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날이다.
항상 그렇듯이 지나고나면 뭐든지 아쉽고 아깝고 귀함을 느끼는것이 사람의마음인것 같다.
아침부터 비가주룩주룩 내리고있다.
아마도 우리들의 이별의 아쉬움을 비가 대신하는것이 아닌가싶다.
떠나는날 비가내리니 떠나는스키어들로서는 조금은 편안한 마음이다.
ㅎㅎㅎㅎ내가 놀부심보이던가......
어차피 비가내리면 스킹은 못하지 않는가...
하쿠바에서의 마지막 아침식사를 마친후 숙소에서 각자의짐을 정리한뒤 고마츠항공으로 출발하는 버스에 올랐다.
팀원들 모두가 아쉬운마음들인것같다.
또스키님과 서대장님도 서운한마음은 마찬가지리라.
6월의 갓산스키장투어의 이야기로 모든마음을 달래본다.
버스안에서도 별로 말들이 없다.
오는도중 예쁘게생긴 여자한분이 동승했다.
하쿠바에서 만난 일본여자들은 정말로 못났다.
표현이 좀 과격한줄 모르지만 사실이 그렇다.
일본여행은 자주하는편이지만 올때마다 느끼는생각이다.
예쁘다고 느낄때면 꼭 한국여자다.
동승한여자분은 역시한국여자였다.
그런데 그처자가 아줌마란다 ,,,,그리고 보드우먼이구,,,,별로할말이없다.
말주변도 없구.....
그래도 또스키님은 얘기도 잘하고 친절하시다.
여러모로 또스키님은 프로다.......ㅎㅎㅎㅎ앞으로 많은것을 배워야겠다.
또스키님 덕분에 그처자에게 커피도한잔 얻어마셨다.
고마츠공항으로 가는동안 내내 비는그칠줄모르고 내린다.
스키장정상은 비가내릴까....아니면 눈이올까..... 엉뚱한생각을 잠시 해본다.
오는도중 잠시 백화점에들러 쇼핑의시간과 점심식사를 하였다.
드디어 한국행비행기에 몸을실었다.
그리고 이내 깊은잠에 빠져들었다.
6일동안의 짧은여정이었지만 보람도 많았고 아쉬움도 남는다.
뭐라 말로 표현할수없는 야릇한기분이다.
그동안 정이 많이들었던 우리팀원들의 안녕과 건강을 조용히 빌어본다.
그리고 이번스키투어에서 같이참여한 모든분들께 감사의말씀을 드린다.
민수 지혜 정화 명준 지원 범준이 열심히 연습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모글스키어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기대한다.
아마도 나는 이아이들을 계속 지켜볼것이다......
이번투어에 특히 제일수고많이해주신 또스키님 서준호대장께도 이지면을 통해 진심으로
감사의말씀을 드린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모글스키팀원으로 함께 일본스키여행을 같이하고 싶다.
6월의 갓산스키장투어를 기대해본다..
이번 하쿠바스키투어에 함께한모든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시간 되시길 조용히 빌어본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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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람둥이^^ 작성시간 05.04.08 오,. 드디어 탈고를? ㅎㅎ 이 일지는 "2005 하쿠바" 게시판으로 옮겨져 시즌 내내 많은 사람이 읽게 될 것입니다.. ^^;; 좋은 기행문 감사합니다.. 이제 물에서 뵙지요~ (아니다!! 갓산이 있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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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코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5.04.09 그냥 재미로쓴글인데.......좀 그렇네요..... 이번일요일 저희수상스키장 입수식합니다...이번주도 용평출정들하시겠죠...모두 안전스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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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람둥이^^ 작성시간 05.04.11 코숑님.. 그 날(4월 9일, 토요일) 용평가는 길에 청평 수상스키장 들렀었습니다.. 그런데, 말슴하신 곳을 도저히 못 찾고 그냔 돌아왔습니다.. 다음에는 전화 드리고 한번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워터스키 타고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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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코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5.04.12 아하....그러셨나요...에구 서대장님 전화번호가 찍혔길래 전화했더니 안받으시던데요. 에공 아쉽네요....통돼지 한마리 잡았는데......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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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음 작성시간 05.05.12 마지막날 버스에 그 여자분 타셨을 때.... 버스가 난리가 났답니다... 솔직히 총각인 프리와 정용범님만 빼고 다들 안절부절... 주위를 왔다 갔다.. 우리 그때 다 보았습니다... 우리는 지난 겨울 하쿠바 버스안에서 있었던 일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ㅎㅎ 넘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