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그래도 주말에는 새벽 일찌감치 탁구치고 있는 붉은돼지 입니다.
탁구장을 항상 열어주는 J.O 오상은님에게 감사합니다.
테스트를 위해서 멀리서 한달음에 와주시는 소르님 덕분에 조탁이 몇 주 동안 더 풍성 했습니다.
그리고 저번주부터 오시는 대구 말벅지 대구노프 다린님의 사기 7부 실력에 혼쭐이 났습니다. ^^
이번 주 조탁은 장우진 특주를 사용하는 호사스러움을 느꼈습니다.
찍으면 사야할 것 같아서 테이블에서 물러나서 드라이브를 걸거나 쇼트나 백 블록 정도만 해봤습니다.
첫 느낌은 이건 아무리도 봐도 허롱5하고는 완전 다르네.. 였습니다.
허롱5가 개체편차가 좀 있는 편이라고 들었습니다.
제가 사용한 허롱5는 약간 퍼슥한 감각에 굵고 둥근 울림.
깊숙히 잡았다가 팡하고 쏘아주는 바쟐텍 이너의 연장선에 있는 블레이드 였다면,
장우진 특주는 ALC 아우터를 생각나게하는 딱딱한 타구감에 합판스러운 울림이 들어이 있는 묘한 블레이드 였습니다.
ALC 아우터를 좋아하는 분, 딱딱하지만 선형적인 감각을 좋아하는 분
그리고 숏핌플 사용자에게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립은 제가 잡기에는 좀 부담스러울 정도로 두툼했습니다. ^^ ( 저는 바이올린 일반 그립을 좋아합니다. 정말 얇지요.. )
뭐.. 저는 특주에 대한 환상도 없고, 제가 좋아하는 감각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치다가 찍을까 싶어서 언능 놓았습니다. ^^
이번 조탁에서 가장 임팩트 있었던 것은 빅타스의 신제품 ZX - GEAR OUT 입니다.
alc 아우터의 블레이드 중에서 감각이 가장 좋았으며, 더불어 컨트롤이 정말 편했습니다.
우선 출시는 안되었는데 일본에서 12000엔 정도에 책정되어 있어서 가격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 근데.. 정말 그립 디자인 구매욕을 상실하게 만듭니다. ^^;;;
물렁한 러버보다 딱딱한 러버와 너무 잘 어울리는 ZX - GEAR OUT 정말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