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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명과 인명 중국발음 표기 유감

작성자아프로만| 작성시간13.06.22| 조회수18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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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아프로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6.22 일본지명과 인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일본도 한자를 문자로 공용한 문화권. 공용문자이므로 발음은 즈네식대로 당당히 하면서 뜻을 전승하는데 (물론 방문국 가서는 방문나라식으로 발음해줘야 뜻이 통하겠지만) 유독 문화 거지나라 한국만 자국에서 조차 알아서 긴다. 그러니 역사 전승이 안 된다.

    한자가 중국것만이라는 '주눅' 을 버려야 한다. 5천년간 우리말에 녹아들었고 발전시킨 엄연한 우리것 공용문자다. 한자가 있어서 우리것이 더 풍요해졌다는 자신감을 왜 버리고 빌어먹나?

    역사 반만년을 주눅에 빌어처먹는 나라의 문화엔 '존엄' 이 없다.
  • 답댓글 작성자 아프로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6.22 한자를 중국독점문자로 여긴 생각 자체가 착각이기 때문

    남의나라 문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나라 문자엔 그나라 원어발음 고대로 지칭해줘야 한다면, 우리나라에서 통용할 때도 중국은 중꿔 라고, 일본은 닛뽄 이라고 표기하나?

    중국, 일본 - 이것도 문자로 치면 한자인데?

    1초만 생각해도 모순인 '착각' 을 도대체 언제까지 지속하려는 것인지?

  •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13.06.22 공감 - 저 역시도 관성에 익숙해져서 그나마 중국은 우리식의 한자발음으로 읽는데 유독 일본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고 저쪽 발음에 익숙해져있더라는 사실을 문득 깨달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반성합니다.

    무엇보다 우리식으로 읽지 못하면 뜻이 온전히 전달되지 못한다는 것이 포인트라는 아프로만님의 말씀은 탁견입니다! 아마 멋모르는 사람들이 아프로만님 어조 가지고 대들게 뻔해 보입니다만 저 포인트 들이밀면 할 말이 없어야 정상일 겁니다. 본인들이 최소한 지식인이라면 말이죠~

    빌어먹다와 벌어먹다는 쩜 하나 차이! - 아프로만 어록.
  • 답댓글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13.06.22 상기 포인트에 대한 부연설명 들어갑니다. 다케시마라고 하면 무슨 뜻인지 못알아 먹어도 죽도라고 하면 일본은 독도를 '대나무섬'으로 생각하나보다. 라고 쉽게 이해할 수 있죠. 도쿄나 교토도 마찬가집니다. - 동경이라고 하면 동쪽의 수도이고 경도라고 하면 (예전)수도 라는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죠.

    이런 부분에 대한 것들을 생각지 못한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나라 학계의 사대주의 근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포인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작성자 아프로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6.22 사람들 착각이, 단어의 뜻이 문자로 전승된다고 여기는 것 틀렸다, 발음으로 전승된다

    독도 - 표기가 비록 한자지만. 뜻이 전승되는 것은 우리말 발음이다
    다케시마 (竹島) 에는 대나무가 없다. 발음으로 전승되는 의미에서 진위가 더 정확하다.

    이래도 한자는 중국것이니 지명 인명 표기도 중국이나 일본 원어로 발음해야 한다고 할 텐가?
  • 작성자 아프로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6.22 찌찌 뽕~! 다케시마
  •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13.06.22 사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뜻도 아프로만님께서 새기신 의미가 더욱 정확하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나랏말쌈이 뒹귁과 달아 문자와로 서로 사맛디 아니할쎄"

    중국어의 발음과 우리 말의 발음이 다르다는 것이죠. 다시 말해 같은 '한자'를 놓고서도 서로 다르게 발음한다는 것입니다. 이걸 두고 일본에서는 '음독'이니 '훈독' 구분 등의 의견차가 있는 걸로 알고 있고, 중국 또한 '음차'라는 개념이 존재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식의 발음을 그대로 풀어쓸 수 있는 글자를 만든다는 것은 사실 한자가 과연 '중국 고유의 문자'인가 라는 논란과 완전히 별개의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13.06.22 "발음과 문자가 일치되어야 제대로 된 축적과 전승이 가능하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이 전세계 언어 문자 역사에 있어서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는 것이죠. 사실 한글의 우수성이 부각되는 포인트는 유럽권의 언어들 역시 <라틴 문자>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놈의 <중화사상>이 뿌리깊게 박힌 나머지 현재의 우리 조차도 중국을 <중심>에 놓고 사고하는 <관성>에서 벗어나질 못합니다.

    이런 식이어서야 동북공정에 어떻게 제대로 대처를 하고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해서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한다는 것인지 그저 답답할 따름입니다.
  •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13.06.22 "사실 한자가 과연 '중국 고유의 문자'인가 라는 논란과 완전히 별개의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겁니다."

    이 얘기가 무슨 얘기인고 하니 우리는 우리의 글자 '한글'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한자를 '중국의 문자'로 인정하는 것이 올바르지 않나? 라는 식으로 논지를 전개시킬 이유나 필요성이 그다지 크지 않다고 본다는 뜻입니다. 중국의 한자가 있든 말든 우리의 발음을 그대로 풀어쓸 수 있는 우리 고유의 문자가 있다는 것은 <축적>과 <전승>이라는 관점에서 보건대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획기적인 발자취에 해당한다는 것이죠.
  • 답댓글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13.06.22 그리고 또 한가지 만약 우리가 중국의 속국이나 식민지였다라는 관점에서 한자 문화권에 예속되었던 상황이므로 한자는 중국의 고유 문자라고 보는 의견이 있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집니다.

    만약 그렇다면 아예 중국어와 중국의 발음 방식이 그대로 전해져서 공식언어로 사용되어야 했을 것입니다. 허나 그렇지 않았죠. 우리 고유의 독립적 한자 발음 체계가 있었다는 것은 한자는 그저 매개의 역할을 한 것이라고 보아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자 사용에 대한 <공용권>을 주장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13.06.22 "한글이 중국어 발음기호 시다바리 하라고 만들었나?" - 아프로만 어록.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 - 창세기 1장 1절.

    이 말이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언어의 출발은 '소리'에서 비롯된다. 소리가 나온 뒤에 '뜻'이 새겨지는 것이라는 사실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제가 댓글을 통해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도 이해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소리 - 소리와 음 문자의 일치 - 상황과 뜻을 결합한 의미 전달 방식(글자에 뜻 담기 + 문법)의 확립

    이런 순서로 우리가 언어를 습득하고 사용하게 되지 않습니까? 소쉬르니 촘스키니 이런 사람들에게 주눅 들 필요가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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