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미술관 박물관 산책

[스크랩] 11월 27-30일 천년의 시간을 걷는 교토의 아름다운 단풍과 명품 미술관 여행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23.09.19|조회수41 목록 댓글 3

무심재 세계문화탐방

 

 

천년의 시간을 걷는 교토의 아름다운 단풍과 명품 미술관 여행

 

 

교토의 동쪽 히가시야마 기슭에 철학의 길이 있다.

일본 미의식의 원류인 一生一衣의 고고함을 간직한 은각사에서

뒤를 돌아보는 불상이 있는 에이칸도 영관당에 이르기까지

소박한 가운데 비범함을 간직한 명승지들이 물 흐르듯 이어진다,

교토 부흥의 신호탄이 된 인공수로 ‘비와코 소스이’의 지류가

교토 시내를 관통하면서 만들어졌는데

일본 근대철학계의 거두 니시다 기타로 교수가

이 길을 산책하며 사색한 데서 유래했다.

독일에 ‘칸트의 길’이 있다면

일본에는 ‘철학의 길’이 있다는 자부심의 발로다.

 

고요하고 사색적인 분위기의 길답게 사계절 걷기에 좋다.

봄이면 만개한 벚꽃을 따라 걷고

여름이면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따라 걷고

가을이면 수로 위를 흐르는 단풍잎을 따라 걷고

겨울이면 텅 빈 나뭇가지의 쓸쓸함을 따라 걷는다.

그 길을 걷다 보면 돌 위에 새겨진

니시다 교수의 하이쿠 한 수가 마음을 붙잡는다.

“사람은 사람, 나는 나, 어찌됐든 내가 가는 길을 내가 간다”

 

홀로 걷기 좋은 길, 이 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정토종 승려 법연이 지었다는 초암 같은 절 호넨인이다.

세심교 다리를 건너 울창한 동백 숲속 조촐한 사원인데

지붕에 푸른 이끼가 가득한 산문 너머 묘지의 풍경은 적요하다.

그곳에 늦가을 햇살이라도 잠시 머물다 가면

누구라도 철학자의 마음이 되어 서성이게 된다.

일본의 문호 다니자키 준이치로도 이 풍경에 매료되어

만년에 <미친 노인의 일기>를 썼고 이곳에 살다 이곳에 묻혔다.

묘비에는 오직 한 글자 ‘寂’이라고 직접 썼다.

 

사색의 회랑처럼 이어지는 철학의 길이 끝나갈 즈음

마지막 불꽃처럼 타오르는 만산홍엽의 뜨락이 있다.

사색의 여로가 새로운 시간 속으로 여미듯이

단풍 숲으로 장엄된 사원의 길은 미로처럼 촘촘하다.

교토의 천하절경으로 빛을 발하는 절 에이칸도의 만추

이곳에는 천년 세월의 화두를 간직한 작은 木佛

뒤를 돌아보는 부처님이 계신다.

정면관을 응시하고 앉아 있는 부처님이 아니라

사바세계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이다.

그런데 세상에 대한 무슨 안쓰러움인지 그리움이 있는 것이지

길 위에 선 여래는 오늘도 하염없이 뒤를 돌아보고 있다.

 

교토 철학자의 길에서 / 무심재 이형권

여행안내

 

일시: 2023년 11월 27일(월)-30일(목) 3박4일

여행지: 교토 철학의 길, 요지아 카페 다도정원, 은각사, 로마식 수로,

호넨인, 에이칸도, 에이칸토 리이트업 단풍, 남선사, 동복사, 지은원 라이트업 단풍,

아라시야마 호즈강변 단풍, 치쿠린 대나무숲, 천룡사, 상적광사, 대관사,

오하라 산제인 이끼정원, 호젠인 액자정원, 사가와 미술관, 미호미술관 등

인원: 20명

회비: 195만원(일체비용 포함, 독실료 30만원 추가)

 

신청방법

 

댓글로 신청하고

문자나 카톡으로 여권앞면 찍어서 보내주시고 예약금 입금하시면 됩니다.

여권 잔여기간 6개월 확인해 주십시오.

성수기 항공 좌석 확보하기 어려워 신청 후 바로 항공 예약하고

예약 후 취소하시면 수수료 발생합니다.

