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50대 누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제 와이프가 탁구를 잘 보내주는지 묻더라구요.
와이프가 제가 탁구치는 걸 별로 안좋아한다고 대답을 하니, (기본적으로 육아 때문이긴 합니다.)
본인은 이것도 인간관계이고 일종의 남자로서의 사회활동이라서,
굳이 그렇게 안좋게 볼 필요가 있냐고 반문을 하셨습니다.
제가 탁구 치는 곳이 경남의 보수적인 중소도시라서,
다른 곳은 분위기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탁구장 누님들은 대부분 40대 후반 ~ 50 대 초중반의 나이가 대세입니다.
이 나이대의 여성분들은 ,
의외로 나이 어린 자녀가 있는 남자라도 저녁때 운동하러 가는 걸
너그럽게 봐주는 시각입니다.
반면에 제 와이프나 처제,
그리고 비슷한 또래의 분들은 이에 대해 너그럽지 못하더라구요. (와이프는 40살이에요.)
10년의 나이차이인데,
생각이 많이 다르다는것에서 좀 놀랍긴 하더라구요.
제 입장에서는,
실제로 탁구도 사회활동이고,
제가 자영업에 종사하는데, 이 분들이 고객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10년 빨리 태어날걸 그랬나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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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스파워 작성시간 19.07.15 당연히 아이를 먼저 돌보시고 사이사이에 탁구를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육아에 올인하다보면 의외로 탁구칠시간이 많이 생깁니다...;;
육아+친구+다른취미 등등등을 하려고하면 탁구를 못치겠지만요 ^^
대체로 울 나라 여자분들 이해심이 좋으신듯해요 -
작성자가달 작성시간 20.11.24 그 50대 누님이 본인이 육아로 힘들 때 남편이 탁구 치러 가도 관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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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태수 작성시간 19.07.19 50대 누님이라
이제 자녀들도 다컸고
탁구말고는 재밌는게 드라마뿐이라 그러시겠죠
빨리 아내분이 50대가 되시길 기대하시는것 보다
젊으신 아내님께 잘해드리셔요~^^ -
작성자나다미니 작성시간 19.08.29 그냥 같이 하세요
맘젤 편합니다.
한분가실때 한분은 육아 -
작성자발름 작성시간 19.11.10 전 육아를 핑계로 유치원때부터 아들이랑같이 탁구장을 다녔습니다 물론 레슨도 시켰구요 ㅎ
지금은 중딩인데 나름 잘 칩니다
초딩 4학년인 딸도 레슨 중 입니다
육아를 집에서만 하지 마시고 탁구장에서 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