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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열사 필독 공지

[*공지*]한열사 칼럼 - 문제는 JYP 엔터테인먼트의 니지 프로젝트입니다.

작성자낭만곰탱이(郎熊)|작성시간19.05.03|조회수2,775 목록 댓글 50




2019, K-POP 아티스트의 SNS 글귀

 

우리 한열사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커뮤니티들이 인기 여자 아이돌의 트윗으로 시끌벅적 했었습니다. 내용은 K-POP 대표 기획사 중 하나인 JYP 엔터테인먼트의 인기아이돌 트와이스의 일본인 멤버 사나(미나토자키 사나)가 트와이스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일왕의 교체와 더불어 새롭게 출발하는 일본의 공식 연호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하였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팬들과 국내의 여론이 일상의 소회를 표현한 것 일뿐 문제는 없다는 의견과 트와이스의 소속은 한국의 JYP 엔터테인먼트이고 K-POP을 대표하는 아이돌이라면 공식 SNS에서의 발언은 신중해야 한다 였습니다. 그리고 2019년이 된 현재 K-POP의 정체성은 무엇이고 한국음악의 개념과 정의가 도대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격론과 토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이 일왕제 중심의 국가를 표방하고 있으며 연호라는 개념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일본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사실입니다. 그것을 트와이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어떤 아이돌의 일본인 멤버나 일본인 유학생이 개별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 문제를 삼을 부분은 아닐 것입니다. 문화의 차이와 개별성은 구성원을 통해서 기본적으로 선택되고 통용될 보편성과 자율성이 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그것이 그 보편성의 개념을 뛰어넘어 다른 문화의 정체성을 침범하고 본래의 가치를 훼손하게 되는 것을 문화제국주의라고 말합니다.

    

 

문화제국주의와 일제강점기

 

슬픈 열대를 쓴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와 오리엔탈리즘을 쓴 에드워드 사이드는 이러한 문화제국주의가 인류의 공영과 소통을 막고 있다고 비판하였습니다. 학자들은 이 문화제국주의가 독립된 문화가 가지고 있는 본래의 가치를 훼손시키고 한 공동체를 제국주의를 표방하는 문화에 종속되게 만들고 본연의 가치를 저급한 것으로 취급하게 만들며 경제, 문화적인 것에 있어서 자율성을 상실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이러한 비극을 막기위해 무장독립투쟁에서 부터 역사와 언어 문화에 이르기 까지 우리의 문화를 끝까지 지켜내기 위해서 헌신적인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나라들이 현재는 문화제국주의를 극복한 것처럼 보이지만, 경제, 문화적인 일면에서 자신들의 전통문화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다른 지역과 문화권의 문화를 동경하고 있고 많은 나라들이 자신의 언어,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잊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은 1909년부터 1945년까지 36년의 일제강점기, 1894년 동학농민운동부터, 3.1운동, 무장독립투쟁, 강제, 징용, 징병, 성노예문제 까지 일제의 식민지 동화정책에 의해 800만명이나 되는 한국인들이 희생 당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식민지 경험과 6.25라는 비극을 겪어내면서 땅을 정비하고 경제를 발전시키고 정치를 변화시키고 문화의 힘을 키워 현재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물론 이제 K-POP은 한국사람들만의 것이 아니게 되었지만, 한국의 문화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현실은 언제나 미래를 향해 달려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습니다. 이제 한, 일은 비행기를 타고 수십분이면 그 지역을 방문하고 물건을 소비할 수 있는 일일 생활권이 되었습니다. 그 속에서 일어나는 문화와 경제의 교류를 막을 수 는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한, 일의 관계에는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한 갈등의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위안부 문제부터 강제징용 문제, 강제병합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는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현재까지도 말입니다.

