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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톡 수다방

이것들이 사람이가?

작성자몸부림|작성시간24.05.15|조회수346 목록 댓글 18

오랫만에 고딩동창 (한마리 하마)가 전화가 왔다

120kg가 목소리는 여전히 내시같다

 

 

우째 지내노? 목소리보니 쏴라있네?

죽은줄 알았냐? 대충 살고있다 사업 잘되나?

 

 

접을라 한다

새끼~ 그소리는 5년전부터 하고 있네

 

 

ㅋㅋ 그렇나? 잘지내고 조만간 한번보자!!

그래 돈많이 벌어라!!

 

그렇게 전화는 끝났다

 

몇년전 정말 모든거 실패하고 좌절에 빠져서

죽고 싶었을때 방콕 때리다가 애들이 불러서 모임에

나갔었다

 

 

소맥 몇잔 말아마시고

나도 모르게 이 말이 튀어나왔다

 

 

나 같은건 죽어야 한다 살아서 뭐하겠노?

현대미술관 뒤 낙동강에 빠져죽을란다!!

 

 

하마를 비롯해서 세늠이 펄쩍 뛰면서

무슨 소리하노? 니~ 절대 안된다 꿈도 꾸지마라!!

 

 

순간 잔잔한 감동이 밀려오더라

그래도 동창들 뿐이구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 애들이 그러더라

 

니가 왜 낙동강에서 빠져죽노? 거긴 부산시민들

상수원이다 절대 안된다 너거 동네서 죽어라!!

마창대교도 있다아이가?

 

 

야~ 이것들이 사람이가? 싶은데

한늠이 가슴에 못을 박더라

 

 

니 그래 말해놓고 혹시 안죽는건 아니제?

죽으면 꼭 연락해라!!

 

 

 

아름다운 부산

나도 부산 출신인데 낙동강에 빠져죽을

권리가 있는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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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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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몸부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6 우리는 언제부터 자빠지면 밟아주는 사이가 되었을까요? 아레께도 한늠이 전화걸어서 40분 동안 지잘난체 했어요 그래 니 허벅다리 굵다 새끼야
    해줬어요^^
  • 작성자스위트리 | 작성시간 24.05.15 죽고 싶어도
    장소도 없고,
    동창생들이
    약올려서
    못 죽으셨네요

    안 죽으시기를
    정말 잘해셨어요
  • 답댓글 작성자몸부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6 낙동강 환경관리청에 즌화걸어서 물어봐야겠어요 혹시? 빠져죽어도 실례가 되지않을까요? 하고 ㅋㅋ
  • 작성자지 인 | 작성시간 24.05.15 상수윈 말고
    동네에서 죽으란 동창들 ㅎㅎㅎ 잼나서 웃고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몸부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6 다른 고등학교로 갔음 그 왠쑤들도 안 만나고
    더 잘살았을건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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