지.

: 그래서 우리도 삥을 뜯을 수 있는 거야?

카밀 : 동맹을 상대로 하는 거니까 삥이라는 표현은 좀 그런 감이... 여튼 호의를 대가로 두캇, 인력, 선원을 얻어낼 수도 있고, 이전처럼 전쟁에 부를 수도 있지. 호의를 많이 사용해서 상대국의 후계자 자리에 우리 왕조의 인물을 앉힐 수도 있어. 다만 그러려면 상대 국가의 후계자 자리가 공석이어야 하지.

: 오호, 동군 연합하기가 좀 더 쉬워지겠구나. 우리가 활용할 일은... 당장은 없을 것 같고.

카밀 : 그렇겠지. 아 참, 저 요구는 거절해도 크게 패널티는 없어. 관계도가 약간 까이는 정도?

: 빨리 말했어야지! 이미 돈을 줘버렸다고!

 

 

그 사이에 1차 아일랜드 전쟁이 끝났고...

 

킬데어에게 땅과

 

클레임을 넘겨주기

 

이베리아에서는 이사벨라(찐)이 등장해 이베리안 웨딩이 성립되었고

 

스웨덴은 빠른 독립 전쟁을 선포한다.

 

: 뭐야, 우리가 헨리 6세 때문에 뒤처지고 있을 때 세계는 격변하고 있잖아?

카밀 : 그래도 아일랜드 일부를 먹긴 했으니 아무것도 안 한 건 아니긴 하지...

 

 

: 봐봐, 지금 기술도 뒤처져 있다고! 잠깐만, 시대관 패널티가 왜 저러지? +4%여야 하는 거 아니야?

카밀 : 아아, 시대관 패널티 적용 방식도 바뀌었어. 기술별로 할당된 년도가 있는 건 알고 있지?

: 응, 그래서 그것보다 빠르게 찍으려고 하면 앞선 시대 패널티를 받잖아?

카밀 : 시대관도 비슷하게 적용되는 식이 되었어. 시대관 발생 이후에 포함되는 기술이면 +15% -> +30% -> +50% 하는 식으로 비용이 증가하지.

: 아하, 그러면 특정 기술까지는 특정 시대관을 수용하지 못해도 기술 비용 패널티가 크지 않겠구나? 비유럽 국가들을 위한 배려이려나?

카밀 : 배려라면 배려고, 어떤 관점에선 비용이 더 증가했다고도 볼 수 있어서 말이야.

: 유럽 국가들 입장에선 확실히 패널티인 것 같긴 하네.

 

 

카밀 : 시대관 관련 얘기는 이 정도로 해두고... 의회 안건과 관련된 것인데.

: 아, 벌써 10년이 지났나? 그런데 의회 놈들은 안건을 저런 것만 내놓네.

카밀 : 이렇게 의회 안건들이 마음에 안 들 경우에는...

 

 

카밀 : 한 달을 기다리면 새로운 안건들을 가져오지. 다만 안건마다 보정치 및 등장 조건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자주 뜨는 게 있다는 건 알아둬.

: 오호라, 그래도 조건만 파악한다면 원하는 안건을 계속 고를 수 있다는 거잖아?

카밀 : 그렇지. 의회 안건들의 등장 조건 및 보정과 관련해서는 eu4 위키를 참고하면 좋을 거야.

 

 

카밀 : 그리고 행정 4레벨을 올리게 돼서 사원을 지을 수 있게 되었는데...

: 일단은 수익이 높은 곳 위주로 지어두던가 해야지. 나는 +0.10 이상에만 짓고 싶더라고.

카밀 : 계산기를 두들겨보면 원금 회수에 필요한 시간이 나오니까, 취향에 맞게 지어주면 될 것 같아.

 

 

: 아일랜드도 지속적으로 정복 중이고, 아직 별 일 없이 순항 중이구나.

카밀 : 잠깐, 릴. 얼스터는 먹지 말고 놔두는 게 좋아 보여. 스코틀랜드가 얼스터와 동맹을 해둔 상태니까...

: 돌려치는 데 사용하려고?

카밀 : 그렇지. 원래라면 프랑스가 스코틀랜드에게 독립 보장을 해두기 때문에 돌려치는 게 크게 의미가 없지만...

: 동맹을 맺으면서 프랑스가 독립 보장을 풀어버렸네! 후후... 멍청한 프랑스 녀석들!

 

 

카밀 : 스코틀랜드가 얼스터와 동맹을 풀고 공격할 우려도 있으니까 경고도 보내두면 좀 더 확실하겠지.

