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 마케팅 실력에서 이미 새누리당의 승리

작성자지여|작성시간13.07.05|조회수558 목록 댓글 6

최근 상황을 비유하면

 

국정원이 불법선거를 자행했다

 

"너 불법선거 했지?"

 

(아예 대꾸 않고)   "너 나라를 팔아 먹었지?"

 

(당황한 문재인과 민주당 야권- 손사레치며) " 아니야 아니라니깐, 나라 팔아 먹은 적 없다니까"

 

나라 팔아먹었지? 가 아니라 여권이 " 너? 사람 아니지 짐승이지?" 그렇게 질문했어도

 한사코 지가 "짐승 아니라"는 걸 증명한답시고 온갖 자료, 출생증명서 부모 호적등본까지

들고와서 지가 사람이라는 걸 증명했다 고 흐뭇해 할, 문재인 이하 야권들, 진보언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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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전에 삼성 엑스파일 사건 역시 마찬가지

 

"너 불법선거 했지?"

 

(역시 아예 대꾸 않고)  " 너 불법선거 증거 도청? 불법이지? "

 

(당황한 진보진영).. "아니야 아니야 , 불법 아니야"   -- (아니긴 뭐가 아니야.. 불법으로 노회찬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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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연전에 쓴 글 올려 봅니다.

 

진보가 중도(참여정부)를 비난할수록 국민은 보수화된다. - “소비자 심리 이론의 ABC "


전자제품 전시장에 가보면 수 천만원짜리 최첨단 전자부엌설비나 대형액정tv 를 볼 수 있고, motor show 에 가면 수십억원 하는 최첨단 기술의 대형자동차를 볼 수 있다. 저건 누가 사지? 몇대나 팔릴 수 있다고 저런 비싼 것을 전시할까? 의문을 가져 본적이 있다. 이진법 흑백논리로만 사물을 바라보니 답이 안 난다.


최고급 제품을 전시하는 기업의 목적은 다른데 있다. 기업의 마케팅 타겟은 수천만원짜리 전자제품이나 수십억짜리 자동차가 아니다. 올해와 내년의 판매목표는 수천만원 첨단 전자제품 바로 옆에 있는 몇백만짜리 액정TV 이고, 수십억원 하는 수소자동차 바로 곁에 전시되어 있는 몇천만원짜리 승용차이다.


수천만원 하는 최첨단 전자제품과 수십억 하는 자동차에 입이 딱 벌어진 소비자는 수십만원짜리 TV와 몇천만원 주고 산 자가용이 초라해 보이기 시작한다. 몇십억, 몇억의 가격을 본

후에는, “텔레비젼에 몇백만원쯤이야... 자가용에 수천만원쯤이야...”  어느사이 통큰 사람이 되어 있다.


그리고 집에 있는 수십만원짜리 텔레비죤과 천만원 자동차를 버리고 백만원짜리 텔레비죤과 수천만원짜리 승용차를 부담없이 구입한다.


그런데 전시장 안내자가 전시장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백만원짜리 칼러텔레비죤이 최첨단제품보다 못한 점을 일일이 설명해 주고 천만원짜리 자동차가 수소자동차보다 나쁜 점을 하나하나 설명해주면?  수십억하는 최첨단 자동차와 수천만원 하는 전자제품이 내일 당장 불티나게 팔릴 것 같은가?


소비자는 최첨단제품을 사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못사고, 전시장 안내자에게 온갖 결점을 들은 그 제품은 기분이 나빠 안사고, 결국은 현상유지한다. 집에 있는 제품 그대로 쓰기로 한다. 


참여정부는 오래된 흑백텔레비죤(한나라류)도 아니었고, 수십억 수소자동차(이싱적 진보주의)도 아니다. 첨단제품 전시책임자들이 첨단기술(진보당의 미래정책)을  P R 한답시고 현실 목표제품인 노무현과 참여정부를 만신창이로 만드는 험담을 늘어놓으면 ?


