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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전사' 라폰소 엘리스를 기억하십니까?

작성자Doctor J|작성시간22.04.26|조회수2,720 목록 댓글 26

1992년 1라운드 5번으로 덴버에 드래프트 된 후

프로 첫 두 시즌을 너겟츠의 선발 4번으로 뛰며

큰 경기에 강한 모습때문에 강심장으로 알려졌죠.

 

1994년 덴버가 1번 시드 시애틀을 꺾을 때

무톰보와 함께 1라운드 업셋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신장 6-8에 뛰어난 운동능력, 힘, 긴 팔과 큰 손으로

4번과 3번을 오가며 맹활약했던 전사였습니다.

이름 '라폰소'가 '위대한 전사'란 뜻이기도 하죠.

 

 

1. 루키시즌 불스전 덩크 

노트르담 대학 시절부터 픽앤롤 공격에 능했습니다.

그와 픽앤롤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가드가 있었다면, 

라폰소의 경기력은 훨씬 더 상승했을 겁니다.

 

라폰소는 불스전에서 루키임에도 노련하게 뛰었고,

22점, 9리바운드, 4스틸, 2블락샷을 기록했습니다.

 

 

2. 조던 상대로 앤드원 플레이

조던이 가장 인상깊었던 선수로 지목한 라폰소.

 

원래부터 겁이 뭔지를 모르는 깡다구가 센

특별한 DNA 소유자였습니다.

 

 

3. 조던의 돌파 레이업 블락

불스를 7점차로 눌러 이기는 순간이었습니다.

 

 

4. 94년 플옵 시애틀전 4차전

시리즈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줄 수 있었던 상황.

큰 경기에 유독 강한 라폰소가 훨훨 날았습니다.

 

그는 27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굳건히 지켰죠.

 

 

5. 리바운드와 허슬플레이 

이 날 라폰소는 공격력을 갖춘 로드맨이었습니다.

모든 리바운드와 루즈볼을 향해 몸을 날리는 그는

이름 그대로 전사였죠.

 

그의 근성있는 수비와 투지, 허슬 플레이는

모든 팀원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6. 필요할 때마다 터뜨린 점프슛

라폰소의 뛰어난 운동능력에 가려져

잘 안알려진 것이 그의 미드레인지 게임입니다.

 

포스트업과 픽앤롤, 픽앤팝은 물론,

포물선이 큰 중장거리슛이 매우 정확했죠.

샷클락이 끝나가거나 클러치 한 방이 필요할 때,

거기엔 항상 라폰소 엘리스가 있었습니다.

 

 

7. 스틸에 이은 원맨 속공 덩크

라폰소의 이 날 활약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떠나

숀 켐프와 샘 퍼킨스를 꽁꽁 묶어버린

강력한 수비력에도 기인했습니다. 

 

 

8. 플옵 2라운드 유타전 3차전 경기 활약

칼 말론과 존 스탁턴이 이끈 강팀 유타를

7차전 벼랑 끝까지 몰고간 덴버 너겟츠였습니다.

 

그는 이 3차전에서도 25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

 

 

9. 칼 말론 상대 런닝 점프 슛

칼 말론의 힘에도 밀리지 않는 전투력의 소유자.

 

라폰소는 정열이 넘치는 분위기메이커였습니다.

 

 

10. 경기 최고 하일라이트 - 속공 런닝 파워 덩크

이런 맹활약을 펼치며 마쳐진 93-94 시즌.

NBA 모든 전문가들은 94-95 시즌에 라폰소가

대 수퍼스타로 떠오를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오프시즌 연습 때 

팀원과 무릎이 부딛히며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그 후 끊임없는 재활과 재기를 시도했으나

96-97 시즌에 커리어 하이 득점시즌으로 활약한 후,

전성기 운동능력과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채로

커리어를 마감해야만 했습니다. 

 

올 시즌도 플옵 기간 동안 부상선수들이 속출하며

팀의 경기력에 크고 작은 영향을 많이 주고 있네요.

 

갑자기 라폰소 엘리스가 보고 싶어져서

3시간 정도 할애해 그의 경기모습을

GIF로 만들어 봤습니다.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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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LaPhonso | 작성시간 22.11.09 이 글을 이제서야 보다니...
  • 답댓글 작성자Doctor J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1.09 본인께서 직접? 영광입니다.
  • 작성자LaPhonso | 작성시간 22.11.09 사실 덴버가 인기팀이 아니어서 그당시 덴버 경기를 보기가 힘들었고
    시애틀과의 플레이오프에서 너무나 대단한 활약을 펼쳐서
    그것이 기억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당시 강팀이라고는 할수 없었지만
    압둘라우프가 한번 터지면 조던의 불스도 막을 수 없는 선수였고

    브라이언 윌리엄스가 상당히 좋은 센터였고

    로버트팩, 라폰소 엘리스, 무하마드 압둘라우프, 톰 해먼즈가
    모두 한 덩크하는 선수들이었습니다.

    조직력과 경험 부족때문에 강팀은 못되었으나,
    간간히 강팀들을 업셋했던 상당히 매력있었던 팀입니다.

    72승 불스에게 안겨줬던 10패 중에 1패가 덴버에게 당한 것이었습니다.
  • 작성자S.A.S | 작성시간 22.11.09 블락캐치가 백미죠~~~~~~ 94년에 시애틀이랑 붙을때 엄청 인상깊었는데 ㅠㅠ
  • 작성자[Hou]카리나 | 작성시간 22.12.01 무톰보옹과 더불어 라폰소 엘리스 데일 엘리스 이 때 덴버를 저도 참 좋아했는데요. 부상 이후 너무 빨리 리그에서 사라져 아쉬웠던 선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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