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Pub & Etc(홍보 공간)

[카브루 연재]독일맥주 순수령의 두 얼굴

작성자도토리 박|작성시간15.11.06|조회수348 목록 댓글 2

 

1516년 독일남부 바이에른 공국의 빌헤름 4세가 독일맥주 제조자들이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맥주 순수 령[Reinheitsgebot. Beer purity law]을 발표하게 된다.

 

이 법은 독일의 맥주제조자들은 '맥주를 제조 할 때 홉, 정제수, 맥아만을 투입해야한다.'라고

원료사용을 엄격히 제한하는 법률이며, 독일 맥주를 세계적으로 알린 법령이다. 

 

그렇지만 동시에 이 법은 독일맥주사업을 세계화하는데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기도 하다.  

 

현대에 들어서서 독일을 제외한 국가들의 (craft beer) brewery에서는 옥수수, , 과일, 견과류, 삼 등....

다양한 원료를 사용하여 담백하고 독특한 풍미의 맥주를 경쟁적으로 개발하여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의 맥주순수 령은 이러한 도전을 근본적으로 막고 있기도 하다.

 

국가의 제도는 시대에 따라서 특정한 산업의 발전과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맥주순수 령이 공포될 당시의 독일 바이에른 공국은 홉[hop]의 주요 생산지였고 당시 홉에 세금을 부과하여

많은 재정적 수입을 얻었다고 전하기도 한다.

 

 

 

가평 카브루 맥주제조장에서

 

박 철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허니맥주 | 작성시간 15.11.06 독일은 순수령을 지킬만 하죠.
    후발 주자들은 독일 순수령 지키다간 항상 독일 아류 밖에 못되니 우리는 순수령에 얽매일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자유로운 별박이 | 작성시간 15.11.07 독일도 빌헬름 4세 이전에는 보리만 사용하여 맥주를 만들지 않았다는것을 이야기 합니다.
    즉 밀의 소비량이 훨씬 많았기 때문에 맥주 순수령을 공표하게 됩니다.
    하지만 단 한곳만은 그 법령에 자유로운곳이 왕가에 맥주를 납품하는 바이에른 주의 맥주 양조장 이었던거죠.....
    물론 지금도 독일 바이첸을 대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다만 독일은 다른나라와 달리 밀이면 밀 보리면 보리등 순수하게 곡물에 좀더 치중한다고 보면 될듯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