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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인사동에서 만난 김시습

작성자유현덕| 작성시간24.05.11| 조회수0| 댓글 17

댓글 리스트

  • 작성자 선 라이즈 작성시간24.05.11 잘 음미하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5.11 넵! 잘 음미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빗소리가 참 좋네요.
    고운 토요일 밤 되세요. 선 라이즈님,,ㅎ
  • 작성자 늘 평화 작성시간24.05.11 김양동선생님 호가
    근원이지요
    송구스럽게도 음이
    저랑 같은데 우연한일이지만
    기분이 좋답니다
    매월당 시중
    비오는 날 오늘에 맞는
    사청사우를 좋아한답니다
    인사동은 2030시절
    매일 한학과 서예 등
    공부하느라 친숙한 동네
    이제는 인사하러 가는 동네 ㅎ
    글 잘보았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5.11 아하, 늘평화님 호가 근원이시군요.
    전시장에 뵌 김양동 선생님은 아담하면서 무척 조용한 분이셨습니다.
    작품이 좋다면서 잠깐 인사를 드렸더니 무지 기뻐하시더군요.

    신기하게도 평화님과 제가 맞닿는 부분이 있습니다.
    오늘 저도 전시장 나서면서 사청사우를 떠올렸거든요.

    저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왠지 인사동이 우리 동네 다음으로 편한 곳입니다.
    암튼 많이 반갑네요. 근원 선생님,,ㅎ
  • 작성자 요석 작성시간24.05.11 제가
    매월당 김시습의
    26대 자손이라고
    들어 알고 있는데

    자손이 없으셨다고라?
    ㅎㅎ

    이제 친정의 어른이
    안계시는 터라
    누구께 여쭤야될지
    난감합니다..ㅎ

    이참에
    나서봐야겠어요..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5.11 요석님이 강릉 김씨인가 보군요.
    어쩐지,,^^
    김시습 선생은 두 번 결혼을 했지만 자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있었다면 선생의 성미로 봐서 당신 시에 백 번은 넘게 나왔겠지요.ㅎ

    강릉 김씨 족보에 후손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면 매월당님 사후에 문중에서 양자로 만든 것으로 사료됩니다.
    어쨌든 요석님이 매월당 선생님 후손이라니 제가 바로 꼬리 내립니다.ㅎ
  • 답댓글 작성자 동현 김 작성시간24.05.11
    인터넷이 잘 되어있어서?

    부친의 존함 만으로,,,
    확인이 가능하답니다.

    2-3대 위, 아래의 족보 열람도 가능하지요.
  • 작성자 박민순 작성시간24.05.11 예전엔 '따라지 인생'이란 말, 자주 들었었는데
    요즘은 듣기 힘든 말입니다.

    '따라지(보잘것없거나 하찮은 처지에 있는 사람) 인생'이라면
    유현덕 님이 아니라 제가 따라지 인생입니다.

    문학을 좋아는 하는데 실력이 못 따라가
    늘 문학 주변이나 서성이는 제가 바로 '따라지 인생'일 껍니다.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5.11 민순님처럼 마음 부자로 사는 분을 따라지 인생이라니 당치 않은 말이지요.
    작은 것에 만족하고 베풀며 사는 모습이 참 아름다운 분입니다.

    문학은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사랑하느냐도 중요하지요.
    건강하셔서 사랑하는 문학과 오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글구, 따라지 인생은 바로 저같은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랍니다.ㅎ
  • 작성자 달항아리 작성시간24.05.11 매월당 김시습은 천재였지요.
    5세 때 세종 임금 어전에서 시를 지었던 천재,
    그 명민한 인물이 난세를 만나 시류에 영합하지 아니하고 그대로 세상과 등을 지고 풍운아로 살다 갔으니
    그 기개는 참으로 가상하나 뜻을 펼치지 못한 삶은 아깝고 애석하지요.
    근원 선생의 명필도 인상적입니다.
    서예에 문외한인 저는, 그 부드러운 붓을 자유자재로 쓰며 저리 훌륭한 글씨를 써내시는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인사동 나들이를 통해 이렇게 좋은 글을 유현덕님도 일필휘지로 쓰셔서 읽게 해주심 감사합니다.
    제가 요즘 카페에 적조한 편이라서 모처럼 현덕님 글에 댓글 씁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어요. ^^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5.11 와우~ 반가운 달항아리님,,ㅎ
    매월당 선생을 향한 달님의 애틋한 마음이 저와 똑 같습니다.

    임금도 탄복하게 했던 그 천재가 자신의 영화만을 생각했다면 출세가도를 달렸을 테지요.
    시대를 잘못 만나 떠돌아야만 했던 운명이 안타깝습니다.

    서예에 문외한으로는 저도 마찬가지, 그래도 우리는 훌륭한 작품을 알아보는 눈을 가진 동지입니다.
    보이지 않아도 멀리 있어도 이심전심으로 통하는 염화미소(拈華微笑)를 달항아리님께 보냅니다.ㅎ
  • 작성자 운선 작성시간24.05.11 오랫만에 김시습 글과 생애를 살짝 옮겨 놓으셨군요
    반가워요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이렇게 또 현덕님 덕으로 다시
    가까이 합니다 뜻없이 일상에 묻혀 옛 충신과 문필가를 다 잊다시피
    살게 됩니다 현덕님은 항상 글과 사람과 함께 하는 삶 좋아 보여요
    그렇다고 일상을 방치하지도 않으실텐데 말입니다 부지런하십니다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5.11 ㅎ 운선님도 매월당 선생을 좋아하셨던 모양입니다.
    저도 오늘 전시회 때문에 오래전 읽었던 김시습 시를 생각했지요.

    제 삶이 미천하여 다른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많습니다.
    5백년 전 한국 사람도, 3백년 전 터키 사람도, 백년 전 아르젠티나 사람도,,

    참, 에전에 강릉 매월당 기념관을 갔었는데 그때 운선님을 알았더라라면 커피 한잔 하자고 연락하는 건데요.
    좋은 날들 모쪼록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ㅎ
  • 작성자 수피 작성시간24.05.12 유현덕님 덕분에 일찌감치 눈이 떠진 것에 대해 보상을 받는 느낌이 듭니다.
    유현덕님 폭넓은 지식 세계에 늘 감탄을 금하기 어렵습니다. ^^~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5.12 수피님 일찍 일어나셨군요.
    고요한 새벽에 읽은 제 글이 조금이라도 공감을 하셨다면 저도 글 쓴 보람이 있습니다.ㅎ

    직접 경험하면서 배울 재주가 없어 옛 사람들 글을 읽고 많이 공부하네요.
    화창한 일요일 아침입니다.
    좋은 날 되시기를요.ㅎ
  • 작성자 자연이다2 작성시간24.05.12 네 잘 보았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5.13 넵! 감사합니다. 자연이다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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