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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신고

라율이를 보냈습니다

작성자김우연|작성시간24.02.01|조회수476 목록 댓글 4

너무 오랜만에 소식전합니다 

벼리&라율 엄마예요

다들 열심히 활동을 하시고 계실텐데

개인적인 일이 많아 너무 오랜만에 들왔어요

죄송합니다

작년 5월에 라율이가 심부전 , 신부전 판정을 받았으나

약과  식이관리  정기검진으로 

단한번의 탈도 없이 잘 지냈고

10일날 정기검사도 좋아서

피검사는 2월에  초음파는 4월에 하기로 했는데

식욕이 떨어져서  병원에 갔다 체장염이 좀 와서 수액좀 맞고

그래도 식욕이 안 돌아와

2차급 병원으로 옮겨 적극적으로 검사하고 처치를 한것이

라율이한테는 독이 되었나봐요

입원하고 4일만에 손을 못 쓰게되고

호흡이 어려워져

집에 산소방 만들고 하루라도 품에 안고있다 보내려고

올기는데 집 주차장에서 떠나고 말았어요

울며불며 애 안고 들어가 가슴 마사지하고 산소 대주고 ...

그러나 코에서 이미 피가 나던 라율이는 돌아오지 못하고

목욕시키고  가슴에 안고 집앞 산책길을

벼리와 함께 잠깐 마지막 산책을 했어요

아침 저녁으로 병원 가고

전날 아침에도 20분쯤 바깥산책하고 기분좋게 병원에 다시 들여보내고

저녁에도 병워내 산책하고

바깥으로 나가는 문을 긁던 아인데

하루만에 아침에보니 엉망이더라구요

차라리 다니던 병원에서 통원치료로 길게 치료할걸

급성으로 수치가 올라서 빨리 잡아야한다는 말에

병원을 믿었던게 잘못이었나 ...

너무나 특이하게 급성으로 와서

신장과 심장의 치료가 어렵고 전혀 치료효과를 못보고

나빠진다더니..

병원에 있어도 하루를 못 버틸것 같았지만

그냥 뒀터야했나 ...  너무 울어서 눈도 안떠지는 지금

가슴이 미칠것같아

애 유골함을 붙들고 또 미친듯 울었어요

사랑하는 내새끼  우리 라율이

어찌이리 한번의 타격으로 떠나버렸을까

다른 애들은 몇번을 죽네하네 해도 

나이가 훨씬 많아도 버티며 살던데

이제 우리 라율이 보고 싶어서 어찌 사나..

벼리 생각하면 정신 차려야할텐데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이리 휴대폰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 라율이 엄마랑 집에서 하루만 있다가지

운전하느라 동생품에 안겨왔는데

라율이 엄마 보면서 어찌 그리 떠나버렸을까

너무 억울하고 너무 화가나고 참을수가 없이

가슴이 답답해서 눈물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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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뽀글맘 | 작성시간 24.02.01 저도 아이보낸 그새벽에 미미가 죽었다고 미친듯이 울면서 카페에 글을 썼었어요.괜찮아요.정말 괜찮아요.벼리생각해서 맘추스리셔야할텐데...그게 잘안돼더라구요.너무 애쓰지마세요.벼리도 이해해줄거에요.토닥~토닥~토닥~~~
  • 작성자루샤(나무언니) | 작성시간 24.02.01 에구ㅜㅜ 너무 갑작스럽게 떠나서 .. 하셨던 행동 하나 하나 되짚어보며 마음쓰시고 있으실거같아 속상하네요 ㅠㅠㅠㅠ .. 라율이는 지내는동안 엄마덕분에 포근하고 편안했을거에요.. 고생 안시키려고 너무 빨리 떠나버렸나 싶네요ㅜㅜ 힘내세요 ㅠㅠㅠㅠ
  • 작성자뽀미형님이살구 | 작성시간 24.02.01 라율이 아프지않고 편안한곳에 가서 잘쉬고 있을꺼예요. 마음잘추스리시고 라율이 편히 쉴수있게 잘보내주세요
  • 작성자희망이(포뇨),봄맘 | 작성시간 24.02.03 울 이쁜 라율이 그곳에선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아~~~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요 라율이 위해 기도할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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