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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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적토마 작성시간24.05.14 어릴적 나무 위의 까치집 내부가 너무 궁금해서
나무에 올라가 까치집 밑에서 쇠꼬챙이로 쿡쿡~
찌르다가 집이 부서지면서 온몸으로 뒤집어썼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ㅋㅋ~ -
답댓글 작성자 의한 최승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5.14 예전에 까치 둥지 새끼들 꺼내려면
우선 오르기 전에 어미들이 어디로 들락거리는지 보고 입구를 대충 확인하고 방향을 잡고 올라야 됩니다
초딩때니 가능했지 지금쯤이면 아마... ㅋㅋ
낮엔 어른들이 보면 야단하시니.. 그때까진 까치는 길조였기에 그랬던 듯....
밤에 옆구리에 자루 하나 단디 메고 어미들이 들락거린 방향을 더듬다 보면 딱 손이 들어갈 만큼 입구가 있지요
은행나무에 집을 지은거 털어봤더니 나무 양이 엄청나구요
먼지가 얼마나 많이 나던지...
속은 별거 없더라구요. 밑에 풀 깔아 새끼들 편안하게 한거 빼고는
덩치만 큰 새둥지. 속은 우리가 산에서 보는 일반 새둥지
제가 악동인가요?? ㅋㅋ
호기심이 많았던....
지금도 까치가 제법 큰 소리로 깍깍 대는걸 보면 고양이와 전쟁? ㅎㅎ -
작성자 하경 작성시간24.05.14 진짜 의한띠 섬세한 남자네여
난 그저 생각속을 헤메는 글 위주로
쓰는편인데
이렇게 주변의 상황을 리얼하게
서술하는 그대
섬세남으로 인정합니다
(삭막한 아스팔트에 끼여사는 하경) -
답댓글 작성자 의한 최승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5.14 아무리 삭막한 도시에서도 조금만 눈 높이를 달리하면
푸르름을 느낄 수 있을것 같네요
머리 들면 하늘이 보이듯.... ㅋ -
답댓글 작성자 의한 최승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5.14 하경 가을까진 푸르름을
가을엔 아름다운 단풍을...
겨울엔 눈꽃을??
아파트와 숲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구미네요 ^^ -
작성자 옥이야 작성시간24.05.14 저도 자주오는 비님은 사절입니다
날씨가 불규칙해서
올해 마늘 작황이 안좋아 마늘값도 오르게 생겼네요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 걱정이건만
뉴스보면
매일 오른단 뉴스
걱정스럽습니다
석가탄일에
처량한 신세말고~ㅎ
아는분의 만남으로 맛난 점심 이루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오막살이 작성시간24.05.14 읽으면서 그 생생함이 눈앞에 그려 집니다 ㅎ
저도 산속에 처음와서 산새집을 봤어요
알을 낳았고 빨간 아기새가 털이 나고
눈을 뜨고 어미가 먹이를 먹이고
아기새 응가를 입에 물고밖으로 물고가고
어느날 아기새간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겁니다
큰일 났다고 아기새들을 모두 주워 집에 넣어 줬어요
길냥이가 많아서 우리 강지들도 돌아 다니니
얼만 안지나 또 새들이 나왔어요 아기새가
그땐 몰랐습니다 무지해서 동물에 곤충에 ㅎ
어미새가 날개짓을 하고 이소 하느라 전기줄에 앉아서
모이를 물고 아기새를 부르는 지를
용기 있게 이소를 하던 아기새 한테 어려운 날개짓을
바닥으로 내려 지는 그 아품을 여러번 겪게 했다는것을요
지금은알기에 그저 무사히 이소 하기를 바라보며
저도 길냥이들 감시나 합니다 ㅎ
맛난 점심 드세요 ^^ -
답댓글 작성자 의한 최승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5.14 생생하게 그려지네요
도시민들은 거의 못 볼 풍경이지요
새둥지 자꾸 건들면 알 품다가도 도망가죠
그냥 냅두고 어미가 알아서 하게 냅두는게 정상 ^^ -
답댓글 작성자 의한 최승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5.14 잘은 모르겠지만
글 읽고 공부삼아 검색해보니 있었다네요
원주 반곡동. 우산동은 처가라서 자주 가봤네요
우산동 학다리가 기억에 남습니다 ^^* -
작성자 경이씨 작성시간24.05.15 ㅎㅎ철부지 어린시절이 이글을 읽고 문득 생각납니다
비가많이와 저 새들은 어디로 가서 비를 피하고 있을지
잠자리도 개미도 모두모두 무사하길 기도했는데
그때마다 제 기도는 들어주셨어요ㅎㅎ
참고로 전 비가 좋습니다
아주 많이 좋습니다
울엄마가 그러데요 나를 닮아서 그런거라고ㅎ
내일은 비가 온다하니 신나는 하루가 될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