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생각

작성자싸리꽃 울타리|작성시간24.05.14|조회수129 목록 댓글 12


옛생각 송영희 울타리 사이로 빨간 장미꽃은 피어있고 파란 하늘은 가을을 닮았네 진달래꽃 분홍빛 마음도 달빛닮은 목련화 꽃잎도 짙어진 그리움의 향기만 남았습니다 아침이면 산비둘기 구구구 노래하고 창밖엔 아카시꽃 하얗게 피어있는 계절 날마다 초록향기 짙어가는 늦은봄 괜스레 설레이는 가슴안고 거리를 걸으면 네잎 크로버찾아 책갈피에 꽃던 소녀가 다녀갑니다 집 앞마당 작은 꽃밭에 피었던 국화꽃 패랭이꽃 작은 언덕에 피었던 하얀 찔레꽃 지금도 피어있을까 어머니의 사랑처럼 익어가던 장독대 동그란 돌 주워다가 소꿉놀이 하던 옛동무들 어디에 살고있을까 작은 꿈들이 도란 도란 숨쉬던 그곳 미루나무 사이로 지나가던 솔바람 작은언덕에 서있던 탱자나무 간곳이 없어 그리움만 한마당 늘어놓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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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싸리꽃 울타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4 장미꽃이 너무나 예쁘게 피어있어요
    화려한 계절속에서 마음 한구석엔 무언가 그리워지네요
    어릴적에는 보이는게 적어서 행복했던기억이 납니다
    그 동무들 소식몰라
    이렇게 글로 적어보는 노을길엔 시린 그리움이 피었습니다
    다정한 시인님
    오늘도 이렇게 귀한걸음 주시어
    마음엔 행복 바이러스가 떠다닙니다
    건행을 바랍니다
  • 작성자한려수 | 작성시간 24.05.14 잘 감상하고 갑니다
    화요일 행복한 날 되셨는지요

    오늘도 즐겁고
    기쁨이 가득한 날 되시고요
    늘 건강하고
    늘 평안이 함께하는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싸리꽃 울타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4 한려수님 어서 오세요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 합니다
    일일이 댓글은 지나가도 올려주신 글 잘 읽고있어요
    따뜻한 댓글로 다녀가시어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꽃의계절 꽃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논길 구영송 | 작성시간 24.05.15 아 --- 반가운분 그리고 반가운 시.
    그간 안녕하셨죠? 종종 뵙기 뜸 한분들을 만나면 건강을 묻게됩니다
    올리신 옛생각과 메기의 추억을 읽고 들으며 안부를 묻습니다
    송영희 시인님 - 책갈피에 꽃던 네잎 클로바......
    남자인 저도 해봤습니다
    행운을 만나지는 못했어도 아마 잘 살아가는것이 행운 아닐지모르죠.
    글이 맨 밑창에 다음페이지로 넘기전에 만나서 그나마 다행입니다.ㅎㅎ
    싸리꽃 울타리 담을 치고 삶과 이야기 하는
    시인님이 참 이땅위에 행복을 쌓아놓으신 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환한 얼굴로 웃는 인사나누시길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싸리꽃 울타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5 논길 구영송시인님 오셨어요
    중학교 시절에 친구들과 언덕에 피었던 풀꽃반지 만들고
    네잎크로버한참을 찾아서
    책갈피에 꽃고 다녔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저도 사진담고 정리해서 올리고 나름 바빴어요
    오월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인데
    벌써 중순이 되어가네요
    너무도 빨리 흐르는 세월속에서
    생각을 단순하게 가지려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따뜻한 댓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늘 건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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