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내린 장마비로 옥수처럼 맑은 물이 불어난 뒷산 계곡
즈카르야 13장 8절 - 9절
8. 주님의 말씀이다.
"온 땅에서 삼분의 이가 잘려 죽고
삼분의 일은 살아남으리라.
9. 나는 그 삼분의 일을 불 속에 집어넣어
은을 정제하듯 그들을 정제하고
금을 제련하듯 그들을 제련하리라.
그들은 나의 이름을 부르고
나는 그들에게 대답하리라.
나는 '그들은 나의 백성이다!' 하고
그들은 '주님께서는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하리라"
오늘의 성서 백주간 묵상 구절입니다.
생각해 보니 참으로 희망적인 말씀입니다.
삼분의 이는 잘려 나가고
삼분의 일만 살아남는다니...
불 속에 집어 넣어 그 삼분의 일을 제련시키고 정제시키시어,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겠다니...
삼분의 이가 아닌, 삼분의 일에 속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희망적인 말씀입니까!
살아오면서 힘든 시련이 닥칠 때마다...
주님께서는 나를 미워하시나보다고...
그렇지 않고서야 어째서 이렇게 힘들게 하시는가,
서운하고 원망스러웠었는데...
그 많은 시련을 주신 것은...
부족하기 이를데 없는 못난이인 저를 "사랑하기 때문에" 였음을...
하느님, 감사합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