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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꼬장부리는 관장.

작성자화사바리|작성시간16.06.27|조회수2,711 목록 댓글 34

허리가 아파서 치료받으며 당분간 쉬고 있는 6부수준의 하수입니다.

탁구 같이 치는 형님이 다니는 탁구장에 구경삼아 처음 따라 가게 되었는데요.

제가 수비수에 관심이 많은걸 아는 형님이 관장에게 수비수되고 싶어하는 친구라고 수비수 출신 코치 아시는분 있냐고 묻더군요.

관장이 저에게 수비수냐고 묻길래.. 오해할가봐..


수비수가 아니라 이제 수비라켓구매해서 그냥 동영상 보고 흉내만 낸다고 못친다고 말했습니다.

흉내가 시작의 처음이라나 그래서 그런가보다하고 구경하고 있는데..

한 회원분이 게임을 치자고 하더라구요.

전 허리가 아파서 치료받으면서 쉬느중이라 안칠려고 했는데 막상 치자고 하고 구경하고 있으려니 치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일비로 시합을 했는데 저랑 치는분이 3부시더라구요. 봐주면서 치시는게 느껴지는데 암튼 제가 졌습니다.

허리 아파 컨디션도 최악이였고 실력으로도 어차피 안되는거였으니까요.


대충 아는형님이랑 조금 치고 허리 아파서 일비 내려고 관장에게 가니 관장이 대뜸 반말로..

수비수는 왜 하려는거야? 이러더군요.

저:네??

관장: 그니까 왜 수비수 하려고 하냐고.

저: 그냥 수비수에 흥미가 있고 하고 싶어서요.

관장: 아까보고 깜작 놀랬다고 그게 무슨 수비수냐고.

저: 수비수가 아니라 그냥 흉내 조금내보는 초보라고 아까 말씀드렸는데요.

관장: 화도 안되는데 무슨 수비수냐고 아까 친 회원이 봐줘서 그렇지 나같음 개발라 버렸어!

그떄 같이 간 형님이 오시더니 무슨일이냐고..

관장: 실력보니 냉정하게 말하는데 기본전혀 안되있는데 무슨 수비수냐고 초등학교 실력도 안되는데 건너띄고 대학교 수업받겠다 는    거하고 똑같아.

그러면서 저보고 니가 그렇게 치면서 몬 수비수냐고 하는데..

얼굴보니 그 사이 탁구장에서 술먹어서 눈이 풀렸더군요.

그냥 죄송하다..조언 감사하다. 연신 그랬네요. 같이 간 형님이 탁구장 다닐때 피해받을가봐 제가 참긴했는데...

엄청 열받더군요. 저도 낼 모레 40입니다.


관장이 원래 이바닥이 그렇다면서 꼰대짓하던데..

아니 처음 본 처음 간 고객에게 몬 짓거리인가요? 

6부하수를 탁구 관장이 이기는게 당연한데 그걸 자기 같음 발라버린다는 그 똘끼는 몬가요?

이래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무식하다는 오명을 쓰는거라 생각되더군요.

사실 술먹으면 주사가 심해 돌변해 개가 되는 사람 같고 아는 형님 보고 제가 이해하고 참고 넘어갔지 맨정신에 그랬거나 아는 형님 아니였으면 가만히 안있었을 겁니다.


사실 탁구경력이 제가 짦지만 수준이하의 사람들이 유난히 많더군요. 탁구쪽이..

탁구라는 스포츠는 정말 매력적이고 좋은 스포츠임에도 타 종목보다 진상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제 주관적인 것이니 오해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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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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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트윈파보스 | 작성시간 16.07.07 탁구치다보면 별일 다있고
    재미있게 치거 갔는데 복식치다보면 옆사람 눈치 무쟈게 봐야되고
    좀 그냥 즐겁게 치다 오면 되는뎅
    승부에 집착하고 막상 자기 실수는 인정안하고 ㅠㅠㅠ
    제가 실수를 마니 해서 자기까지 패가 말린다고 하질 안나
    이럴때는 사실 운동하기 싫치요
    탁구가 조아서 참지 사람보고 다니면 못다닐듯 ^^
  • 작성자밀알 | 작성시간 16.07.07 좋은사람 만나서 인연을 맺는건데.관장이 겸손함이 없네요~
  • 작성자야힘빼 | 작성시간 16.07.07 개도 지밥그릇에는 똥안싸는데 업장에서 술쳐먹고 주사질하는걸보니 곧 업장이 폐업하리라봅니다.
  • 작성자루프만3년째 | 작성시간 16.07.08 그런곳은 조만간..;;
  • 작성자미래A부 | 작성시간 16.09.07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게아니고 더러워서 피합니다 ㅠㅠ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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