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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 트위터에서 구 RT로 빚어지는 논란은 크게 두가지 포인트에서 사용자 간의 생각이 갈라지기 때문이며, 이는 대한민국에서 토론문화가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구 RT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내세우는 논거는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선별인용'의 '악의적 편집'에 대한 우려 때문이고 또 하나는 RT에 대한 '정의'를 다르게 내리기 때문이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7.10
  • 답글 제 3자가 볼 적에 - PC웹 에선 그나마 [대화보기]나 [펼치기]로 대화 history 가 보이지만, 모바일 트윗에서는 이미 두 묶음 이상은 history 가 안 보입니다 대화 당사자끼리는 보이지만 요.

    철저하게 1대1 대화용도로만 가겠다는 거지요. 제3자 보기 - 컨퍼런스든 히스토리든 - 기능삭제가 트윗의 일관된 업뎃방향입니다. 이러면 카카오톡 만도 못하게 되는 거죠.

    독백 / 삐끼 / 수다 - 트윗 3 기능 중에서 '수다'는 신RT를 '순정품' 으로 여기는 인용 시비 때문에 다자간 수다는 퇴화 될 것이고, (1대1 대화는 계속 기능하겠지만)

    남은 건 독백과 삐끼질 뿐. 물론 저는 노하우업 삐끼질 용도 트윗이니 아쉬울 것도 없습니다

    작성자 아프로만 작성시간 13.07.11
  • 답글 그게 그렇게 되는 것이었군요! 이제 아프로만님 말씀을 확실히 알아듣겠습니다. 그거 참... 역시 트윗은 쓸게 못되는군요. ㅡㅡ;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7.11
  • 답글 트윗의 업뎃 취지와 방향이 이렇고 ( 광고와 맞춤형 타겟 기능 부과), 사정과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국산 유저들은, 트윗터가 업뎃으로 제공한 탑재기능 '신 RT' 를 마치 무슨 자동차 '순정부품' 마냥 신봉하고, 초기 트윗 유저들이 개척하고 진화시킨 구 RT를 '야매' 인 줄 알고 있는 겁니다.

    완조니 거꾸로 아는 거죠. 또한 주는대로 길들어서 받아먹는 식민지 종속 근성이기도 합니다 .

    작성자 아프로만 작성시간 13.07.11
  • 답글 앞서도 설명했듯이

    트위터가 제일 먼저 삭제 시킨 기능이 '1 대 다자' 간 멘션 엮임 즉 '컨퍼런스' 기능이고

    이제 그간의 대화이력을 연이어 묶어서 보여주는 'History' 기능 을 삭제 한것 입니다 그것이 신 RT = 즉 " " 쌍 따옴표 제공 탑재 기능 입니다.

    신 RT - 즉 쌍 따옴표 기능 탑재된 그대로, 주는 대로 받아먹겠다는 것은, 대화이력 = '히스토리' 기능 상관없게 만드는 길들이기 입니다

    히스토리는 사라지고, 말 그대로 바로 앞전 멘션에 대한 '토막' 들만 난무하는 거죠. 그 조차 쌍따옴표 한도 이내 문자수 제한을 지켜야만 앞서 멘션이 보이도록 말 입니다

    원문 보호가 아니라 아예 실종 이 - 신 RT 입니다

    작성자 아프로만 작성시간 13.07.11
  • 답글 허걱! 트위터가 그렇게 바뀌어버렸습니까? 헐...... -_-;;;;;;

    그런 사정까지는 제가 정확히 몰랐는데 그..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이....;;;;;;;;;
    이제 확실히 이해했습니다. 그거 참.. 요새 트위터에 발 빼고 있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식어서야 원... ㅡㅡ;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7.10
  • 답글 11)

    인용의 정의 따질 계제가 아니고, 아예 '기능' 자체의 한계 문제임

    트윗의 신기능 = 신RT = " " (따옴표) 기능 이대로 리플 하다가 만약 글자수 오버로 따옴표가 깨지면 [펼치기]해도 원문이 통째로 실종되거나, 이제껏 대화한 '히스토리' 가 다 날아가버립니다

    이리되면 3자가 보기에 @aproman21 은 마치 유령과 대화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트위터가 카카오톡 만도 못하게 업뎃 되었습니다

    근데 히안하게도

    상대 아이디 = @uprightowalk 살려 놓고, 멘션 일부 물려 놓고서 타자치기로 구 RT를 해 놓은 것을 제 3자가 [펼치기]로 클릭해 보면 @uprightowalk 과 @aproman21 대화한 일련의 히스토리 전체가 보여집니다
    작성자 아프로만 작성시간 13.07.10
  • 답글 10)

    바로 그 <원문> 보호가 안된다는 얘깁니다,

    **
    @uprightowalk <보호>가 아니라 <실종> 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

    상기 모양새처럼 트윗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uprightowalk' 멘션 뭐에 대한 리플인지 그 밑에 [펼치기] 버튼 눌러도 원문이 안 보입니다.

