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수필 수상

남자의 노래, 남편의 노래 그리고 노인의 노래.

작성자호뱐청솔|작성시간24.04.25|조회수136 목록 댓글 12



남자로 태어나서 부모님 품에서 즐겁고 행복한 나날로 자라났다.
하루하루가 넉넉하고 풍요로운 나날을 보냈다.
마음껏 노래를 부르며 하루하루를  기쁨과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특히 이맘때쯤 적산가옥에서 살때 아침에 일어나면 따리아 백일홍등 온갖꽃이 앞마당에
이슬을 먹음코 있는 모슴이 싱그럽고 싱싱한 내 아침의 냄새를 마음껏 마시미 그족에 빠졌었다,

 

20여년이 지난후 한 여인의 남편이돼었다.
즐거운날이 많았고 고통스러운 날도 많았다
즐러운 노래를 부르다보니 세월이 흐르며 점점 노래가 힘이없고 성량도 가냘프게 줄어들더라
그 노래는 생활과 비례하더라.
그래도 새로운 생을위하여  마눌을 위한 생의 발성연습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지내는 날들이었다.
그생과 발성 연습은 새봄을 기다리며 부르는 나의 마음이기도했다.

그리도 화사한 벚꽃을 기다리고 개나리와 진달래꽃을 그리며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왜 그리도 기다림이 그리도
허전한지,
기다리고 기다리며  새봄의 꽃과  봄나물을 기다렸건만.
왜 그리도 그 고운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는 왔다가 잠깐 잠시만 스쳐 지나가는 여인과 같은지,
젊었을때 잠시 맞이하는 아내의 모습이 지나가는 봄의 모습이며  개나리. 진달래  벚꽃의 모습이더라..
예쁜 모습을 잠시 보여주고 왜 그리도 빨리 사라지는지, 무슨 약속이라도 있는것인지,
지는해를 바라보는 노인으로 그 예쁜모습을 바라보다 아쉬운 마음만 간직하고  아내의 쭈그러진 주름살이  떨어지는 목련이더라.
떨어지는  추한 목련의 모습과   변해가는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좀더 머물어주면  아내의 싱싱함도 더  내곁에 있으련만......

어제의 젊음과 싱싱함을 기억으로만 돌이켜보니 우울함만 깊어지고  마음에 주름만  드리워지더라.
노래를 잃어버렸다.
외로움이란 이런것인가?
외로움의 노래...
그 외로움을  느끼다보니  친구들과 체팅과  카톡이 하루에도 옃번씩오간다,
그룹체팅,또는 개별체팅이 오가다보니 한 친구는 매일 서당을 열었는지 교조적이며 고루한 훈장처럼 매일같이 훈시나 교조적인 글만 올린다.
북쪽에 지도자란 뚱보의 훈시를 낭독하듯이,
그 또한  허전하더라.

이놈아? 너는 몇살이고 나는 몇살이냐?
2% 부족한놈,
하면서 픽 웃고 넘긴다.
그러다 ~~놔둬라,놔둬
제멋에겨워 즐겁다면 그냥 그 정도는 웃으며 봐주고 넘어가는 아량이없다면 나도 문제지,

노래란 즐거울때 부르는것이다
괴로울때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있나?
요즘 나는 노래를 잊은지 얼마나 됐나?
삶이 귀찮고 힘들다보니 " 노예들의 합창"을 생각하며  나의 표정을  거울에 비춰본다,
 

https://youtu.be/HSpIE6CN63w  트리오.로즈  판쵸스 ....사랑의 역사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호뱐청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5 쵸코랫?
    일주일전 누나가 쵸교랫을 가지고왔는데 그것도 정도것 가지고올것이지
    큰가방2개 ,무게 10kg
  • 작성자제라 | 작성시간 24.04.25 노래는
    자주 불러야겠더라고요.
    그래야 기분도 업~되구요.

    그런데 친구분의 문자는
    좋은 꽃노래도 한두 번이지
    자주 그러면 눈치 없어 보여요.ㅋ

  • 답댓글 작성자호뱐청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6 본래 튀는것을 좋아한답니다
  • 작성자석촌 | 작성시간 24.04.26 공감합니다.
    그럼에도 노래는 불러야지요.
    정선 아리랑이 그런 것 아니던가요.
    그래도 이왕이면 즐거운 노래를 불러야겠습니다. 이왕이면요.
  • 답댓글 작성자호뱐청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6 제폰이 이상이있네요
    선배님 댓글도 사라지고 제 답글도 날라갔네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