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체력훈련]탁구는 그날 컨디션이 너무 중요한거 같아요

[좋고좋도다]

저는 별일 없으면 거의 매일 탁구장에 갑니다.
근데 저의 일이 바깥일에 힘쓰는 직종이라.
사실 저녁 쯤이면 피곤하거든요..
그래서 오늘 하루 쉴까 하다가도
그래도 역시나 몇번의 고민끝에 탁구장에 거의 가게 됩니다.
몸이 좀 상쾌 한날은 딱 걸음걸이 부터 다르고
몸이 피곤하고 무거운날은 탁구채 들기도 전에 벌써 감이 옵니다.
아 오늘은 안되겠구나 하는 느낌.
하지만 컨디션 따라 따져가며 치기에는 힘들죠 사실.
몸이 피곤하면 가장 크게 느껴지는게. 풋웍입니다.
발이 안따라가요..
두번째는 자세가 높아진다는거..
특히나 드라이브 전혀인 저에게는 이문제가 크더군요.
몸이 피곤해 자세가 낮게 가져가기가 참 힘들게 되고.
이게 좀 심하면 슬럼프까지도 이어지더군요.
피곤한 상태에서 억지 스윙을 하다보면.
기본 자세가 망가지고...
그러다보면 자세가 이상해 지면서 폼이 무너져 버리게 되면 한참을 또 슬럼프에 빠져 헤메기도 하구요.
나이가 40대 끝자락에 다가서니 ..
몸이 참 .. 마음은 뻔한데 ㅎ..
그러기에 평소에 기초체력훈련을 꾸준하게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네요.

평생을 운동만한 프로선수들도.
슬럼프가 오면 폼이 떨어진다는데.
생활체육은 오죽하겠습니까..
아마도 말씀들은 안하시지만
저한테 패하고 돌아서는 많은 분들의 표정만 봐도
그 무게를 느낄수가 있더군요
저역시도 마찬가지구요..
어쩌겠습니까.
패배조차도 받아들이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그 패배를 쌓고 쌓아 밟고 올라가야만 1부에 깃발을 꼿을수 있다고 믿기에..
오늘도 패배 한아름 안고 돌아왔네요..^^♡

[좋고좋도다]

아.. 뒷통수 한대 맞은 느낌이네요.
맞아요.
피곤하고 컨디션 안좋은날엔
역시나 감각 또한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내 오늘 귀중한것을 하나 깨달았네요.
역시 카페에 글쓰길 잘했다 싶어요...
깨달음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무아지경]

힘드신몸을이끌고 탁구장을 가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탁구가 워낙 감각적인 스포츠라 몸이 피고한거나 컨디션이 안좋으면 정말 잘안되는것같아요. 저같은경우, 연습하는날과 게임하는날로 구분지어합니다(칠마음이 없으면 탁구장에 가는건 좀 부작용이 많네요) 연습은, 드라이브 한코스로 계속 걸거나 잘안되는 기술만 연습합니다. 게임하는날은, 서비스 개발일입니다. ㅋㅋㅋㅋ 이상한 서비스 다써보면서 상대전형에 따라 타는 서비스, 그리고 3구공이 어떻게 오는지 시험합니다. 물론 3구공도 연습하구요.^^ 게임이 안풀릴때는 연습또 좋은방법이지 않을까요?

[괴짜탁구]

공감합니다. 저도 예전엔 퇴근 후에 피곤해도 매일 갔었는데 확실히 라켓이 평소보다 무겁게 느껴지고, 하체가 안받쳐주다보니 자꾸 팔로만 억지로 치게 되더군요. 그러다보니 승률 떨어지고 재미도 없어지면서, 슬럼프도 오고 괜히 엉뚱한 용품 탓까지 하게 되면서 새로운 용품을 검색하게 되고 악순환이..ㅎㅎ그래서 요새는 2~3일에 한 번씩 갔더니 좀 낫더군요. 그런데 할 수 없이 매일 가게 된 경우라면 무겁고 컨트롤하기 힘든 라켓 보다는 가볍고 컨트롤 괜찮은 라켓으로 치면 그나마 실수가 덜 나오고 낫더라구요. 상대방이 잘 막긴 하지만^^;;

[탁구맨2]

저도 매일은 안갈려고 합니다 너무 피곤해요

[써니러브]

너무 피곤하면 쉬는게 맞더라구요~~폼 기분 체력 다 망가지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