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바르질라이
32. 길앗 사람 바르질라이도 로글림에서 내려와, 임금을 도와 요르단을 건너게 하려고
요르단까지 그를 따라갔다.
33. 바르질라이는 나이가 아주 많았는데 여든 살이나 되었다.
그는 큰 부자였으므로,
임금이 마하나임에 머무르는 동안 임금에게 양식을 대 주었다.
34. 임금이 바르질라이에게 말하였다.
"그대는 나와 함께 갑시다. 내가 예루살렘에서 그대에게 양식을 대 주겠소."
35. 그러나 바르질라이는 임금에게, 제가 몇 해나 더 산다고 임금님과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가겠습니까?
36. 제 나이 여든인데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별할 수 있겠습니까?
이 종이 먹고 마시기는 하지만 그 맛을 알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이 종이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께 또 다른 짐이 되어서야 어찌 되겠습니까?
2사무엘 19장, 32절부터 36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성서 백주간을 통해서 참으로 깨닫는 것이 많습니다.
바르질라이처럼 지각있고 현명하게 나이 들어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점차 나이들어감에 초조해지지 않았으면...
점차 나이들어감에 서글퍼하거나 소심해지지 않았으면...
육신은 비록 쇠약해지고, 볼품 없이 변할지라도...
그렇게 될지라도...
제 영혼과 정신은 청정하고 건강하게 하시어...
품위있고 당당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랬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태초부터 저를 택하시고, 지어내시고, 성별하시어...
온갖 좋은 것을 다 주신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
간절히 간절히 기도드리오니 제 기도를 꼬옥 들어 주소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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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나무로즈마리 작성시간 17.12.03 청둥오리도 걱정하시는 동수님의 창조물을 대하는 태도가 제 마음으로 옵니다.
전 요즈음 앱다운 받아놓고 매일 만보이상 걷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은 가을 빛깔에 취해 이만오천보 까지도 걷습니다. 묵주기도 50단 정도 하게 됩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니. 운동은 필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
작성자한동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7.12.02 정말, 정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랬으면 오죽이나 좋을까요...
감사합니다... 들꽃님... -
작성자비비안나. 작성시간 17.12.03 제대의 모습 일요일 이렇게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합니다
건강한 주말 보내세요
참 와닿는 글 읽고 갑니다 -
작성자주님의종요셉 작성시간 17.12.04 마르타 자매님~~~ ^^
자매님의영혼과정신 건강하십니다~
이대로 쭈우~~욱
오늘도 건강한하루 보내셨으리라 믿습니다 ~~ ^^
주님~ 저희의기도를 들어 주소서~ -
작성자한동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7.12.07 감사합니다...요셉님, 눈이 많이 내렸어요...올 들어 가장 많이 온 것 같아요...
겨울가뭄에 단눈?이긴 한데...눈이 오면 살작 겁이 나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