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잔해에 자리잡은
여래의 집,
황룡을 타고 누운
대들보는 약사 유리광여래불이요.
네 기둥 버티고 섰으니
그 기둥은 일광여래부처님 과 월광여래부처님 이라.
여러 갈래 갈래 걸처진 석가래 는
신중님 과 칠성님 이요.
석가래 위에 곱게 덮인 황토 흙 은
육신통 으로 하늘 가려 놓았으데
묘한 법문 해아려 우리 불자
육바라밀 을 행하여 중생 의 고해 여래님께 드려서,
피안의 언덕으로 다 같이 건너보세나.
그 위에 덮힌 기왓장 불자의 몫이니
눈 오고 비 오고 바람불면
막아주고 덮어주니
그것이 육바라밀 이라네
어디보자.
맨 꼭대기 용두머리는 누구몫인가?
우리의 스승이신 법사님 몫.
풍경소리 는 불자님의 찬불가 노래소리 라네.
하늘과 맞닫은 자리
그 곳에는 나의 고운님 좌정 하시고
용왕당 그자리는 관음보살님 과
해룡 과 흑룡이 두루 나투시는곳 용왕님이 계신 자리라네.
불,법,승, 삼배 올려 보고지고
글 : - 해심화 -
- 지나간 바람 춥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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