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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 박현희

안을 수 없는 그대

작성자설화 박현희|작성시간13.06.11|조회수277 목록 댓글 5

안을 수 없는 그대 / 雪花 박현희

그댈 사랑하는 내 마음 누구 못지않지만,

그러나 진정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기에

난 그저 먼발치서 그댈 바라만 볼 뿐이지요.

사랑하지만 결코 내 사랑일 수 없고

안고 싶어도 차마 안을 수 없는 그대이기에

이렇게 그댈 바라보며 지켜주는 것 말고는

그댈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내겐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대가 나 아닌

다른 누군가와 사랑하며 살더라도

난 항상 그대의 행복을 빌며

먼발치서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부디 잊지 마세요.

안고 싶어도 안을 수 없는 그대

사랑하지만, 결코 내 사랑이 될 수 없는 그대이지만

그러나 죽는 날까지

내 가슴 속 깊은 곳에 영원히 간직할

그대는 단 하나이자 마지막 내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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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서린 작성시간 13.06.11 맑아 더 슬픈 노래와 어우러져 서글픈 사랑의 고운 시,
    잘 읽고 갑니다, 설화작가님^^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으시어요
  • 작성자구름에 달가듯 작성시간 13.06.11 시가 너무 좋아서 잠시 머물다 가네요~.
  • 작성자비천 작성시간 13.06.12 함께할 수 없지만 공감하네요... 좋은 시간되세요
  • 작성자스피드스퀘어 작성시간 13.06.14 학창시절엔 영화나 소설이나 노래에 사랑이 썪인 걸
    주로 가까이 했지, 누구의 詩를 기억 하려고 노력하지 않았지요
    중년즈음에도 소설 "여자의 남자"에 중독될 정도로 ---
    그런데
    이즈음에 본 카페에서 시인 설화님 초대 했다기에
    무심코 열어 보았지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이렇게 애뜻, 애절한 사랑의 詩가 있다는 것을 ----
    읽는 순간 그 귀절에 따라 먼 꽃길을 걸어 가는것 같고--
    설화님
    오랫동안 본 카페에서 활동 하시기를---.
  • 작성자이정용 작성시간 13.06.17 슬픈 사랑 이군요
    그러나 ,이루지 못 한 사랑이 더 아름다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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