유권자는 기존제품(한나라)을 고집하게 되어 있다. 정치소비자인 유권자의 마음조차 못 읽는 무능함은 어쩔런지?


진보가 노무현을 칭찬하는 만큼(=한나라를 공격한 만큼)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정치소비자가 친노(중도)로 돌아서고,  그 후에라야 중도 지지층에서 자연스럽게 개혁적인 진보성향의 유권자가 늘어나게 되어 있다. 인간 본능이고 자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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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고미생각 작성시간 13.07.05 지여님 말씀대로 국민의 머리 위에서 국민을 가르치려 하면 실패하는 법입니다. 부정적인 이슈와 논제에 끌려 다닐 것이 아니라.. 선도적으로 긍정적인 이슈와 희망을 논해야 국민들이 반응합니다. 복잡하고 논리적인 증거를 여러개 나열해서 국민들을 <가르치려 들면> 국민들이 얼마나 납득할까요? 증거가 확실하고 팩트가 확실하니 국민들이 이를 충분히 수긍하고 믿어주고 받아들일 것이라는 자신감은 그 얼마나 순진한가요? 그 자신감이 그렇게 강해서 우리가 이명박근혜에게 연달아 정권을 내줬던가요?

  • 답댓글 작성자고미생각 작성시간 13.07.05 국민들이 충분히 반응할 수 있는 좋은 이슈들, 노무현의 장점들, 민족 공영은 물론이거니와 동북아 공영을 위한 선도적 비전과 전략이 국정원 '불법 유출본 전문'에서도 얼마나 확실하게 드러납니까?

    동북아의 리더, 동북아의 선도국가, 동북아의 균형자.. 이런 좋은 소스를 가지고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할 생각은 안하고 부정적인 메시지를 논리적으로 <돌파>하겠다고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한숨 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에휴;;;
  • 답댓글 작성자고미생각 작성시간 13.07.06 NLL 공개에 따른 속 마음 ; 문재인 '새누리의 종북 몰이에 더 이상 당하지 않겠다' / 민주당 '불법 발췌한 문건이 왜곡 됐는지도 들춰 봐야' / 안철수 '민주당이 종북 딱지를 벗는다 하니 참을 수 없어' / 새누리 '누구냐? 문재인을 건든 게'

    https://twitter.com/iobgyn/status/353119667902091264

    박평식 선생님께서 이런 내용의 트윗을 주셨는데요. 글쎄요. 이것은 속마음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우리 입장의 '희망사항'이라고 보이는군요. 한마디로 꿈보다 해몽입니다. 특히 새누리와 민주당의 속마음은 저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친노척결' 이게 두 정파의 공통된 속마음이자 의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고미생각 작성시간 13.07.06 친노라는 사람들이 정세인식과 현실파악을 함에 있어서 자신의 <희망사항>을 근거로 정치를 한다고 할 것 같으면 이건 굉장히 '암울한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기는 길 놔두고 왜 지는 길로 골라서 걸어가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참 답답한 일이지요. ㅡㅡ;

    어쨌거나 한마디로 정리하겠습니다. 이번 대화록 전문 불법 공개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서 우리는 노무현을 정치라는 틀에 '고립'시켰던 과오를 벗어나 노무현을 자유롭게 풀어줄 수도 있었습니다. 허나 노무현을 <독점>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친노세력들이 여전히 노무현을 정치에 가둚으로써 노무현이 그토록 우려했던 '고립'의 길로 노무현을 이끌고 갔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고미생각 작성시간 13.07.06 노무현을 <독점>해야 한다고 믿었던 사람들이 오히려 노무현을 죽이는 길로 이끌고 간 것.. 이것이 바로 문재인과 친노세력이 저지른 과오와 죄과에 해당합니다. 저는 분명히 말합니다. 이것을 씻어내는 데는 엄청나게 크나큰 댓가를 지불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합니다. 정녕 친노세력에는 '노무현'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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