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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대 작성시간15.11.22 집회신고도 안되는 장소에 집회함다고 던져놓고 금지하니까 때려부시고 서울광장에서 하라니까 광화문에서 하는 신본 뭐냐? 청와대로 행진하는 이유좀 다 때려부시게? 게 나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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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가을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11.22 ㅇㅇ 어쩌면 우리 뒤지고 100년쯤에는 청와대로 시위대가 총들고 탱크몰고 진격할지도?
지금이야 먹고살기 좋으니까 사람들이 위기감을 못느끼고 과격시위라고 해봤자 빠따들고 조폭마냥 설쳐대는 수준이지만
기득권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를 그저 폭력이니 위법이니 이건 선을 넘은거니 이런말로 포장하면
프랑스 혁명은 '황제에 대한 노예들의 반란'
미국 독립전쟁은 '황제에 대한 식민지 땅개들의 반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지.
맹자는 수천년전에 백성들이 반란으로 왕을 바꾸는 왕도를 설파했는데 넌 어째 머리가 타버려서 그런지 2300년전의 그분보다도 못한거같다. -
답댓글 작성자 샤르트르 작성시간15.11.22 와 혁명이다! 맹자드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맹자는 백성의 정치참여 보장 안하는 대신 왕도정치 내세워서 인의를 베푸는 인정을 하지 않으면 목아지 자르라는 뜻인데. 피선거권 박탈해도 찬성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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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Джон 작성시간15.11.22 지금 맹자의 저 말을 곧이곧대로 적용시키기는 힘들다.
맹자가 바꾸고자 한 건 '왕' 이었다.
그리고 나는 맹자가 그렇게 혁신적인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왜냐하면
맹자가 원한 왕은 '유교적인 질서에 충실한 왕'이었다.
맹자가 원한 대로 된 일들에 해당하는 게 조선시대의 중종반정, 인조반정이고
이게 딱히 아래에서 위로의 혁명은 아니었다. -
답댓글 작성자 Джон 작성시간15.11.22 그리고 내가 생각하기에 맹자의 그 말은
지금 왕이 유교적 질서에 충실하지 않으면 유교적 질서에 충실한 왕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백성들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한 거다. (이건 확실히는 모르겠다만)
내가 보기에는 맹자의 그 말은 민중혁명을 딱히 암시한 건 아닌 것 같다. -
답댓글 작성자 Джон 작성시간15.11.22 그리고 맹자가 살았던 시대는 왕정시대이고
왕정시대에는 형식적 절차보다 명분이 중요한 때도 많았다.
근데 지금 우리나라처럼 민주주의가 확립된 상태에서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과거 반정처럼 정권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는 건 내가 보기에는 반민주주의적인 생각이다.