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보 치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서

[공룡]

엘보 치료를 위해 근력운동을 매일 매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 생애 통털어 이렇게 뭔가를 꾸준히 열심히 해 본 적이 없다 싶을 정도로.^^
에라 모르겠다님께서 가르쳐주신 링크의 운동법을 기본으로 여러 가지 재활운동을 꽤 긴 기간 동안 하루도 빼먹지 않고 꾸준히 잘 해오고 있는데
처음에는 2kg 아령도 아프고 버겁더니 이젠 3kg 아령이 깃털 같습니다.
진작 이렇게 근력을 키워 놓았으면 엘보에 고장도 안 났겠네요.ㅎㅎ
이제 다시 충분히 즐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며칠 전부터 기본기부터 살살 시작했는데 보호대 착용하고 무리하지 않고 조심하니 아프지 않고 괜찮네요.
엘보 온 지 3개월이 지나갑니다.
운동 할 수 있다는 게 이렇게 고마운 일인지 새삼 느끼며 감사히 살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만든 프리미어XR J.O. Shape 가 생각보다 아주 좋아서 시타해 본 몇 아이 중 걔로 먼저 시작했습니다.
튜닝 전 원형보다도 더 맘에 듭니다.
물론 그러라고 열심히 튜닝한 거지만요.^^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힘이 충분해서 백핸드에서 무리하지 않게 되니 좋네요.
백핸드는 역시 잘 나가는 애가 좋지요.
그렇다고 너무 잘 나가는 애는 포어핸드에서나 백핸드에서나 자꾸 때리고 싶어지니 적정선에서 타협을 해야겠지요.
엘보에는 가는 그립이 좋지 않다 하여 그립을 일부러 평소 사용하던 굵기보다 좀 더 굵게 튜닝했더니 그것도 효과가 아주 괜찮네요.

처음 엘보 왔을 때 걱정했던 것처럼 완전히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거나 뭔가를 많이 희생해야 한다거나 그럴 일까지는 없을 것 같네요.
요즘 유난히 일이 많아 바쁘기도 하니까
일주일에 한 번이나 두 번 정도 구장 가서 길지 않은 시간 조심조심 즐탁하렵니다.

상심과 실의에서 벗어나 기쁜 공룡

[공룡]

네.
저는 원래 세팅 자체가 즐탁모드로만 되어 있었는데 2월 말인가 3월 초 어느 날 딱 하루 전투모드로 뛰었더니 바로 엘보 온 거라서..ㅎ
이젠 다시는 전투모드 세팅 안 하려구요.

[장현용]

ㅠㅠ 저도 초기 엘보우 증세 온지 한달이 되어 갑니다.
배드민턴 초보인데 하루에 너무 무리를 해서...(하이클리어 20분. 복식 4게임)
힘을 주거나 물건 들어올리거나 팔을 틀면 뜨끔하면서 아프네요~
저도 운동 방법 있으면 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내일 시합 후 제대로 치료 및 재활하려고 합니다.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공룡]

여기 제 방에 있는 어느 게시글의 댓글 중에 에라 모르겠다님이 올려주신 유튜브 동영상 링크 있어요.
그 운동을 열심히 해서 나았습니다.

[자유로운탁구]

완쾌 복귀를 기원합니다. 결국은 근육을 키우는게 답인데 일시적인 것은 한의원 약침도 효과가 좋더군요~

[공룡]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