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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비폭력 시위, 소수의 시위로 뭐를 바꿀수 있다는게 멍청한거지

작성자가을이♡|작성시간15.11.22|조회수128 목록 댓글 10

대다수 국민들 돈좀 모았으니 조용히 살고싶은거다.

길 지나다니는 405060 다들 재산 최소 몇억씩은 가지고 있다.

그들이 꿀빤 486586이라서? ㄴㄴ 세월덕임

여기에서 헬징대는 훌리들도 50대 중장년되면 다들 십억단위는 가졌다고 겉으로는 ㅠㅠ해도 속으로는 엣헴하고 자부심 가지는 사람들 많을꺼다.

그들마음 한켠에는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나는 배고픔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나정도면 중산층 소리는 듣지'

이런게 깔려있는거임


당장 부모님한테 집에 재산 얼마나 있냐고 물어봐라

직장생활 계속하신 부모님들은 재테크에 관심없고 적금만 들었어도 몇억일꺼다.

니들이 힘들다고, 돈 못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예를 들어보자면 택시기사 택배기사 배달부 이런사람들쯤 되려나? 

다 250씩은 벌어(택시 택배는 미니멈)

밖에서는 힘들다고, 얼마 못번다고 징징거려도 속으로는 '나정도면 9급보다는 많이벌지'

이런생각한다고

개인택시번호판이 5천에서 8천이고 그네들이 사는집 전세라도 보증금 빼면 최소 1억쯤은 나온다

그런 재산 보유한 상황에서 택시하면서 300쯤 버는데 시위하고 싶겠음?

생각해봐라 운전잘하고 서울지리 잘아는 무한도전 출연자들이 개인택시 하루동안(실제로 따져보면 하루도 아니지만) 문제없이 영업해서 사납금 다 채웠다. 그런데도 몇년간 택시하면서 손님 잘잡히는데 장거리 많이뛰는 손님 만흥데 잘 아는 택시기사들이 사납금 못채울꺼같냐


여담으로 이거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택배기사가 을이니 병이니 해도 개개인, 그러니까 택배기사와 소비자 1:1로 봤을때는 택배기사가 갑일때가 많음.

택배기사가 물건을 배달하거나 수거하러 안와도 니는 뭐라고 하소연할데도 없고 업체나 대리점에 연락해도 이런 개개인 사정은 무시해도 매출에 타격없다. 


옛날에야 진짜 먹고살기 힘들어서, 월급 안올려주면 진짜 쌀없어서 굶어 죽으니까 필사적으로 시위하고 구로공단 시화공단

울산공단 노동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서 시위했는데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어.

옛날에는 규모도 상당했는데 현재는 중견기업이나 그보다 좋은데만 다니면 20년 근속했을때 연봉도 1~2억 우습게 찍으니까 돈을 쉽사리 모을수 있고 아무것도 모르는 돌대가리들 비정규생산직으로 들어가도 300은 버니까 많아보이고

또 그걸로 소비하니까 자신들은 시위안해도 먹고사는데 지장없고 아들딸 떡치는 모텔 대실값 그리고 떡치고 먹는 후식값 이런거 다 대줄수 있는거고


자신들이 아무러지 않음에도 언론에서 다들 먹고살기 힘들다고 띄우니깐 잘산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음(실제로도 잘먹고 잘살지만)

일부 애플 사용자들이 '요즘에는 애플 아무나 쓰네요~' 이러는것만 봐도

사르트르가 자기네집에 아파트2채있고 빚없다고 자랑하는것만 봐도 느껴지지 않음?

실제로 보면 대한민국에서 2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사용하는 물건에 200만원 쓰는건 좆도아니고

나이 5060먹고 아파트2채사고 빚없는건 극히 평균이고 어쩌면 하위권이 머물러 있을지도 모르지 

그런데도 인터넷에서 자랑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나는 먹고살기 힘드니 시위하겠다!!!' 이러겠냐?

실상은 귀찮은거지

문제의식은 있는데 그게 딱히 급한건 아니고 자신이 노력하면 돌파구가 보이는거니.


작년 겨울쯤에 전공의들 시위하고 태업선언하고 난리났을때, 그 의사들이 14일에 시위 했을꺼같음?

어떤 미친의사가 시위에 참여하겠냐



 

사람들은 자신들과 상관없으면 시위 좆도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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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가을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1.22 혁명이면 게거품모는 통베가 요기잉네
  • 답댓글 작성자가을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1.22 백성들이 뒤엎는걸 얘기했는데
    백성의 지지와 움직임
  • 답댓글 작성자Джон | 작성시간 15.11.22 지금 맹자의 저 말을 곧이곧대로 적용시키기는 힘들다.
    맹자가 바꾸고자 한 건 '왕' 이었다.
    그리고 나는 맹자가 그렇게 혁신적인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왜냐하면
    맹자가 원한 왕은 '유교적인 질서에 충실한 왕'이었다.
    맹자가 원한 대로 된 일들에 해당하는 게 조선시대의 중종반정, 인조반정이고
    이게 딱히 아래에서 위로의 혁명은 아니었다.
  • 답댓글 작성자Джон | 작성시간 15.11.22 그리고 내가 생각하기에 맹자의 그 말은
    지금 왕이 유교적 질서에 충실하지 않으면 유교적 질서에 충실한 왕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백성들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한 거다. (이건 확실히는 모르겠다만)
    내가 보기에는 맹자의 그 말은 민중혁명을 딱히 암시한 건 아닌 것 같다.
  • 답댓글 작성자Джон | 작성시간 15.11.22 그리고 맹자가 살았던 시대는 왕정시대이고
    왕정시대에는 형식적 절차보다 명분이 중요한 때도 많았다.
    근데 지금 우리나라처럼 민주주의가 확립된 상태에서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과거 반정처럼 정권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는 건 내가 보기에는 반민주주의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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