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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어머니날

작성자도깨비불|작성시간24.05.13|조회수242 목록 댓글 25

 

우리의 영혼은 하나 뿐

삶이 창을 닫은 후에는 무엇이 보이려나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나를 영원히 보존하고 싶어.

내 심장에는 아내가 새겨놓고간 문신이 있거든.

 

늘 더 나쁘거나 더 좋지도 않지만 

 

내 영혼은 심장에 새겨진

아내의 사랑 이야기 글을 읽어 잃어버리지 않는다.

 

그것은 너무나도 정직하고 진실했기 때문이다.

 

오늘도 나는 그 위로의 힘으로 말똥말똥한 눈동자를 띄웠다.

 

할 일도 많고 구상되어가는 일에 대한

개인적인 열정이 마지막 한 핀을 남긴 순간에라도

 

만약 어느 별에서 아내의 소식이 전해져 온다면

모든거 다 놓고 나는 아내에게 가련다. 

 

미국에는 어머니날, 아버지날이 따로 있어서

오늘이 그 어머니날이다. 

 

뉴욕 월가의 로펌에서 아들이 나 보다 더 바쁜데

엄마의 사진앞에 꽃을 바친 내용으로

새벽에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 

 

엄마의 사진이래야

지금의 아들보다 더 젊은 모습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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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도깨비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4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면 장가를 갔어야지
    아직도 팅기고 있으니
    그 놈 장가만가면 나도 좀 살짝이 여자들도 오래 만나고 그럴텐데.
    장땡하려면 건강하게 오래 버텨야죠. ㅋ
    굳데이 투데이 되시길요.
  • 작성자운선 | 작성시간 24.05.13 미국에 있는 동생뻘 애가 문자줘서 알았지 오늘이 그쪽엔 어머니날이라 내 생각이 났다고 어머니 생각에 나를 떠올렸는데 난 안부한번 안하고 괜히 미안해서 깨비도 오늘 마음이 좀 그런가봐 젊은 아들의 어미는 위안되려나 아직도 고운 그 모습만 기억하며 잊지 않아주니
    아들이 엄마를 많이 그리워 하겠네 ㅠㅠ
  • 답댓글 작성자도깨비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4 어머니날 전화를 받으셨군요. ㅋㅋ
    그런 날이 만들어져 있으니
    기억을 되 살리고 좋긴 합니다.
    아무래도 저 보다 아들이 더 그렇겠지요.
    누님도 어머니날 축하합니다. ㅋ
  • 작성자이젤 | 작성시간 24.05.13 그리워 할수 있는것
    사랑했던 기억
    늘 아쉬움이 가슴한켠에 신기루처럼 남아 있는것
    가끔 불러보고싶은 이름

    어느땐 따뜻한 그의 온기가 느껴지는것 같이
    꿈에서 보았을때 그 반가움

    대충 그렇지요
  • 답댓글 작성자도깨비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4 가슴속에 남아있는 그리움 아쉬움이 조금이라도 남아서 기억하는게 그나마 다행인건 아무래도 자식 때문인가 같아요.
    자식이 없었다면 내 인생 어디로 갔을지 나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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