문의전화 010-5398-0409

신청자는 예약금 100만원 송금해주십시오

입금계좌 신한은행 100-029-833696 무심재투어

 

교토 단풍여행 안내

 

1, 대한항공 이용한 꽉찬 4일 일정

2. 교토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맞춘 일정

3. 교토 시내 호텔에서 2박하며 천년고도 교토 시내의 새벽풍경과 야경투어

4. 교토 시내 단풍 명소와 정원문화와 에이칸도, 지은원 라이트업 단풍

5. 헤이안 시대 교토 귀족들의 단풍여행지 아라시야마의 단풍여행

6. 녹색의 신비를 간직한 치쿠린 대나숲과 호즈강변, 조잣코지 단풍길

7. 교토 외곽 고요한 산골마을 오하라 지역의 산젠인, 호젠인 단풍명소

8. 물 위에 떠 있는 듯 몽환적 느낌을 주는 아름다운 건축 사가와 미술관

9. 도연명의 도화원기를 모티브로 무릉도원을 꿈구며 I.M. 페이가 설계한 미호미술관

10. 비와코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과 온천을 즐기는 비와크 그랜호호텔 1박

11. 무심재와 현지 전문가이드 진행

여행일정

 

제1일 11월 27일(월)

07:00 인천공항 2터미널 집결 탑승수속 대한항공

09:00 인천공항 출발

10;45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 도착, 가이드 미팅 후 출발

중식 후 교토 이동

소박하고 고졸한 미로 일본 미의식의 원류가 된 은각사의 단풍

붉은 벽돌의 로마식 수로와 선불교의 정원미를 간직한 남선사 단풍

교토의 아름다운 길 철학의 길과 요지야 카페 다도정원, 호넨인 단풍

석식 후

교토의 천하절경 에이칸도 단풍 야경 라이트업

호텔이동 체크인 후 휴식 (APA호텔 교토 기온 엑셀렌트)

 

제2일 11월 28일(화)

05:30 기상, 06:00 교토시내 산책

07:30 조식 08:30 호텔 출발

▶계곡의 아름다움을 품은 절 도후쿠지(東福寺) 단풍

▶교토 귀족들의 단풍여행지 아라시야마로 이동

▶아라시야마 치쿠린, 녹색의 신비를 간직한 대나무숲

▶호즈강변의 단풍과 일본 정원의 교과서 소겐치 정원

▶탠류지(천룡사)-조잣코지(상적광사)-다이카쿠지(대견사)로 이어지는 단풍길

석식 후

▶정토종의 총본산 지은원 사원의 단풍 라이트 업과 교토시내 야경

호텔 도착 후 휴식 (APA호텔 교토 기온 엑셀렌트)

 

제3일 11월 29일(수)

06;00 기상, 교토시내 산책 07:30 조식

09:00 호텔 출발, 오하라 이동

고요한 산골마을 교토 최고의 운치있는 오하라 단풍여행

▶이끼정원과 어우러진 산젠인 단풍

▶천년 노송을 바라보는 액정원으로 불리는 호젠인 단풍

중식 후

물 위에 떠 있는 듯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가와 미술관

비와코 호변길 따라 호텔이동

호텔 도착 후 체크인 석식 후 온천 휴식(비와코 그랜드 호텔)

 

제4일 11월 30일(목)

06:00 기상 온천욕 산책 07:30 조식

09:00 호텔 출발

▶세계적인 건축가 이오 밍 페이가 무릉도원을 꿈꾸며 설계한  미호미술관

중식 후 공항 이동

16:00 오사카 간사이 공항 도착, 출국수속

18;10 대한항공 출발

20;15 인천공항 2터미널 도착, 해산

 

* 이 일정은 항공 스케줄과 현지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여행, 바람처럼 흐르다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인사동. | 작성시간 23.09.20 좋은 상품 인듯 합니다
    몇년전 오사카 에서 기차를 타고 교토에 일주일 머물며
    다녀온곳 이기도 하고 특히 버스를 타고 다녀온 "오하라"에
    작은 마을은 오래전 일본인과 결혼 하여 사는 영국여자분에
    홀딱 반해 일부러 찿아 가본곳...
    지금은 그분이 눈이 보이질 않아
    방송 자체가 중단 되었지만
    아마도 그 영국여자분 으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찿아 왔었데요.
    그중에 저도 ㅎ
    꼭 한번 만나 보고 싶었던분 인데
    일본 사람들 보다도 더 현지인 같이
    살면서 아들 딸 낳고 일본인 남편과 함께 행복 하시길....
  • 작성자인사동. | 작성시간 23.09.20 교토 철학자의 길과 은각사도 작은 마을을 통해 가도록 되어 있죠
    그곳을 가는 버스가 많아도 우린 일부러 동네 구경을 하며
    몇시간을 걸어 중간중간 마을 주민들과 대화도 하며
    깔끔한 모밀국수와 뎀뿌라 파는 작은 식당에 앉아 있었던 기억~

    은각산은 정말 볼게 별루 없었다는.....
    그러나
    철학의길은 걸어 보만 하지요.
    숙소에 돌아 올때는 버스 타고 ~~

    때론 계획없이 욕심 안 부리고
    여행을 가면 생각지도 않은 곳을 갈때가 많타는...
    교툐 추천 합니다.
  • 작성자카페지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9.20 감사합니다
    고견이 참 좋네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