    쌍 따옴표 " ** " 를 살려 놓아야만 [펼치기] 메뉴로 앞서의 @uprightowalk' 멘션 원문이 뭐였는지 보여줍니다.

    그런데 140자 이내에 상대 " @uprightowalk 가나다라마바 " 원문 살리는 [인용] 버튼 클릭후 거기다가 내 멘션을 Reply 하면 부득이 쌍 따옴표 " " 가 깨지고, 그러면 상기 모양새 처럼 <원문 실종> 됩니다

    작성자 아프로만 작성시간 13.07.10
  • 답글 09) 구 RT를 누구보다 잘 써먹는 손병관 기자에게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아프로만님에게 대드는 것을 보면 확실히 저쪽은 '간판'과 '유명세'에 쉽게 수긍하고 주눅듭니다.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고 비겁한 일이죠. 그것을 비판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 별도로 트위터에서 의견을 주고 받을 때에는 그 의견에 대해 상대방이 인지하고 반박을 걸어오든 그렇지 않든 간에 일단 메시지 원문에 대한 <보호>는 해줘야 하는 것이 <기본>에 해당하는 부분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아프로만님 말씀대로 트위터는 <토론>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을 <지저귀는> 공간이니까요.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7.10
  • 답글 08) 지금 당장 트위터에서 설전이나 논쟁이 벌어지지 않고 있느냐?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죠. 트위터의 한계와 앞으로의 담론 형성 방향에 대한 의견과 메시지 포인트와는 별개로 현재 트위터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한 <현상>으로서의 <인정>은 어쩔 수 없는 영역이라는 것이 제 의견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트위터에서 벌어지는 일을 존중해줄 수는 없지만 <인정> 영역에 들어간다는 것까지 무시할 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게다가 지금 트위터 사용자들의 태반이 <실질적 문맹> 내지는 난독증 환자라는 사실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7.10
  • 답글 07) "본질보다 현상이 먼저다" - 아프로만 어록.

    아프로만님의 의견이나 메시지 포인트는 분명히 의미가 있습니다. 트위터는 '담지 능력'이 없는 겨우 140자 짜리 단문, 그것도 병렬로 연결되는 SNS이기 때문에 하나의 완결된 생각을 다 담아내지도 못하고 그것을 통해 차분히 토론을 한다는 것도 어렵죠. 하지만! 문제는 무엇이냐? 그렇다고 해서 트위터로 토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느냐? 그건 아니라는 겁니다.

    따라서 트위터에 너무 지나친 의미부여를 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는 메시지, 그리고 '담지 능력'에 기반을 한 '담론 형성'이 중요하다는 의견과 현재의 트위터 사용 행태는 별개로 봐야 합니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7.10
  • 답글 글자수 제한 물리적 한계' 뿐만 아니라, 담지능력없는 [타임라인] 에다가 근거를 잡아서 '토론' 하겠다는 발상 이 자체가, 벌레잡는 핀셋으로 벌목용 도끼로 쓰겠다는 과대망상적 용도오류

    인스턴트 메신저용 SNS란 그 태동자체가 - 독백 / 헤드헌팅 소개팅 및 영업용 삐끼질 / 뒷담화 수다 / 용도로 개발된 서비스인데, 워낙이 통로가 억압된 한국에 건너와서 의미과잉된 넌쎈쑤 현상초래 서비스 임
    작성자 아프로만 작성시간 13.07.10
  • 답글 애당초 RT라는 것도 트윗에 탑재해서 원래 제공한 기능 아니라, 사용자들이 손으로 타자 쳐가면서, " 이대목에 리플하는 거다" 를 명시한 사용법이 그 유래임
    작성자 아프로만 작성시간 13.07.10
  • 답글 지속적 업뎃으로 트위터가 삭제시켜가는 기능
    http://m.cafe.daum.net/knowhowup/_memo/853

