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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톡 수다방

햇님이 반짝이는 아침에 ...

작성자의한 최승갑|작성시간24.05.14|조회수177 목록 댓글 17

귀여운 아기 까치가 둥지를 박차고 나와 

드넓은 세상에 첫 날개짓을 하는 날이 있습니다

모름지기 40-50 년 전에 제가 몽땅 꺼내왔던 

까치새끼들의 후손이었으면 좋겠다. 고 생각해봅니다

 

어미 까치들이 안절부절 하며 천방지축인 아기들을 따라다니며

깍깍 댑니다

마침 동네 길냥이가 그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장난감으로 여기는지. 먹잇감으로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기까치를 잡겠다고 열심히 쫓습니다

어미 까치가 난리가 납니다

온동네에 까치 소리가 메아리칩니다

아기 까치에게 관심을 못 가지게 열심히 고양이를 유인합니다

대부분 성공합니다

까치의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아기 까치의 첫날 촌동네 풍경중의 하나입니다

닭 쫓던 개가 아니고. 까치 쫓던 고양이가 얼굴 비비며 세수 하고 맙니다

까짓 애기까치 한마리 못 잡아서 쪽팔린 모양입니다 ㅎㅎㅎ

 

평화롭고,  햇님 화사한 촌동네의 푸르른 아침입니다.

유난히 비소식이 많은 올해

내일도 비소식이 있는 듯 합니다

누군가는 싫겠지만. 아직도  모내기에 열중인 농부에게는 

뭐 ~ 좋으면 좋았지.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밤에만 오고. 낮에는 말짱하게 좋은 날이면 좋겠습니다

어떤 분처럼 하나님이 기도를 잘 들어주면 좋겠구만

생긴건 달마요. 교회는 크리스마스에 가서 사탕이나 겨우 얻어 먹고 말았으니

기도에 절대 답은 안 주실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내얼은스승의 날이자. 석가탄신일이네요

카렌다의 날짜 색이 빨간색인거 보니 공휴일이네요

자영업자에겐 무의미한 공휴일.. ㅎ

어찌보면 다들 쉬는데 가계 문 열고 눈 빠지게 손님을 기다리는 

처량한 신세??? ㅎㅎㅎ

어쩌다가 공휴일이랍시고 아는 이가 찾아와서 

점심이나 함께 하자면 그것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야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시고. 모두 화이팅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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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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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의한 최승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4 생생하게 그려지네요
    도시민들은 거의 못 볼 풍경이지요
    새둥지 자꾸 건들면 알 품다가도 도망가죠
    그냥 냅두고 어미가 알아서 하게 냅두는게 정상 ^^
  • 작성자아르미 | 작성시간 24.05.14 까치가 새끼되는건 못보구
    제비가 새끼낳어면 벌레잡아서
    노란입에다 먹이는게 넘 신기했어요
    예전에 간현에 양조장이있었나요
    아시나해서요
  • 답댓글 작성자의한 최승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4 잘은 모르겠지만
    글 읽고 공부삼아 검색해보니 있었다네요
    원주 반곡동. 우산동은 처가라서 자주 가봤네요
    우산동 학다리가 기억에 남습니다 ^^*
  • 답댓글 작성자아르미 | 작성시간 24.05.14 의한 최승갑 오늘누가 어릴적에 양조장집 아들이
    친구였다고 찾길래 물어보았어요
  • 작성자경이씨 | 작성시간 24.05.15 ㅎㅎ철부지 어린시절이 이글을 읽고 문득 생각납니다
    비가많이와 저 새들은 어디로 가서 비를 피하고 있을지
    잠자리도 개미도 모두모두 무사하길 기도했는데
    그때마다 제 기도는 들어주셨어요ㅎㅎ
    참고로 전 비가 좋습니다
    아주 많이 좋습니다
    울엄마가 그러데요 나를 닮아서 그런거라고ㅎ
    내일은 비가 온다하니 신나는 하루가 될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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