    

 

K-POP은 세계인이 사랑하는 한국음악

    

K-POP을 전문가들은 21세기가 낳은 최고의 혼합 음악 콘텐츠라고 말합니다. 한국인의 음악적 재능과 표현력에 해외의 다양한 음악장르와 트렌드가 융합된 것이 K-POP이라는 것입니다.물론 K-POP의 대중화에는 세계문화의 영향을 받았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세계를 휩쓴 다양한 아티스트가 있었기 때문에 한국의 음악콘텐츠가 풍성해 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다양한 음악속에서 한글로 가사를 쓰고,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잇는 멜로디를 찾고 작곡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문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선조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사람 중에 부정하는 사람을 찾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의 대중음악은 이제 K-POP이란 이름이 더욱더 익숙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음악을 대표하는 새로운 별명이 생긴 것이라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국의 음악을 일본어나 영어로 표현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고, K-POP을 일본어나, 영어만으로 표현하여 부르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듯이 K-POP이란 무엇이고 K-POP 아티스트는 무엇이며, K-POP의 가치와 본질은 무엇인지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할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K-POPKKorea이고 Korea는 고려에서 비롯되었고, 고려는 고구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K-POP이 한국의 음악인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트와이스의 멤버인 사나가 일본의 연호를 언급하고 이야기 하는 것에 있어서 일본인으로서의 문화적 차이가 있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는 없습니다. 그러나 K-POP을 대표하는 대표 아티스트로서의 입장이었다면 얘기가 분명히 달라질 것입니다. K-POP이 문화 제국주의와 식민지화를 표방하지는 않지만 그런 만큼 일본 문화와 음악과의 모호한 공존을 추구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개인보다는 공인의 입장에서 SNS를 활용하고 일본인으로서의 입장뿐만 아니라 한국대중음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로서 한국의 입장을 함께 고려하여 SNS를 활용했다면 이러한 논란은 애초에 없지 않았을까요?

    


JYP 엔터테인먼트의 희안한  K-POP 활용법 니지 프로젝트

 

그리고 JYP 엔터테인먼트는 현재도 Sony 뮤직과 니지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미 JYP 2.0이라는 제목으로 박진영 대표를 통해 마치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키는 영어 프리젠테이션으로 공유된 내용입니다. 일본의 재능있는 아이돌 연습생을 뽑아서 K-POP 아이돌의 연습방식을 가르치고 일본어로 노래를 부르게 해서 세계 시장에 데뷔를 시켜서 성공을 시키겠다는 프로젝트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교류를 증진시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서 도출되는 새로운 걸그룹의 정체성은 무엇일까요? K-POP? J-POP? KJ-POP? JK-POP? 그렇다면 JYP는 현재 니지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이전에 K-POP이 가지고 있는 한국 문화와 음악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그 문화적 기반과 체계를 바로 잡는데에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일까요? 한열사는 JYP 엔터테인먼트에게 질문하고 싶습니다. 결국 K-POP이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대중음악 아티스트와 제작자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한국어를 쓰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정과 박자를 지키고, 음악을 듣고 공감해주는 수많은 한국 사람들의 애정과 피,,눈물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는 것일까요? K-POP이 지금과 같이 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음악을 통해서 갈등을 치유하고 상처를 회복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했던 자양분이 있었기 때문인 것을 기억하고 있는 것일까요?

    

 

한류의 선한영향력은 남을 자신처럼 아끼고 사랑하자는 홍익인간 철학에서부터

 

K-POP을 좋아하는 많은 팬들은 자신이 K-POP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그들은 그들이 잘나고 멋지다고 자랑하지 않고, 부족함을 인정하며 늘 함께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이죠. 그리고 한류문화에는 제국주의, 문화 우월주의가 담겨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201952(미국시간 51), BTS의 리더 RM2019 빌보드 수상식에서 이렇게 수상소감을 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위대한 아티스트들과 이 무대에 서 있다는 게 아직 믿기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가 함께 공유한 사소한 것들과 우리 자신, 아미들의 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우리는 여전의 6년전의 그 소년들입니다. 같은 꿈을 꾸고 같은 두려움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라고 말입니다.

