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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갈등 사례: 표면적 자극으로 덮히는 본질

작성자아프로만| 작성시간13.12.05| 조회수43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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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13.12.05 이야기의 흐름을 가만히 살펴보면 '말꼬리'를 잡고 있는 것이 확연히 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논리적'인 토론이라고 착각하고 있죠.

    그러면 이들은 왜 '말꼬리'를 잡으면서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있다고 착각할까요? 그것은 본인들의 '선의와 진심'을 상대방이 <왜곡>하고 있다고 <불신>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편이라는 신뢰가 없으니 저렇게 배배꼬인 반응이 나오게 되는 것이죠.

    그럼 우리 편이라는 걸 어떻게 알 수 있느냐? 다 필요없고 그게 '진심(?)'이라는 게 첫번째고 '끼리끼리=내 주변의 사람'이라는 게 두번째입니다. 이것이 대한민국 진보가 빠진 함정이죠.
  • 답댓글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13.12.05 상대방의 마음속이나 머릿속을 들어갔다 나올 수 없는 한 누가 우리 편인지 규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궤적을 살피는 것입니다. 말과 행동이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일관성'으로 무장하고 있는지를 따져야 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를 따져서 상대방에 대한 평가를 한 뒤에 논의를 진행시켜야 하는데 '내 주변의 사람'인지 '진심(?)이 있는지'를 갖고 내 편이냐 아니냐를 구별하려 듭니다. 이러니 제대로 된 토론이 이루어질 리가 만무한 것이죠. 참여계도, 진보연도 모두 다 하나 같이 이 함정에 빠졌습니다. 그러니 끼리끼리 소통만이 넘쳐날 뿐이죠.
  • 답댓글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13.12.05 공론장에서 어떻게 토론할 것인가? 무엇보다도 '근거'와 '궤적=기록'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안되고 있으니 대한민국 진보는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이렇게 길을 잃어버렸는데 '바꿉시다'라고 주장하면 그 누가 들어주고 알아줄까요?

    대한민국 진보는 보수들에게 손가락질 하기 이전에 자신들의 궤적부터 돌아보고 반성해야 합니다. 이를 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진보의 앞날은 없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아프로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12.05 고미생각 / 맞습니다. 진보연하는 분- 그것도 이공계 전공자 분과 토론 이었습니다.
  • 작성자 아프로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12.05 이글의 취지 포인트는, 커뮤니케이션 (소통) 교란

    부당성의 본질을 덮고 갈등의 시선을 '76만 볼트' 라는 자극성 헛도깨비에게 돌리도록 유도 /
    이는 소위 꼴진보도 부역질

    보도연맹 학살 경상도, 제주43등, 박해지역이, 박해 규명해준 쪽을 오히려 웬수로 여기고, 박해의 후예에게 표 찍어주는 이유 - 헛도깨비 타겟 효과

  • 답댓글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13.12.05 1. 끼리끼리 소통에만 열을 올린다는 것 2. 엉뚱한 포인트에 눈이 뒤집혀 결국 상대방의 주장과 세력을 키워주는 역설을 낳게되는 것

    이런 일이 왜 생길까요?

    1. 일관성있는 궤적=기록을 중요시하게 여기지 않는 것 2. 억하심정에 눈이 뒤집혀 '결과성=뒷감당'에 대한 <책임성>을 상실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말씀드린 포인트들은 공론장에서의 '소통'이 왜 어긋나는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힌트가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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