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할 때 내 마음은

[다솜이]

    기도할 때 내 마음은 / 이해인


      기도할 때 내 마음은 바다로 갑니다
      파도에 씻긴 흰 모래밭의
      조개껍질처럼 닳고 닳았어도
      늘 새롭기만한 
      감사와 찬미의 말을
      한꺼번에 쏟아 놓으면 
      저 수평선 끝에서
      빙그레 웃으시는 나의 하느님


      기도할 때 내 마음은 하늘이 됩니다
      슬픔과 뉘우침의 말들은 비가 되고
      기쁨과 사랑의 말들은 
      흰 눈으로 쌓입니다

      때로는 번개와 우박으로 
      잠깐 지나가는 두려움
      때로는 구름이나 노을로 
      잠깐 스쳐가는 환희로
      조용히 빛나는 내 기도의 하늘
      이 하늘 위에 뜨는 
      해, 달, 별, 믿음, 소망, 사랑


      기도할 때 내 마음은 숲으로 갑니다
      소나무처럼 푸르게 
      대나무처럼 곧게
      한 그루 정직한 나무로 
      내가 서는 숲

      때로는 붉은 철쭉꽃의 
      뜨거운 언어를
      때로는 하얀 도라지꽃의 
      청순한 언어를 피워내며 
      한 송이 꽃으로 내가 서는 숲

      사계절 내내 절망을 모르는
      내 기도의 숲에 서면
      초록의 웃음 속에 
      항상 살아 계신 나의 하느님

      - '사계절의 기도' 중에서 -

[다솜이]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주십사 하는 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사랑으로....

토마스 축일 축하드립니다~~~
부모님의 정성과 사랑, 기도...
주님의 손길로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태풍이 비껴 가서 천만 다행입니다.
축복의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한발 두발님.샬롬.^^*

[비비안나.]

다솜이님
오늘은 날씨가 쨍하고 햇볕이 났습니다
건강한 하루 은총가득한 하루 되세요

[다솜이]

여기도 어제 하루 종일 햇볕 쨍쨍한 날이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미세먼지에 가려 회색하늘만 보고 살아 온 듯했는데
비 내리고 나니 파란 하늘과 더욱 싱그러워진 푸른 숲이 참 아름답더군요.

아직 장마 중이지요.
건강 관리 잘 하시구요. 은총의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비비안나님. 샬롬.^^*

[한임마누엘라]

알렐루야~주님 찬미 영광 받으소서~아멘

[다솜이]

저도 아멘.

장마철 건강 관리 잘 하시구요.
사랑으로 다가 오시는 주님과 함께
행복 채워 가시어요.~~~
감사합니다. 한임마누엘라님.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