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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

작성자균희| 작성시간24.03.25| 조회수0| 댓글 20

댓글 리스트

  • 작성자 러키 작성시간24.03.25 통나무 건너에 사람이 있으리라고 상상 못하기가 쉽죠..
    위험한 걸 그냥 방치한 학교 책임이 크겠고요...앳날 우리나라 안전의식이 없었잖아요.. 자재 그냥 막 쌓아놓고....
    그 이사님은 트라우마에 많이 시달렸을 듯 하네요...
    죽은 친구도 안타깝고요...
    그래서 사고죠...
    평생을 가슴에 돌 얹고 사셨을 듯여....
    예민한 사람은 절드갔거나 수도사가 됐을 수도요......
  • 답댓글 작성자 균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3.25 친구가 건너편에 있다는 것은 알았대요.
    그래서 소리를 쳤다고...
    언제나 말없이 홀로 떨어져 지내던
    좀 평범하진 않았던 친구였다는데...
    암튼 그 이사님은 오래도록 악몽으로 시달렸겠지요.
    무슨 운명의 시간이었는지...
    러키총무님, 정성껏 써주신 댓글에
    우물처럼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 러키 작성시간24.03.25 균희 아 일고도 쳤던 거군요.. 의도없이 발길질 한거였겠지요.. 아고 여튼 무서운 일이었네요...
  • 답댓글 작성자 균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3.25 러키 설마 그게 무너지리라고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런짓은 하지 않았겠지요.
    그것도 무슨 운명이었을테죠...
  • 작성자 강마을 작성시간24.03.25 이전 글부터 보기시작 했는데
    시선을 고정 단숨에 정독하게 하는
    마력의 소유자십니다
    지난글도 챙겨보려 하네요ㅎ
    쌓아놓은 통나무의 쓰러짐은
    도미노 현상 아니었을까
    허튼 상상이고요
    그분의 괴팍한 성격은
    트라우마 탓이었나 싶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균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3.25 안녕하세요 강마을선배님!
    오죽잖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분에 넘치는 칭찬의 말씀도
    더더욱 감사합니다

    선배님 말씀을 듣고보니
    어쩌면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친구의 목숨이 내 눈앞에서 사라져 가는데
    어찌 트라우마가 남지 않겠는지요.
    평생을 시달려왔을지도 모르지요
    지혜로운 의견 주셔서...

    선배님, 고운 저녁 맞으시길요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균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3.25 그러게요
    상대를 전혀 생각하지않는
    사람들이 있죠.
    그게 저일수도 있고요.
    내 문제도 제대로 보지 못하면서
    남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드는...
  • 작성자 해피선 작성시간24.03.26 지금 같으면 더 큰일 이죠. 인사 사고. 중대재해 처벌법. 각종사고가 발생 하기 때문에 법이 강화 되고 . 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균누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답댓글 작성자 균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3.26 지금은 많이 좋아진 세상이지요.
    법률 쪽으론 그렇더라도
    도덕적으론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학교 교육과 사회 질서에 관한 것들이
    나아지고 있는 것인지는...
    해피선님,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비는 내리지만 마음만큼은
    보송보송한 화요일 누리시길요~^^
  • 작성자 노을섬 작성시간24.03.26 단숨에 읽어버리니까
    호흡의 여분이 많이 남아 좋네요 ㅎ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그 이야기들을 진실로 알아듣게 만드는 힘!

    산문엔 별 재주 없는 내겐
    부러운 대상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균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3.26 넌픽션입니다 선배님!

    선배님은 운문에 탁월하시지요

    독주를 잘 드시는 애주가께서
    샴페인을 못드신다고 하는 것과 흡사합니다~^^
  • 작성자 유현덕 작성시간24.03.26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네요.
    우연, 필연 등 이런 단어를 빼더라도 세상에는 나와 관계가 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종교도 없고 기적이나 요행 등도 믿지 않지만 운명이란 있다고 믿는 사람이기도 하구요.
    언젠가부터 술만 있고 풍류가 부족한 풍주방에서 균희님 글을 읽을 수 있어 참 좋습니다.ㅎ
  • 답댓글 작성자 균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3.26 시간이 일정하게 흐르는게 아닌가 봅니다
    어느땐 좀 빨리 흐르고
    어느땐 좀 지체된 채로
    어느 공간 속을 운행하다가
    어떤 사건을 만들어내는가 봅니다.
    그걸 우리는 운명이라고 부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허접한 글에
    정성껏 댓글을 달아주시는 유현덕님께
    크기를 알 수 없는 감사를 느낍니다 ~^^
  • 작성자 유현덕 작성시간24.03.26 고해성사란 제목에다 이 글 뒷부분 문장을 읽고는 저도 뜨끔합니다.
    예전에 위기를 벗어나려고 거짓말을 했는데 덜컥 모범 사원으로 뽑아 표창장을 주겠다는 거예요.

    양심의 가책을 느껴 절대 받을 수 없다고 했더니 겸손까지 갖췄다면서 더욱 칭찬을 받았습니다.
    완강하게 거절하면서 무사히(?) 위기를 벗어났지만 제가 좋은 사람이라 여기게 만든 것을 깊이 반성했지요.
    늦은 저의 고해성사입니다.ㅎ
  • 답댓글 작성자 균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3.26 살면서 그런 일이 어디 한 두번 일어나겠는지요.

    인사를 하지않고 지내던
    이웃 앞을 지날 때
    옷에 묻은 고추가루를 떼어내려고 고개를 숙였을 때
    앞에 있던 이웃이 인사하는 줄 알고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건네온 적은 없었는지요?
    그래서 얼떨결에 인사를 나누기 시작하는...

    그냥 속으로만 간직하고 있는 사건들이
    가만히 팔을 뻗어 자세를 바로 잡는 시간인가 봅니다 ㅎ
  • 작성자 트레비스 작성시간24.03.28 균희님 글은 매번 머리를 굴리게 만듭니다

    삶의 旅程은 因果의 법칙에 따른 輪回
  • 답댓글 작성자 균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3.29 그러게요 선배님,
    선배님의 댓글에서
    업이라는 말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됩니다~^^
  • 작성자 리디아 작성시간24.04.06 고해성사 ㅡ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알고도 모르고도 진 죄가 없었는지.. ...
    나 자신 부터~~~
  • 답댓글 작성자 균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4.06 살면서
    어찌 죄를 비켜갈 수 있겠는지요
    우리는 가장 가까운(부모님을 비롯)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께
    누구나 죄인 아니겠는지요.

    너무 깊은 성찰은 피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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