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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 박현희

말한 적 없습니다

작성자설화 박현희|작성시간13.03.25|조회수433 목록 댓글 4

 

말한 적 없습니다 / 雪花 박현희

그립다고 말한 적 없습니다.

단아한 당신의 모습이

내 생각을 지배한 채 떠나지 않으니

그리움인 줄 알았습니다.

고독이라 말한 적도 없습니다.

사랑이 깊어갈수록

세상 속에 홀로인 것처럼

외롭고 쓸쓸해 고독인 줄도 알게 되었지요.

사랑이라 말한 적도 없습니다.

이슬처럼 맑고 순수한 당신의 영혼을

내 안에 담은 순간부터

충만한 행복감에 사로잡혀

비로소 사랑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움과 보고픔으로

수없이 많은 밤을 하얗게 꼬박 지새우며

처절한 고독과 힘겨운 싸움을 해야만 하는

길고 긴 인내와 기다림의 시간조차도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내 안에 사랑으로 흐르는 당신이 자리한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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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샬로메 | 작성시간 13.03.25 그리움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시향에 내맘 풍덩 던졌다 흠뻑 젖고 갑니다.
    아프고 외로워도 내안에 사랑으로 흐르는 당신이 자리하고 있기에~~~
    오늘은 꽃샘추위가 봄을 멀게 합니다^^
    건강유의 하세요~~^^
  • 작성자가을산 | 작성시간 13.03.26 향기를 잘 맡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짜다리 | 작성시간 14.01.02 감사합니더 조은글
  • 작성자연화신 | 작성시간 16.02.10 말한적 없는 그리움 고독 사랑....
    누구나 젊은날 한두번은 느낀감성 그옛날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아름다운 시향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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