    1) 1대 다수 멘션 엮임기능 삭제
    2) 팔로잉 지인확인 기능 삭제 ( 현재는 팔로워 지인만 확인)
    3) 리스트 기능 삭제 움직임 ( 모바일 연동 타 브라우저에 이번주 8일부터 기능제공 안함)

    이 모든 추진방향의 원인은? 광고 및 맞춤 타겟 마케팅 기능삽입등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서버 부하 부담 때문
    작성자 아프로만 작성시간 13.07.10
  • 답글 인용과 출처 관리에 관한한 누구보다 엄격함 고수하는 저이지만,
    트윗문제는 무엇보다도 [물리적 한계] 가 핵심원인

    1) 140자 이내라는 제한속에서 통째인용은 상대 문단 첫 몇글자 물기
    2) 그 나마도 없으면, 'Reply' 로 처리되지 않고 단독멘션으로 작동하는 트윗의 엮임기능 결함

    * 부연하자면, 초기 트윗은 'Reply' 가 1대1 뿐만아닌 1대 다수 멘션을 모두 엮어주었음.
    1대1만 엮임으로 간소화된게 12년6월, 이후 지속 업뎃되면서 1대1조차도 인용없으면 엮임이 소실됨

    이유? 광고등 부가 서비스 삽입을 위한 서버의 로드(부하)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

    RT건 구RT건 트윗은 컨퍼런스 기능을 포기한 서비스로 가고 있음
    작성자 아프로만 작성시간 13.07.10
  • 답글 06) 끝으로 이 문제에 대한 내 의견은 앞에서 상술했던 문제점들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한 구 RT를 자제하고 지양하는 쪽으로 일단은 트윗을 사용하는 것이 더 온당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지금 이렇게 큰 사단이 일어난 국정원 국기문란 사건의 핵심 포인트 또한 상대방의 저작에 대한 무분별한 편집, 악의적인 발췌 인용 때문이 아니겠는가? 우리나라 대중의 수준을 보건대 일단은 원문을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트윗을 사용하는 쪽이 오해의 소지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7.10
  • 답글 05) 서로의 의견을 <선의>로 이해하고 상대방의 <의도>나 <포인트>를 있는 그래도 생각하고 독해한 바탕 위헤서 서로 대화와 토론이 되는 문화가 우리나라에 형성되어 있다면 사실 구 RT 문제는 에티켓에 대한 이해방식의 차이 쯤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의 의견을 어떻게 하면 '왜곡'하고 '교란'하여 '확대재생산'할 수 있을까?를 골몰하는 현 대한민국의 토론 현실과 그렇게 확대재생산된 왜곡과 교란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무식한 대중>의 수준이 나아지지 않는 한 이 논란은 앞으로도 죽 계속될 것이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7.10
  • 답글 04) 앞에서 정리한 <선별인용>의 악의적 편집과 독자들의 <오독>에 대한 위험성, 그리고 RT를 <동의>의 개념이 아닌 <원문인용>의 개념으로 폭넓게 인지하느냐? 그렇지 않느냐? 라는 두가지 포인트에서 구 RT 문제의 토론 공방이 이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 서로 날선 공방을 주고 받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 토론 문화가 끼리끼리 진영 논리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우리 편이라면 감싸주고 이해해주고 넘어갈 수 있지만 상대방과 토론을 하게 되면 어떻게든 승패를 갈라야 하는 사생결단 식의 토론 문화가 문제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7.10
  • 답글 03) 구 RT의 <선별인용>은 선별인용한 당사자가 생각하는 <포인트>나 <요점>이라는 사실을 독자들이 간과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오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지고 보면 이 또한 <실질적 난독증> 최하위권인 우리나라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이런 포인트 때문에 구 RT를 싫어하고 기피하는 사용자들은 아예 원문 자체를 RT한 다음에 그 내용에 대해 자신의 코멘트를 붙이는 방식을 사용한다. 바로 이것 때문에 그들은 RT를 '상대방의 멘션'에 대한 <동의>로 간주하지 않는 것이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7.10
  • 답글 02) 선별인용의 악의적 편집이라는 게 무슨 말인지는 다들 쉽게 이해하시라 생각한다. 단 한 단어만 빼거나 바꿔도 말의 뉘앙스가 크게 바뀌는데 이것은 원저작자의 의도를 <훼손>하게 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글쓴이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한 상태에서 선별 인용을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문제는 토론 당사자들이 아닌 독자들이 '선별인용'된 멘션을 보고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 것은 상대방이 선별인용한 멘션을 그 사람이 트윗한 멘션으로 오해하게 되기 쉽다는 점이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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