: 좋아. 경고는 외교칸 소모도 없으니까!

 

 

카밀 : 한편 이제야 교황이 교체되었군.

: 언제 바뀌나 했는데 르네상스 등장하고 7년이나 끌었네. 첫 교황은 나이도 많은데.

카밀 : 르네상스 등장 이전에 바뀌는 것보다는 낫지. 이제 칙서 효과로 르네상스가 빠르게 전파될 거야.

: 저 칙서 하나만으로도 카톨릭을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단 말이지. 거기다가 이단 관용 –1 패널티도 변경되었던데?

카밀 : 이단에 대한 선교력 +1%로 변경되었지, 아마. 다른 기독교 종교는 패널티가 없었으니까 형평성 문제로 바꾼 모양이야.

 

 

그러고 3년 후-

 

 

: 아, 드디어 왕위를 계승할 시간이!

카밀 : 잠깐, 릴. 아직 해야 할 게 남아있어. 서리한은 잠시 넣어두고...

: 뭐야, 카밀. 이 순간만을 얼마나 기다려왔는데!

 

 

카밀 : 일단 르네상스를 수용해주고.

 

 

카밀 : 코 지역의 개발도도 15로 맞춰주자고.

 

 

카밀 : 그리고 위신이 50이 넘어야 하니까, 시민 계층에게 예술 후원 특권을 부여하면...

 

 

: 와! 보석 면내기!

카밀 : 군주를 퇴위시키면 위신이 50 깎이니, 보석 면내기 이벤트를 발동시키기가 곤란해지지.

: 보석으로 바뀌는 것도 좋지만, 지역 보정치로 붙는 효과가 너무 좋은 것 같아!

 

 

: 그리고 유리가 사라지면서 시민 계층에게 부여했던 독점 특권도 자연히 폐지!

카밀 : 중상주의 +2%와 시민 계층 충성도 상승에 이득을 볼 수 있었지.

 

 

: 후후... 마지막으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카밀 : 마나 시스템이 주는 비극이란.

 

 


 

 

* 이번 연대기의 목표 : “Be폭력 패권국

 

1. 1600년 1590년 이전에 경제패권국을 달성한다.

 

 

 


 

 

1화입니다.

 

이전 잉글랜드 플레이(없는 게 없답니다)의 연도별 재정 수치를 참고할 겸 보고 있었는데, 1600년 이전에 이미 경제 패권을 달성했더군요? 엄청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목표를 부랴부랴 선회...까진 아니고 궁색하게 변경했습니다. 저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아마 전쟁도 하고, 기념물들도 추가되었으니 더 빠르게 달성할 수 있겠...죠? 안 그러면 능지&실력 퇴화 이슈가(...)

 

연대기 내용으로 들어오면, 아일랜드를 거의 다 먹었고... 헨리 6세의 암울한(?) 치세도 끝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지난 연대기와도 큰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겠네요. 프랑스&부르고뉴와 초반 드잡이질을 안하고 있다는 점에선 오히려 더 좋은 스타팅이기도 합니다만, 흥행 면에서는 오히려 손해라는 게 함정. 안 그래도 자기복제성 경향이 큰데;;

 

 

여튼 글은 이만 마치도록 하고, 꾸준히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에게는 늘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 화도 재밌게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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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관우익덕 작성시간 22.03.06 페르이노 이게 다 서유럽 상인왕정이 안되서 그런것 ㅠㅠ
  • 답댓글 작성자페르이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3.06 관우익덕 얼마 전에 동남아 쪽 해봤었는데 그 쪽은 계층도 쓸 수 있더군요. 확실히 쇼킹(...)

    물론 통치 역량 패널티는 좀 아프긴 하덥니다마는... 판도 더럽게 먹으면 그만이야~
  • 답댓글 작성자관우익덕 작성시간 22.03.06 페르이노 계층 + 절대주의 노패널티 상인이라구!
  • 작성자마법의 가련 작성시간 22.03.14 갑자기 목표가 10년 앞당겨진;
    의회안건은 한 달 지날 때마다 초기화되는군요. 좋은 기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석면내기 이벤트는 유리/보석 안나오는 나라를 주로 하다보니 처음 보네요.
  • 답댓글 작성자페르이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3.15 보석 면내기의 경우 유럽 아니어도 발생 가능하기에 활용하면 좋긴 합니다. 단지 르네상스 수용 + 유리/보석 땅 개발도 15만들기 + 위신 50 벌기가 어중간한 국가로는 좀 빡시다는 거(...)

    보통 오스만이 1470년 전후로 보석 면내기 띄우니까, 각이 보이면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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