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미라쥬님의 방

테스트 [#17] ; 클리퍼우드WRB + 우라노스3 + PG7

작성자미라쥬|작성시간17.07.14|조회수425 목록 댓글 2

★ 미라쥬 테스트 [#17] ; 클리퍼우드WRB + 우라노스3 + PG7

 

- 미라쥬 테스트는 리뷰와는 달리 상시적으로 테스트하는 결과를 짧게 요약해서 올리는 글 입니다.

  그동안은 메모장을 이용해서 이런 테스트 결과를 기록해놨다가 리뷰로 정리하였으나 편집과정에서 삭제되는 내용도 있고

  리뷰로 정리가 안되면 사장되는 내용들도 있어서 짧지만 시타 및 테스트 후기들을 남겨놓으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단. 약 1-2시간 정도의 짧은 단편적인 테스트 과정에서의 느낌을 정리한 글이므로 개체편차나 컨디션 등에 의해 영향이 있습니다.

  향후 좀더 디테일한 누적 테스트 후에는 그 내용이 변경될 수도 있음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 용품업체로부터 스폰이나 지원받아서 테스트한 용품이 있을 경우에는 정확히 기록하도록 하겠습니다.

 


1. 스티가 클리퍼우드WRB + 전면 만트라M / 후면 만트라S (182g)

 

2. 은하 우라노스3 + 전면 5Q파워업데이트 / 후면 아스트로S (174g)


3. DHS PG7 + 전면 파스닥 C-1  / 후면 파스닥 S-1 (179g)


 

 

  오늘의 주력 테스트 용품은 DHS의 PG7 입니다. 저번 우라노스3의 테스트글에 어느 회원분께서 우라노스3가 PG7과 경쟁하기 위한 모델로 보인다라는 댓글을 남겨주셔서 마침 코팅까지 마친 PG7이 있길래 러버셋팅을 해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PG7은 예전에 마롱이 잠시 사용했던 이력때문에 반짝 유명세를 탔었던 제품입니다. 하드웨어상으로 특이한 점은 7겹합판임에도 불구하고 5.9mm 정도로 두께가 상당히 얇은 편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FL 그립의 형상이 매우 얇습니다. 스티가 제품의 마스터그립보다도 얇아서 저에게는 맞지않는 형상입니다. 이에 비해 우라노스3는 두께가 6.7mm 정도에 육박하고 FL 그립 형상은 마스터와 레젼드 중간 정도로 잡히는 저에게 적절한 형상의 그립입니다.


  두괄식으로 먼저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PG7은 마치 5겹합판의 전형적인 특성을 나타내는 7겹합판입니다. 얇은 두께에서 부드러운 7겹합판일 것이라는 예상을 어느정도 하기는 했었지만, 어쩌면 최근 균형감이 높은 특성을 나타내는 5겹합판의 표준인 코르벨보다도 오히려 전형적인 5겹합판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형적인 5겹의 특성을 나타낸다고 했듯이 울림도 명확하고 울림의 크기 또한 상당히 큰 편이며, 고주파라기 보다는 중저주파에 가까우며 진동의 길이는 상당히 긴 편으로 진동의 여운이 생각보다 오래남았습니다. 스피드나 반발력은 OFF-급 정도로 생각되었으며, 특별히 깊게 안아주거나 특별히 표층에서 강하게 튕겨내거나 하는 인상은 없었고, 중간적인 반발감각을 보여주었습니다.


  PG7은 보다 순수합판의 특성을 강하게 나타내는 제품으로 경쾌한 클리퍼시리즈의 특성을 보여주는 우라노스3와 경쟁하는 포지션이라고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되려 코르벨이나 혹은 좀더 범위를 확장하자면 스티가의 고전적 클래식 5겹합판들과도 비교가 가능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혹은 티바 제품들중에 5겹과 같은 특성을 보여주는 7겹합판 형제인 큐리어스나 퓨리어스와 비교가 가능한 제품으로 보입니다.


  우선적으로는 DHS의 하위라인업으로서의 한계가 명확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위에서 설명한 특성의 내용처럼 7겹합판의 그것을 생각하며 선택해서는 안되는 제품으로서, DHS의 하위트림 순수합판의 명징한 손맛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이 선택해야할 제품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FL그립이 매우 얇은 편이므로 이점 또한 필히 사전에 고려해야할 중요한 옵션이 되겠습니다.


  PG7의 전체적인 감각은 단단하게 잘 받쳐준다기 보다는 적당한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겸비했다고 판단되며, 명확한 손맛과 함께 약간의 낭창임 또한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클리퍼류의 묵직하면서도 단단한 타구감을 선호하는 분에게는 맞지 않은 제품이며, 순수합판의 성격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들에게는 나름대로의 괜찮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진동의 길이가 긴 편이면서 타구 시 깊이 감싸안아주는 느낌이 아니고 적당한 깊이에서 튕겨내는 감각이 저에게는 상당히 이질적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진동의 길이가 긴 편이면서 타구 시 깊이 감싸안아주는 느낌을 가진 로즈우드5의 감각에 대한 추억이 깊게 남아있어서인지 잔여진동의 사라지기 전에 케터팰트 효과가 발생하는 묘한 이질감이, 상당한 감각적인 적응기간이 필요할 것 같은 그리 상쾌하지만은 않은 느낌이 남았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소르 | 작성시간 17.07.14 저의 말 실수로 미라쥬님을 번거롭게 하였네요.
    PG7이 얇은 합판이라는걸 제가 크게 간과하였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미라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7.14 소르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PG7이 이미 셋팅은 되어있었으나 순서만 기다리고 있었고, 마침 소르님이 말씀하셔서 바로 비교해본 것입니다. 덕분에 저도 낯선 브랜드의 새로운 제품들을 비교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PG9도 한자루 있어서 추가적으로 테스트해볼 생각입니다.
    저는 스티가 제품위주로 선호하는 제품의 범위가 좁은 편이니 앞으로도 많은 제언들 부탁드립니다. ^^;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