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쁜날 하늘님 도우사
청명한날 님 뵈오니
부처님전 등 공양 올리옵고
오신 뜻 기쁨에 촛불 밝혀 따스운 불심 드렸네.
향하나 살르 가슴 풀어놓아
모든 중생 필생소원 들어주십사
여기 황룡선원 찾으신 불자위해 우리의 스승이신 불제자
부처님전에 머리 조아리시네.
분수대 연닢에 연꽃 못피우고
석탑 없으도
시선은 바라보는쪽 그곳에
부처님 계시니 날마다 날마다 바라보소서
찬불가 노래소리 황룡이 춤을 추고
흑룡이 화답하여라.
높은곳 앉으신 나의 고운님
누구 누구함이 없이 따사로운 미소로 품으시네.
보소서 님이시여.
도량석 불 밝히고 님의 명호 부를제
바람불어 중생불심 흔들려 하나
탐진치 걷어내고 부처님 가피 꽃 피웠네.
글: 해심화 사월 초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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