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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더 좋은 자리

작성자엠마우스 요셉|작성시간24.04.08|조회수138 목록 댓글 10

더 좋은 자리



사랑하는 연인이 노을을 보기 위해
작은 동산에 올라 쉴 자리를 찾았습니다.
동산에 올라와 보니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가 있었고
그들은 그곳에 앉았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던 중 위쪽에 있는 자리가 더 좋아 보였고
"위로 가면 노을이 더 잘 보일 거야!"라며
위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곳에 앉은 후 옆을 보니 훨씬 좋아 보였고
"여긴 나무가 노을을 가리니 옆으로 가면
더 잘 보일 거야!"라며 다시 옆자리로
옮겨 앉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햇빛에 눈이 부셔 건너편으로 옮겼고
그곳에 만족하려던 찰나, 아래쪽에 아주 좋은
자리 하나가 보였습니다.

나무가 노을을 가리지도 않고
눈이 부시지도 않는 곳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다시 아래쪽으로 옮겼는데
자세히 보니 이 자리는 두 사람이
처음 앉았던 자리였습니다.


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고 내가 가진 건 작게 보이면서
자꾸만 타인과 자신의 부족함을 비교한다면
결국 지쳐서 포기하고 맙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한 걸음 내딛기 위해선
타인과 비교하기를 멈추고
없는 것보단 가진 것에 감사하는 삶으로
현재를 채워가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남의 생활과 비교하지 말고 너 자신의 생활을 즐겨라.
- 콩도르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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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글라라120 | 작성시간 24.04.08 엠마우스 요셉 전 한 수녀님한테 질린 다음부터는 교회에 아주 회의적이예요.
    간디가 말했다지요. '예수는 좋아하는데 예수쟁이는 싫다고'
    당시 인도를 지배했던 영국인들에게 한 소리겠지요.
    저도 예수님은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념 편향적 신부 수도자들은 아주 싫어합니다.
  • 작성자글라라120 | 작성시간 24.04.08 요즘은 맘이 어수선합니다. 도대체 이 나라가 어디로 갈려는지
    위의 글같은 소박한 생각은 우리같은 장삼이사나 하는 거겠지요.
    정말 슬픕니다. 그런자들을 뽑는 자들은 어떤 자들인지
    뭐가 맞는지 모든게 어수선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엠마우스 요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13 맞습니다
    윤리도 예의도 사라지고 이기적인 정치 외국의 좋은 지식을 잘못 받아들여 ...
    그리고 저 또한 신부에게 두번씩이나 상처받고 힘들었어요
    하지만 하느님을 믿는 것이니 냉담은 두번 다시 안하려구요 전 어릴 때 신부님 수녀님들의 일하는 한마디로 거친 일 하는 모습만 기억납니다 마치 신처넘 군림하는 거스기 부님거스기 녀님은 이제그만
    존경하는 신부님 수녀님은 아마 ..,
    신부의 버르장머리가
    신처럼 군림하는 자세가 그렇게 된 것도 신자들의 잘못이 크다는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쌤 화사한 화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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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창수선화 | 작성시간 24.04.09 *남의 생활과 비교하지 말고 너 자신의 생활을 즐겨라 *

    오늘도 행복하세요 🌸
  • 답댓글 작성자엠마우스 요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09 그럼요 자식도 아내도 남과 빅노하면 안됩니다 내팔자려니 ...
    ㅎㅎ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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