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용현동 성당 마스코트 "방자"입니다.
아주 쌀쌀맞고 까칠한 녀석입니다.
가끔은 제 녀석도 미사참례 하고 싶은지
마구 성당으로 들어와서 제대위로 올라가 수녀님을 달음질치시게도 하는
무례한 녀석이지요.
때로는 공격적이기도 하지만...
그러는 녀석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팔자?가 좋은 녀석이긴 하지만...
얼마나 심심할까 해서...
장난을 걸어주면 어느새 칼처럼 날카로워집니다.
의젓하게 폼 잡고 앉았을 땐...
냥이가 아니고...
제법 새끼 호랑이처럼 멋있고 늠늠한 녀석..
꽃 옆에 있으니 센치해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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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나무로즈마리 작성시간 16.04.29 전 사실 짐승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 사진으로 보는 이 녀석 정말 근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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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글라라120 작성시간 16.04.29 성깔 좀 있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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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동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4.30 "방자야.." 불러도 그냥 그 자리에 앉은 채, 유리구슬 같은 큰 눈을 꿈벅일 때는 거만함이 뚝뚝 흐르는 녀석이지요...
성깔이 대단하답니다... -
작성자waterdrop 작성시간 16.05.17 동수언니 오랜만이예요
여전히 감수성있는 글 쓰시네요
건강하시죠?
어째 존댓말하려니 어색하네 ㅎㅎ
전 잘 지낸건지 세월만 축낸건지 모르겠네요^^
-부천 물방울 - -
작성자한동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5.17 존댓말하지 않아도 됨...
옛날을 회상하게 해 준 그대가 너무 반갑고 고마울 따름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