 

BTS가 우리에게 이야기하였듯 그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하며 그만큼 자신들을 응원하게 함께해주는 동료, 친구, 가족들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현재가 어떻게 지금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인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BTS는 본인들이 한국의 가수인 것을 자랑스러워 했고 또한 세계의 다양한 아티스트를 존경하며 그들 스스로가 자기 자신인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K-POP이라 불리우는 한국음악의 미래는 단순히 춤과, 노래의 트렌디함을 뽑아내는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음악을 사랑하고 키워낸 다양한 예술가들을 알아가고 배워가며 그 속에 문화를 사랑하고 지지했던 사람들이 있음을 기억하는데 있습니다. K-POPK라는 정체성을 오래도록 지키고 사랑받게 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음악을 만들고 부를 수 있는 토양과 바탕을 누가 만들어주었으며 그러한 문화속의 자신이 누구이며 어떠한 철학을 가져야 하는가를 가르치고 고민할 수 있게 만들어 합니다.

 

K-POP 아이돌은 많은 세계 사람들의 친구가 되고 우상이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문제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해외출신 K-POP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음악적 재능뿐만 아니라 K-POP이 탄생하고 꽃피는 한국이라는 공간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인식하며 그러한 과정속에서 자신들이 소속된 문화권에서의 역할을 고민하고 보여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태를 통해서 JYP 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더욱더 다양한 K-POP 아티스트 기획사들이 한국의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공인으로서의 K-POP 아티스트들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한번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 그리고 JYP 엔터테인먼트는 니지 프로젝트를 다시한번 심사숙고하고, 소속 아티스트의 한국문화 역사교육에 더욱더 신경을 써주시고 뿐만 아니라 K-POP 산업을 이끌어가는 책임 예술가로서의 역할과 사회공헌 활동을 꼭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21만 한열사가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단기 4352, 서기 201952일 한류열풍사랑 운영자 일동 씀

* 이 글의 모든 저작권은 한류열풍사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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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낭만곰탱이(郎熊)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5.08 감사합니다. 칼럼과 성명문에 국한되지 않고 말씀해주신대로 언론과 방송 국민에게 더욱더 적극적으로 알리며 한류문화의 정체성을 지키며 한열사 회원을 포함한 한류팬들의 의견과 철학이 올바른 아티스트를 찾고 발굴하며 응원하며 건강한 팬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하겠습니다. 늦은 밤에 긴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luvhan | 작성시간 19.05.12 박진영 생각하면 골치아프네요 그리고 걱정입니다
  • 작성자소녀시대 | 작성시간 19.05.22 저는 과거 SM 이수만씨가 먼저 추진했던 일본 프로젝트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이건 더 기다려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엔 그 어떤 나라도 해외 문화보다는 자국 문화를 더 선호하게 됩니다.. 언어나 문화에서 훨씬 익숙하니까요. 일본에서 음악 한류가 영원히 지금처럼 불진 않을겁니다..

    그렇다면 현지화 전략으로 한국 기업이 일본 시장을 미리 잠식해나간다는 발상이 나쁘게 보이지 않습니다. 이게 원래 SM 이수만씨가 하려고 했던 거였죠.

    근데 정치적으로 굵직한 사건들이 터지면서 무산되어 버렸지만..
  • 작성자오즈동자 | 작성시간 19.05.26 JYP가 이대로 이걸 밀고나가 끝내 뚜껑을 연다면 거대한 한국내의 반발을 불러와 트와이스까지 끌어내릴게 백퍼 확실할듯...YG처럼 차근차근 몰락의 계단을 밟아가기도하지만 연예계는 아차 순간에 돌이킬 수 없이 쭉 미끄러져 질식되는경우도 다반사지~국민정서 폭발성을 감안하면 니지프로젝트는 후자일듯
  • 작성자지천태 | 작성시간 20.07.01 1년전의 글입니다. 이제 새로운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좋은 의견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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