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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동인

[시인 이미희]기쁨 반 무게 반

작성자이미희|작성시간23.07.26|조회수309 목록 댓글 9

 
 
기쁨 반 무게 반 / 이미희
 
밤낮 찜통더위에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각 방마다 물레방아 처럼
돌아가는 선풍기
 
코로나 습격으로
몇 년 동안
보지 못했던 딸아이
가족이 오랜만에 귀국했다
 
 

 
 
더위를 참지 못하는 아이들
차마 춥다고 말할 수 없어
이불을 덮고 양말 신고
목에는 스카프를 두르고 에휴
 
손자가 오면 30분만 즐겁고
집에 간다고 하면
더욱 반갑다는 옛말이
틀린 말은 아닌듯싶다
 
 

 
 
그래도 예쁘고 반갑기만 하다
난 지독한 냉방병에 걸려
끙끙대는 내 모습이
못나 보여 미안하기만 하다
 
있는 동안 건강하게
지내다가 떠나기를 기도하며
소원해 본다
내가 제일 사랑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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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제넷. 작성시간 23.07.27 미희언니
    손주 보느라
    고생이 많으시네요
    저두 작년부터 에어컨 바람이
    왜이리 싫은지 ㅎㅎ

    이것도 나이드는 과정인가봐요
    찬바람이 그리 좋더니만 ㅎㅎ

    컴배워서 부족한 영상
    하나 만들었어요
    많은 지도 부탁합니다 ㅋㅋㅋ

    굿잠~♡♡♡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이미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7.27 나는 지금 목이아파
    죽을지경
    병원가서 약 가져와
    먹고 있는중
    어쩔도리 없는
    날씨가 왠수지 ㅋ
  • 답댓글 작성자제넷. 작성시간 23.07.27 이미희 
    ㅎㅎㅎ
    집집마다
    외국에 있는 자녀들이 와서
    입 부르트고 ㅋㅋ
    말도 못하고ㅠㅠ
  • 작성자강 월 작성시간 23.07.27 코로나 때문에 몇년간 못본 딸과 손주들이 왔으니
    얼마나 반가웠겠습니까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니
    세대차나 생활 환경차가 그만큼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생긴말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고.
    요즈음 자식들 시집 장가 보낸 사람들의 유행어 인가봅니다

    우리도 자식들 손주 대리고 왔다가면
    가고 난뒤 몸살이 납니다
    그래서 특히 여름에는 덥다는 핑계로 자식들을
    아예 못오게 한답니다
    물론 자식 손주들이 한없이 사랑스럽고
    안보면 보고 싶지요.

  • 답댓글 작성자이미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7.27 요즘 아이들이
    여간 해야지요
    ㅋㅋㅋ
    강월님
    그래도 오지말라고
    하기엔
    너무 속이 보이지
    않을까요
    저역시 강월님
    생각과 다르지 않습니다
    목이 아파 오일째
    약을 먹고 있답니다
    자식이 뭔지 ㅋㅋㅋ
    건강한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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