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와 자살- 세계 1위 - 죽음의 문화

작성자지여|작성시간14.08.18|조회수154 목록 댓글 2

프란치스코 교종의 방한을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아전인수격으로 자기합리화에 악용하기에 바쁘다 그가 한국사회에 대해 통렬하게 질타한 <죽음의 문화>인 한국민의 <낙태>와 <자살> 세계최고라는 부끄러운 현실을 언급한 언론이나 지식인은 눈 씻고 찾아보아도 한명도 보이지 않는다

 

통계가 들락날락하여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지만 한국의 낙태 숫자는 하루 2천명 ~4천명 , 연간 50만 ~150만 건 정도로 추측할 수 있다.

 

자살자 숫자 역시 마찬가지로 하루 35명 통계부터 45명 통계까지 있으니 대략 하루 40 명정도로 연간 만 이삼천명이 자살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가히 세계 1위, 그것도 2위와의 격차가 한참 벌어지는 압도적 세계최고 이다

부끄러운 줄 모르니 당연히 생명 경시 현상이 나오고 그 연장선에서 세월호참사, 안전불감, 리조트 참사, 요양원 화재사망

줄을 잇고 있고, 군대 폭력 사망사고 자살사고 계속되고 앞으로도 개선될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다. 

 

낙태가 현실적으로는 광범위하게 태연하게 자행되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불법이다. 우리사회의 위선적인 모습, 현실과 법률 괴리 의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마치 성에 대해 가장 엄격하게 금기시하면서 언론에 보도되는 공인이나 연예인의 성적 스캔들에 대해서는 마녀사냥식으로 몰아 부치고 일상생활에서 자기자신에 대한 성범죄나 불륜은 한없이 관대한 지극히 위선적인 우리네 모습이다.  

 

프란치스코 교종의 방한에 대해서 그렇게나 대대적으로 언론 지식인들 환호하면서도 이에 대한 언급은 일체 하지 않는다

 

수십년간 성적 좋은 학생, 수능 최우수 학생을 의과대학이  의사지향 사회분위기로 독식해 오면서 의사=고소득  억대연봉, 그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일조한 불법낙태와 관행 , 불편한 현실을 의사, 낙태여성 낙태아의 친부, 입법부가  그야말로 3위 1체로 침묵의 캬르텔을 형성하고 있다. 물론 이 문제는 해결하기 무척 어려운 난제이지만, 교종방한을 계기로 본격적인 공론, 토론의 계기는 될 수 있었을 터인데  아쉽다

 

일상생활에서 우리의 성문화, 아들선호 현상, 의료체계, 피임에 대한 각성 등 사회전반에 걸친 그야말로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한 과제이니 그만큼 개개인과 국민의 수준까지 끌어 올릴 수 있는 그런 사회적 아젠다 이다

 

토론과 시스템에 대한 무관심, 혐오.... 마녀사냥식  사람에 대한 욕설과 비난

그런 풍토를 만든 한국언론, 정치, 그리고 유권자  이 역시 3위 1체로 똘똘 뭉쳐 감히 시스템에 대한 토론 제기조차 불가능한

그야말로 계란으로 바위치기이다.

 

자살 역시, 하루 40명중 대다수는 한국의 남성노인이다.

주 자살층이 노인남성이지만, 이에 대한 언급이나 토론, 원인과 대책보다

연예인 자살, 선정적인 청소년 자살 보도나 이따금 나올 뿐 - 그조차도 하루 십수명 교통사고 보도에 할애하는 시간에 비해

세배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자살에 언론이 할애하는 시간은 교통사고의 십분지 일에도 못 미친다

 

이 역시, 자동차보험을 독과점하고 있는 재벌보험사들의 이해관계가 개입되고 있다. 

누군가의 돈벌이나 힘있는 이해관계집단에 연류되지 못한 자살은 내동댕이 쳐지고 잇다

자살에 대한 시스템적인 접근이나 토론은 애시당초 불가능하다

 

프란치스코 교종이 질타한  대한민국 사회의 "죽음의 문화"  인 <자살>과 <낙태> 에 대한 우리사회의 가치관, 사회제도 돈의 흐름, 원인과 대책을 이야기하자면 한없이 많은 지식, 통계, 서로 다른 이해관계 

대안이 나올 수 있겠지만........

 

<낙태>와  <자살>  죽음의 문화 개혁, 이 역시  노무현의 제시한  < 상속세 포괄주의 >  ,  <아파트 후분양>,    <중대 선거구제 도입=대연정>, <한미FTA>

그 만큼이나 우리 사회가 언젠가는 해결해야 할 큰 숙제중 하나 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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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고미생각 작성시간 14.08.18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좋은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제 글에서 짚어봤던 대로 전가의 보도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에서도 증명되는 것이지만 가장 약한 고리에게 가장 가혹한 짐을 지우고 이를 감내하길 강요하는 게 결국은 다수에게 해피한 일이라고 여기게 만드니까요. 딱히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는 가장 쉽고 간편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드는 것이죠.

    그리곤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가장 약한 자가 되지 않으면 그만이지 않느냐고요.. 이른바 시크병 쿨병에 걸린 인간들이죠.. 에휴~ 참 갈 길이 멉니다.. ㅠㅠ
  • 작성자지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8.19 세월호 참사 - 내 아이가 죽지 않았으니 다행이고, 내 집값 덜 떨어질 것 같은 착각으로 투표하니 항상 새누리 압승
    강남 4구 구호앞에 세월호 생명경시 구호는 맥을 못 추는 수준 - 민주정치는 딱 그만큼 천천히 천천히 전진하고 있지요. 명량 영화 천오백만 관객에 대한 명언 " 이순신이 자랑스럽냐? 이순신에게 너희가 치욕이다"
    영화는 명량을 보고 투표는 원균과 선조를 찍는, 영화 변호인을 보고 투표는 고문경관 이근안을 찍는,천오백만 관객이지요 노무현이 집권 초기에 자신했던 <노사정 대타협>이 결렬되었을 때 느낀 그 처절한 좌절감, 12년이 지난 지금?
    노동? 노조? 재벌? 정부? 한발짝도 꼼짝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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