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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별밤 / 김성규

작성자한송이|작성시간17.06.14|조회수16 목록 댓글 4
별밤  /  김성규


창밖에 보이는
오늘 하늘은 벌써
가을 쪽빛을 입힙니다

초여름이지만 하늘은
가을이 좋은가 봅니다

허기야
진달래 찔레꽃이
떠난 산야는
그냥 초록이라서
강물도 초록이라서
내가 보기에도 그냥입니다

밤하늘은
새하얀 둥근 쟁반에
토끼 두 마리 그리더니
금방 계수나무 한 그루 그립니다

별이 보입니다
하늘이 그립니다
밤세워 그렸습니다
소녀의 별입니다
오늘 밤은 은하수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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