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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말 잇기 아름방

자야, 돌아보던 자야, 다시 한번만~ 더.../ 더

작성자좋아요|작성시간24.04.24|조회수44 목록 댓글 6

어제는 둏아요ㅎ~

의상봉 수우  해솔정  바람이여~~~니힘드리셔...

~영남의 석화성( 嶺南의 石火星) ,성주 가야산(星州 伽倻山)~

 

 

소승(小生)의  시골  옛 고향, 별고을  용성동(龍星洞)에는

자연부락으로  용성1동엔  와룡(臥龍) , 운포(雲浦) , 용성2동엔  뒷뫼(後山)가  있었다.

 *1동 2동이란  편의상 붙은 이름이지  행정동명도 아니고 더군더나 법정동명도 아니다.

 

나의 어머니 택호(宅號)는 와룡(臥龍)마을  '기룡골댁'이고

나의 어머니 연배 한 분은 운포(雲浦)마을   '깃발댁'이시다.

 

기룡골댁은 아들 둘이고(후에 둘 추가요 ㅋ),

깃발댁도  아들이 둘인데

양가의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들은  각각  동갑내기였었다.

 

양가의  대비라면

기룡골댁은 찢어지게 가난한 농가였으나, 깃발댁은 천석골로 불리던 부농이었다.

 

기룡골댁 아들 둘은 중학부터 대학까지  일본 동경에서 유학하였고

깃발댁 아들 둘은   조선  대구에서 중학을, 대학은 서울에서 유학하였다.

 

 

기룡골댁 아들 둘은 6.25 전운 [戰雲] 에서 그  비운의 먹구름을  온 몸으로 다  뒤덮어  썼고

깃발댁 아들 둘은 6.25 전운 [戰雲] 에서 그  먹구름을 피했는지 덮어쓰지는  않았다.

 

불행히도

기룡골댁 두 아들은 세상만사  남의 일 구경하듯~ 한평생  멍한 듯~  하염없는 한 세월을  흘려보냈어야  했었을 터이나

 

다행히도

깃발댁 큰 아들은 대구직할시 (초대)교육감,  작은 아들은 대법원장을 역임하였으니 깃발을  제대로 쎄게 내리 꽂은 셈이다..

 

..................................................................................................................................................................

 

s

 

꾸미여, 다시 한번~

왜!

허공은 메아리만 친다더냐~..

.......................................................................................................................................................................

 

용성동(龍星洞) 와룡(臥龍) 땅우에  가로 누운 그 비운의 기룡골댁 룡(龍)들은  결국  비상하지 못하고 말았으니

기룡골댁  종말[終末]이(막내)가   한 시절  그 잠룡(潛龍)으로서  향리(鄕里) 의  기대를 한 몸에  다  받았던들  전혀 이상할 일은 1도 없었겠지비다.

돌이켜 보건데

와룡(臥龍) 마을  룡운(雲)은  이미  운포(雲浦) 마을 구름타고  저 하늘 높이   확~ 쎄게,  몽땅  다~  빠져 나가버렸던 것은 아니었던지.

 

하면,  그  마당에  잠룡(潛龍)이  지가  진짜  잠룡(潛龍) 인 줄 착각하고  푸드득  발버둥  부루스를 쳐댔으려니

헛가락지긴  그 인생~   말짱  도루묵이란 것은 

이미  잘 예정된   운명적  허당이란들  1도  이상할 건  전혀  없겠다는 ~

 

너 자신을 왜 몰랐던가~!

 

몰랐을까!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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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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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좋아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4
    꿈이여 다시 한번~~~

    온제나
    쓸쓸한 엣일을 달래주는
    쓸쓸한 자위의 가락입니다.

    엣일은 엣노래로
    달래주어야 그나마 좀 어울리겠죠.

    감사 합니다.
  • 작성자해솔정 | 작성시간 24.04.24 용의 기운을 받은 마을에서 태어나셔
    용의 기상으로 드넓은 세상으로 진출
    하셨으니 절대 허당은 아니라 봅니다
    잇기방의 수문장 역할은 아무나 하나요 ㅎ
  • 답댓글 작성자좋아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4 아무리 발악을 해도
    1%인지 0.1%인지 몰라도
    시운(時運)이란 것도 받쳐주어야 할 거 같다는...
    시운(時運)탓~...

    기룡골댁 종말이는
    홀로 세상에 남아 시절이 남기고간 절대고독을 혼자 씹어야 하는지........

    중국 두바이 보니
    수문이고 뭐꼬 폭우에 말카 ㅎ

    울 해솔이님, 존 하루 마니 행복하서요.
  • 작성자벼 리 | 작성시간 24.04.24 기룡댁
    깃발댁
    두 아들들이 비교가 됩니다
    근데
    꿈이여 다시 한번??
    다시...꿈꾸던 그 시절로 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ㅎ
  • 답댓글 작성자좋아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4 돌아갈 수 없으니
    걱정할 아무런 이유도 없고
    기대할 소득도 없을 것입니다.

    예전 같으면
    막말 욕쟁이 거짓말쟁이 전과자는 공직 근처에 못 갔는데...
    창피해서 숨었는데...

    지금 세상이 살기는 얼마나 편하나요.
    막나가기 부끄럽기 읎기...참 좋아요.

    오늘 어디 가셨다가
    늦게 출몰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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