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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대회에서 조차 심판은 주먹서브를 인정해 주네요.

작성자뽀삐와네로|작성시간17.03.15|조회수1,474 목록 댓글 27

지난 토요일(11일)

보람*** 탁구대회를 다녀왔습니다.


6부로 출전해서 시합을 했는데

2인 단체전 본선에서

주먹 서브를 만났습니다.


중펜인데 우횡회전 또는 하회전이 가미된 서브인데

어찌나 회전이 많은지 팅겨나거더군요.

몇번 참다가 공좀 띄워 달라고 이야기 했는데......


바로 주먹서브로 나의 포핸드 선상으로 빠른 서브를 넣는 겁니다.

헉~~~~~

나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멍하니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서브하는 타이밍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속에서 욱~하더군요.


늦은 시간 본선게임이라

심판 바줄 사람이 없어서

대회 여자심판께서 심판을 봐주셨는데

심판은 아무소리 안하네요.


그래도 참다고

백서브 넣는데 이것도 주먹서브더군요.


라켓으로 그냥 갖다가 데면서

(리시브 의사가 없었음)

공좀 띄워주시라고 다시 말했습니다.


근데도 심판은 아무소리 안하고 나의 실점으로 인정해 버립니다.

(저도 3급 심판 자격 있습니다)

상대방은 그럼 손으로 잡지 왜 라켓으로 치냐고 항변하더군요.

심판은 가타부타 말도 안하고 서브와는 상관없이 둘이서 알아서 정하라는 식이고

상대방은 내가 공을 띄웠는데 트집잡는다고 항의하니 할말이 없더군요.


시합을 포기할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번 적응해보자하고 게임 계속해서

2세트까지는 5점정도 득점하는데 그쳤습니다.


3세트부터는 회전량 적응하여 리시브가 되었습니다만

11-9로 지고 말았습니다.


시합이 끝나고,

심판말이 더 나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상대방이 내가 무슨 주먹서브냐고 다시 내게 말하니

심판 왈 "시합에 이겼으니 이해하세요"

.......................

이건 무슨 경우 입니까?


저는 마지막으로 상대방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저도 심판 자격 있는데

거울 보시고 서브 연습 좀 하세요.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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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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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뽀삐와네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3.16 송곳님 말씀대로 구장 관장님과 코치님들이 레슨할 때 올바른 서비스 방법과 규칙을 알려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관장님들께서는 플래카드나 안내문을 게시하여 생체인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구장에서 올바른 서비스를 할 수 있어야 오픈대회에 가서도 올바른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잘못된 습관을 고치기는 정말 어렵죠. 근데 잘못된 습관이 친선게임은 별개로 한다 치더라도 오픈대회에서조차 통한다는게 우수은 거고, 룰을 지키는 사람만 오히려 피해를 보는게 더 잘 못된 겁니다. 내가 실력이 월등하여 시합에 이긴다손 치더라도 잘못된 것은 반드시 고쳐져야 우리 사회가,
  • 작성자뽀삐와네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3.16 탁구 문화가 발전하지 않을까요?
  • 작성자탁순 | 작성시간 17.03.16 생체는 심판들도 참가자들이라,심판의 권위라는게 없죠.
    내가 지적해야 하더라구요.
  • 작성자즈믄가람의노래 | 작성시간 17.03.21 상대 선수나 그 심판 같은 사람들이 탁구의 품격을 떨어뜨립니다. 이 점을 짚어주면 어떨지......
  • 작성자시즌 | 작성시간 17.03.27 정말 심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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