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결국 대중이 <각성>하지 못하면 종교도 정치도 결코 진보하지 못합니다. 왜? 그게 다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대중이 각성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최소한 남의 눈치 보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판단해서 얘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판단에 책임을 지면 됩니다.
이것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개인은 대중과 집단이라는 허상에 숨어서 아무도 책임지지 않게 되는 겁니다. 스스로의 몫을 고민하는 <책임의식>과 <부끄러움, 염치>를 탑재한 집단이 되어야 정치는 비로소 진보의 길을 가게 될 겁니다. 이게 안되는 상황에서는 그 어떤 정치적 권모술수도 결국엔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할 겁니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5.31
참여계를 두고서 제가 '지도 / 나침반 / 기록' 도 없다고 하니까, 무투님이 "기록은 있죠" 했지만. 아니요 '기록' 도 없었습니다. [참여넷 http://www.chamyeo.net ] 에서 '기록수집' 도 최근에야 겨우 눈뜬겁니다.
지금껏 회원중에 기록용 '블로그' 하나 제대로 갖거나, 어떻게 기록이 이용되는 것인지 개념가진 회원이 없었던 겁니다.
일회성으로 여기저기 사이트나 페북에 [신변잡기 식 신앙 간증] 만 난무하고, 잡변식 만남후기 뿐 입니다
'깨시민' 이 '유시민 의탁' 이었던 겁니다.
만나면 그저 서로 좋은 사람들. 이고.
안철수도 걍~ 좋은 사람 이구요
뭐? 방향감도 없는 겁니다. 작성자아프로만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5.31이미지 확대
답글<소승적 차원과 측면>에서 보면 예수는 유대교와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유대교의 핵심은 아프로만님 말씀마따나 <멤버쉽> = 선민의식입니다. 그 선민의식의 틀을 깨버린 것이 바로 예수의 <복음>입니다. 유대교가 갖고 있던 선민의식, 진리의 독점이라는 관성을 깨버린 겁니다. 그리고 그것이 진보이고 진리라고 선포한 것이 예수의 가르침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얘기들은 결코 <장사>가 안됩니다. 진실을 말해줘도 대중들은 <외면>합니다. 그러니 대중이 원하는 <환상>을 심어줘야 종교는 살아남습니다. 그게 기독교와 불교가 <개인적 영달을 위한 기복신앙>으로 변질된 이유입니다. 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5.31
답글부활신앙의 핵심은 <변화>이지 <소생>에 있지 않습니다. 변화란 불가에서 말하는 해탈과도 비슷합니다. <깨우침>을 얻어서 예전의 삶을 버리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것, 그렇게 나 자신의 삶을 바꾸어 나가는 것, 예전과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새롭게 살아가는 것.. 그렇게 <관성>을 극복하는 것 그것이 참된 <부활>입니다.
부활을 <육신의 부활, 소생>으로 치환시켜버린 통에 오늘날 기독교는 예수의 가르침과 정확히 반대로 가고 있는 겁니다. 아프로만님의 말씀대로 예수가 의미가 있는 것은 <소승>이 아닌 <대승>적 차원으로 봐야 합니다. 진리를 독점하고 관성 속에 갇히는 것을 거부한 것.. 그게 예수의 삶이기 때문입니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5.31
답글정치판으로 달려나가면 세가지 장애물과 맞서 싸워야 합니다. 하나는 <지역>이요 하나는 <조직 혹은 세력>이며 나머지 하나는 바로 <본전>입니다.
내가 정치판에 뛰어들어 결국 <희생>을 하더라도 그 희생에 대한 <보상>을 받기를 <포기>해야 합니다. 그게 우리의 길이고 우리의 운명입니다. 근데 사람이라는 게 그렇게 하기 힘들죠. 우선 생존해야 하고 가족들도 먹여 살려야 합니다. <초심>이 바뀌는 것은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이 패러독스, 딜레마를 깬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민란 시즌2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 길의 끝이 뻔히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고요.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5.31
답글"민주당 중심이 아닌 민란 시즌2로 양대당 구도를 만들자?"
이게 그렇게 쉽게 가능했다면 유시민이 <실패>를 선언하고 직업정치를 그만 둘 이유가 없었죠. 제가 누누히 말했습니다만 대중들은 노무현을 사랑하지만 노무현의 꿈, 노무현의 한을 풀어주는 데는 관심이 없습니다. 왜? 그 길은 결국 죽는 길이니까요.
진리를 실천하는 길의 끝에 결국 죽음이 기다리고 있더라도 이를 받아들이겠다.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오로지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 예수의 죽음은 바로 이를 실현하겠다는 다짐입니다. 그런데 <부활 신앙>이 예수의 죽음을 가로막고 오히려 정반대로 해석하게 만들고 있죠.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