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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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왼손짱 작성시간20.02.05 저도 반성합니다. 아버지에게 스트레스 덜 드렸으면, 술을 말렸더라면,
아직까지 같이 여행도 다니고 하실수 있을텐데... 이젠 제 얼굴을 보실 수도, 기억하시지도 못하네요. ㅠ -
작성자 Bigpool 작성시간20.02.05 저도 어머니 편 들어, 아버지 담배에 반대했었습니다. (저 역시 피우지 않습니다!) 하지만, 병마에 스러져 가는 아버지의 소망이 그것만 하면 행복한대 어쩌시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여기저기 재떨이를 놓아 드렸습니다. 병원에 계실 때는 몰래 피우시라고 동생이 휠체어로 모시고 나가서 피게도 해드렸고요. 성묘 가게 되면, 좋은 술 뿐만 아니라 담배도 꼭 챙겨갑니다. 그 때로 다시 돌아가서 더 잘하고 싶어서 늘 큰 절 드릴때면, 눈물이 떨어집니다. 이제 어머니 한 분 남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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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라미 drm 작성시간20.02.05 엄숙한 분위기에 산통을 깨는 것 같은데...
아버지가 어디 말려지는 분이시던가요?
저희 아버지... 증말 말 안들으십니다~^^
어렸을 때는 치기어린 마음에 아버지를 고치겠다고 달려들었는데 어느순간 어리석은 행동인 것 같아서 그만뒀어요.
결국 제가 어찌할 수 없는 아버지 본인이 감당해야 하는 몫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