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크로스핏을 하고 있습니다

[페야스토야코빛]

(사진은 저하고 아무 상관없는 사진입니다ㅋ)

헬스장을 꾸준히 다니다가

찾아보니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크로스핏 센터가 있다는 걸 알았죠

추석 연휴 전에 한 번 가서 구경하고

상담을 했습니다

뭔가 새로운 운동을 배워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다음날 바로 등록을 했습니다

기존에 운동을 배운게 있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배운건 없고 혼자 헬스장을 다니고

러닝도 가끔한다고 했죠

그래서 트레이너님도 아 그 정도면 충분히

트레이닝을 따라 올 것 같다고 했습니다

어쨌든 첫날은 목표보다 하향해서 운동을 했습니다

정~~ 말 힘들었습니다

근력 운동 + 유산소 이런 걸 세트로 하는데

진짜 이렇게 운동 하면 몸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그렇게 쉽게 몸살은 안나더군요ㅋ

이제 한 1주일 조금 지났습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고강도의 트레이닝이었죠

여성분들은 남자보다 살짝 낮은 강도로 하는데

그렇다 쳐도 다들 저보다 잘하시더군요..ㅠ

오늘은 유산소가 많았는데요

고등학교 1학년 첫 체육 시간에

체육선생님이 갑자기 축구 골대 반대편까지

돌고 오라며 선착순 10명!!

갑자기 전력질주 했습니다

(친구 두 명은 토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유산소 때문에 토할 거 같은 느낌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내가 끝까지 해냈다는 성취감이 큰 운동입니다

근데 언제쯤 적응이 될런지..

마른 체형이라 땀이 많지 않은데

매일 땀이 비 오듯이 흐르네요ㅎㅎ

[난레임비어다]

기초체력이 다 무너진 40대도 가능할까요?
지금은 골프정도만 하고 있는데요.
뭔가 더 늦기전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글이네요~~!^^

[페야스토야코빛]

아예 운동 안해본듯한 여성분들도 어제 등록하더라구요
크로스핏 하면 운동강도가 높아서
횡문근융해증 진단 받은 사례들도 있다보니 트레이너의 지도와 본인 체력의 정확한 판단만 있으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speedster]

러닝과 가벼운 버피 등으로 체력부터 올리는게 좋지 않을까요?

[둠키]

멋지다. 저도 하고 싶었는데..

[페야스토야코빛]

나름 체력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영혼까지 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